남자경찰 [2021년] 서진석 [대전청/일반남경] - 교수님의 커리큘럼대로 따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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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찰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와 중앙경찰학원에 등록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강도를 당하신 일이 있으셨습니다. 그때 상황에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이 경찰서였고 경찰분들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나도 나중에 커서 경찰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중앙경찰학원에 등록하게 된 이유는 친구이자 20년 1차 합격생인 권준대 합격생의 소개를 받아 다니게 되었습니다.
2. 본인만의 공부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기술해주세요(점수공개 가능)
꾸준히 6시 30분까지 학원에 와서 22시, 23시 학원 마감시간까지 공부를 하였습니다.
기본이론수업
1순환 : 1순환은 당연히 책의 내용조차 이해가 되지 않는 시기입니다. 최대한 교수님이 해주시는 말, 줄 치라는 곳 잘 체크하셔서 수업이 끝난 뒤에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여러 번 읽어서 머릿속에 조금이나마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2순환 : 2순환이 된 시점부터는 어느 정도의 내용들이 기억나고 수업을 들으면서 이해가 되는 시기입니다. 이 시점에도 1순환 때 줄쳤던 부분을 잘 보시면서 수업을 들으시면 내용의 틀이 확고히 잡힌다고 생각합니다.
3순환 : 사실 1, 2순환도 중요하지만 3순환 때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똑같은 내용의 수업을 3번이나 듣는 시기이다 보니 학생들이 안일함을 가장 많이 갖는 시기입니다. 자기가 이제 어느 정도 수업도 들어서 혼자 공부하겠다는 분들이 많은데, 절대 중간에 새지 마시고 교수님들의 수업을 끝까지 듣기 바랍니다.
한국사
사실 과목 개편이 되면서 한국사에 대한 후기를 쓰는 것이 맞나 싶지만 도움이 되고자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쓰겠습니다. 저는 김병철 교수님의 기본 수업을 3순환 다 듣고 최근 기출문제집과 학원에 있는 올패스, 동형 문제 풀이 커리큘럼을 타면서 공부하였습니다. 시험이 기본 틀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철저히 기본적인 내용들을 숙지하는데 집중하였습니다.
영어
영어는 다섯 과목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었습니다. 영어 같은 경우에는 제가 문제를 풀 때마다 모르는 단어를 이면지 뒷면에 영어 단어책처럼 직접 만들어서 단어를 보완하였고 독해는 하루에 다섯 문제를 풀더라도 한 문장 한 문장 철저하게 분석하며 풀었습니다. 문법은 700제, 800제 책 하나 구입하셔서 그 책으로 계속 순환 돌리는 게 확실합니다.
형법
형법은 철저하게 이영민 교수님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제가 수험 기간이 오래된 만큼 타 경찰공무원 인강은 다 들어봤지만 3법 같은 경우에는 저희 학원을 따라올 학원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 교수님들이 하라는 대로 하세요.
형사소송법
형사소송법은 최우성 교수님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제가 3법 중 형사소송법이 제일 약하였기 때문에 불안감에 형사소송법은 학원 커리큘럼을 따라 커버하였습니다.
경찰학개론
경찰학개론도 김민현 교수님의 커리큘럼대로 갔습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카카오톡으로 물어보면 바로바로 답장해 주십니다. 경찰학 교수님만큼 잠도 엄청나게 줄이시면서 수업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분은 몇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준비해 주시는 만큼 수업의 질이나 만들어주시는 문제 같은 경우에도 시험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심화/문제풀이
심화/문제풀이 같은 경우에도 학원 커리큘럼대로 하였습니다. 한, 두 달에 한 번씩 해주시는 모의고사도 꾸준히 풀었고, 올패스, 동형도 문제를 풀고 채점하고 끝내는 게 아닌, 틀린 문제인 경우 계속해서 보면서 눈으로 익혔습니다.
- 기본적으로 학원생활 및 학습습관
저는 18년 7월부터 준비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년 동안은 학원에서 기본 수업을 들으면서 과목에 대한 이해를 하는데 집중하였습니다. 19년 8월 정도부터 21년 2월까지 학원에서 칠판 근로를 하며 저에게 부족한 수업을 실강으로 들으며 공부하였고 21년 3월, 1차 시험에 떨어진 후에 일일 알바를 하면서 집 근처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하였습니다.
제가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꾸준히 했던 것이 하나 있습니다. 꾸준히 아침 6시에 일어나 22시, 23시까지 공부하였다는 것입니다. 물론 수험 기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이렇게 공부하기란 쉽지 않다는 거 저도 잘 압니다. 공부가 잘 안되는 날도 있을 것이고 잘 되는 날도 있을 것입니다. 공부가 잘 안되는 날은 어느 정도의 할당량을 채우고 친구와 시간을 보내거나 제가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하면서 기분전환을 하였고, 공부가 잘되는 날은 오버페이스 하지 않고 제가 하루에 정해둔 양만큼 욕심부리지 않고 하였습니다.
수험 기간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장거리 달리기입니다. 힘들면 조금 쉬었다 가도 절대 늦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잠을 쪼개 가면서 공부하시는데 충분히 수면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수험생 초기에는 4시간씩 자면서 공부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다 보니 서서도 졸리고 커피를 마셔도 졸린 날이 많았습니다. 그 이후로 5~7시간으로 수면시간을 늘려 충분히 머리가 깨 있는 상태에서 공부하였습니다. 그게 차라리 공부 능률을 높이는 데에 훨씬 좋습니다.
3. 체력준비는 언제·어떻게 준비했나요?
체력 준비는 스파르타 학원에서 올패스 시작하는 주부터 필기시험 2주 전까지 상시반을 다니고, 필기시험에 붙었을 때도 스파르타 학원에서 집중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동건 팀장님, 남건오 코치님, 전영훈 코치님, 백성현 코치님 많은 코치님들이 철저하게 자세를 봐주시고 1;1 코칭도 해주셔서 체력시험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4. 면접준비는 어떻게 준비했나요?
면접 준비는 추쌤학원에서 하였습니다. 스파르타를 다니면서 알게 된 사람들과 7명이서 조를 꾸려 준비하였고 교수님들에게 1, 2, 3차 코칭, 마무리 코칭을 받고 조원들과 코칭이 끝난 후에도 스터디를 잡아서 자세와 스피칭들을 서로 봐주면서 준비한 덕분에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5. 중앙경찰학원의 장점 3가지
장점
하나, 친절한 직원들
둘, 열정 가득한 교수님들
셋, 완벽한 공부환경
6.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하고싶은 말
처음에 실강을 들었을 때 강의실에 모든 인원이 차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3순환 수업을 들었을 때는 그중에 1/3 밖에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수험 기간을 통틀어 봤을 때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에 5천 명이 저와 동시에 시작했다면 끝내 남는 사람은 50명도 남지 않는다고 확신합니다.
정말 힘들 때는 가끔씩 주말에 친구들과 만나서 간단하게 술을 마신다거나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 TV 프로를 보면서 스트레스 풀면서 공부하시면서 쉬어 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울고 싶으면 혼자 마음껏 울면서라도 꼭 버티세요.
지금 내가 힘든 거 이 수험생활을 거쳐온 사람이 아니라면 주변 사람들이 한두 번은 이해해 주더라도 그 이후에는 알아주지 않습니다. 합격으로 증명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 보면 충분히 자기 차례가 온다고 믿습니다. 제가 그렇게 3년 동안 버티면서 증명했고요. 꼭 꾸준히 하셔서 단지 월급만 타는 공무원이 아닌, 사회에 도움이 되는 후배님으로 들어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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