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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2011년도 1차 최종합격자 권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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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431회 작성일 11-12-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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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혁재

군장교로 6년간 복무하고 제대를 하고 나서 앞길이 막막하고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 고민하던 중에 빠르게 공무원으로 취직할 수 있는 직업이 경찰공무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당시에는 취업난에 모두가 고통 받고 있던 시절에 평생직장을 가질수 있는 기회가 바로 경찰공무원이고 최근에 경찰공무원을 증원하는 추세이기에 지금이 적절한 기회라고 학원에서 상담 받아서 이듬해 1월 학원에 등록을 하였습니다.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5과목을 공부하는데 저한테는 모든 과목이 너무나도 생소한 과목이었습니다. 특히 법 관련 공부를 하지 않았던 저에게 형사소송법이나 형법이란 과목은 너무나도 접근하기 힘든 과목이었고 수사 및 경찰학개론은 너무 많은 내용의 암기과목이라 힘들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난 후 대학교 및 군대에서는 거의 영어를 쓰지 않고 지냈던 저에게 영어과목 또한 만만한 과목이 아니었습니다.

학원을 등록을 하고 아침에 일찍 교실에 맨 앞자리에 자리를 잡고 학원강사분들의 열정넘치는 수업에 동참을 하였지만 너무나도 생소한 과목이라 처음에는 수업을 듣기에도 힘들었습니다. 마치 초등학생에게 대학에서의 미적분 수업을 듣는 기분이랄까... 그런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분명 우리나라 말로 되어있는 서적이고, 우리나라 말로 설명하는데도 전혀 이해하지를 못하니 답답한 기분만 들었는데 그때 형사소송법 선생님께서 하신말씀이 저를 지속적으로 공부할수 있게 지탱해 주셨습니다.
“처음 공부하는 사람은 지금 수업을 들어도 무슨말을 하는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절대로 수업을 포기하지 마세요. 이런 수업을 반복적으로 2번, 3번을 듣게 된다면 그때는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이해가 가니까요. 그러니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수업이 끝나면 다시 반복해서 2번, 3번씩 집에서 공부하거나 학원에서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세요”
처음에는 형사소송법 선생님의 말씀이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번 시작한 수업 선생님의 말씀대로 따라 해 보기로 했습니다. 오전에 수업을 듣고 점심을 먹고난후에는 다시 같은 수업내용의 동영상을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난후에도 다시 같은 내용의 저녁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하루에 같은 내용을 3번을 반복해서 공부를 하다보니 어느새 2달이 지나니 조금씩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공부한지 3달만에 처음으로 경찰공무원 시험에 응시를 하였지만 보기좋게 필기시험에서 떨어지고 “그래 조금만 더 공부하자, 지금은 너무 공부량이 적었어”라는 생각으로 다시 열심히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해 9월에 다시 경찰공무원 시험에 응시를 하였지만 채점 결과를 보니 합격선에서 2점이 모자란 점수를 받았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점수였다고 생각했지만 학원 선생님들에게서 들리는 말은 합격선에 몰려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에 몰려 있는 사람들은 한순간 나태해지면서 결국에는 언제나 안타까운 사람이 된다는 거라는걸 명심하라고 했습니다.

결국 나도 합격선 언저리에 항상 걸려 있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 그동안 공부해왔던 것보다 더욱 더 공부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특히 저에게는 이번 3번째 도전에 모든 것을 걸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도 만약에 떨어진다면 다시는 경찰공무원 준비를 하지 않을 거라고 다짐을 했습니다. 제가 군대 6년을 복무하면서 저의 나이는 이미 30을 지나고 있었고 이렇게 가다가는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신세가 될것 같기에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절박함을 가지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결국 공부시작한지 1년 정도 후에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선보다 10점정도 높은 점수로 합격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 뒤로 바로 체력검정, 인적성검사, 면접시험 등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최종합격을 하고 경찰학교에 입교를 하였습니다.

제가 다닌 학원에서는 저보다 일찍 공부를 시작했지만 제가 합격할때까지 계속 공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능력이 뛰어나서 일찍 합격한것은 아니지만 그들에게는 제가 가지고 있는 절박함이 없었다고 느껴집니다. 결론적으로 누구나가 열심히 공부하면 1년이내 합격선 언저리까지 점수를 높일수는 있지만 그 자리에서 맴도는 사람들이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방법에도 각자의 방법이 있고 수업을 이해하는 수준도 제각각이지만 한가지 중요한것은 자만심을 버리고 누가 더 오래 앉아서 절박함을 가지고 공부를 하였나가 결국에는 경찰공무원의 최종합격자를 가른다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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