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차 최종합격자 박정수 - 나는 이렇게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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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렇게 준비했다
우선 이렇게 합격수기를 쓸 수 있게되어서 정말 기분 좋습니다.
합격수기를 쓸 수 있게 해준 대전중앙경찰학원 원장님, 교수님, 직원분들, 동료를 모두 감사드립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합격한다’라는 마음가짐입니다. ‘이번에는 부족하니까 안 될거야’라는 등의 생각들은 실력이 쌓여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생깁니다. 혹은 반대로 ‘너무 잘 알고 있다’는 자만심도 금물입니다. ‘실제로 합격할 것이고 멋진 공무원 생활을 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실력을 쌓아 가십시오. 정말 너무나도 간절히 바라는 일은 반드시 실제로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 같은 과목은 모든 분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공부를 하기 때문에 1~2문제 더 맞추기 위해서 투자해야 되는 시간과 에너지가 너무나 많이 소비됩니다. 공부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제가 정말 추천해드리는 것은 한 6개월 정도 다른 과목 절대 보지 마시고 영어만 하세요. 그리고 단과 영어모의고사 강의 같은 것을 들어서 상위 10%안에 들면 그때부터 다른 과목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물론 그때부터는 영어는 하루에 2시간 이하로 시간을 줄여서 하면 됩니다. 물론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은 이러한 과정 필요 없이 공부를 시작하시면 됩니다. 제가 제시한 방법을 사용하시면 최소 1년에서 최대 일 년 안에 합격을 보장합니다.
♣ 과목별 접근
형법
형법은 전체적으로 한번 다 듣는 게 가장 중요하고 계속적으로 회독수를 늘려가면서 잊어버리지 않게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당히 방대한 범위이기 때문에 독학으로는 가능하지만 비율적입니다. 경찰공무원 시간은 무조건 효율입니다.
영어
기본기가 부족하신 분들은 먼저 김한준 선생님의 문법 강의를 충분히 듣고 독해를 접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솔직히 독해는 일정 이상 실력을 단시간에 상승시키기가 어렵습니다. 시간 또한 많이 걸리는 게 사실이고 하루에 많은 양을 풀면 집중력 또한 저하돼 다른 공부에 영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법은 충분히 학습하면 경찰직 영어에 출제되는 문법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생기고 정답률을 거의 95%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문법이 그 정도 되면 절대로 과락은 나지 않습니다.
새로운 것을 보는 것보다 했던 것을 짧은 시간에 다시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영어가 취약하신 분들은 꼭 영어를 시험시간 중 가장 먼저 푸시기 바랍니다. 부담되더라고 그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주변에 많은 분들이 경험하신 내용을 바탕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한국사
많은 분들이 전략과목으로 생각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고득점을 취득하는 부분입니다. 반대로 말해서 잘 보더라도 크게 효과적으로 합격에 영향을 주기 어렵습니다. 물론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이 잘하는 만큼 그 분들이 하는 범위의 점수를 취득하지 못하면 불합격의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저는 일단 흐름한국사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면서 생각한 것이지만 사람의 머리는 틀리는 문제는 계속적으로 틀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습관을 고치는 것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롭고 어려운 부분을 많이 보는 것보다 자기의 손때가 묻은 한국사 책을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는 많은 문제를 풀어보면서 자신의 취약을 보완해 나간다면 아주 좋은 득점을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것은 일단 3회독 이상 기본서가 회독이 되시면 그때부터 문제집을 하나 선정하세요. 기출문제집은 당연하고 시중에 선생님들이 돈을 주고 아주 정성스럽게 만든 문제집들이 있습니다.
경찰학개론
경찰학은 영어문법처럼 확실한 곳에서 득점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공부는 공부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것을 버리고 갈지 확실하게 결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공부범위를 줄이는 것이 안보고 운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부분은 전부 보되 시중에 구하기 어려운 집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미련을 버리는 것입니다.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공부 방법은 기출문제의 무한 반복입니다. 이전 기출을 전부 출력해서 관련 내용을 문제 옆에 하나하나 적어가면서 공부하신다면 기본적으로 80점 이상은 득점하십니다.
형소법
경찰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할 산입니다.
형소법은 문제 위주로 접근하지 마세요. 물론 기출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되는 일이지만, 기본기가 충실한 생태에서 부가적으로 기출문제로 접근하는 방법이 유리합니다. 시험에서 변별력은 형소법에서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백거성 교수님이 거의 유일한 구조의 지름길이라고 짧게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 합격소감
공부하다 보면 뜻대로 될 때보다 되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그럴 때는 같이 공부하고 있는 수험생과 함께 같이 슬퍼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같이 우울해지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항상 긍정적으로 자신을 믿으세요. 너무 좌절될 때 한 번씩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거나 예쁜 소품을 사는 등 기분이 좋아지는 일을 하려고 해보세요. 막상 일을 시작해도 항상 즐겁고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랍니다. 반복되는 출퇴근과 갖가지 작거나 크거나 한 힘든 점이 생기거든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수험기간 때가 편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또 그만큼의 신분이 주어진다는 사명감과 소소한 기쁜 일들이 직장생활 중 생기면 ‘역시 이곳에 들어오길 잘했어’라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저도 아직 갈 길이 머나먼 신입이고 배울 것이 많아서 ‘산 넘어 산’이라는 말이 실감이 나고 있는데도 이렇게 시간이 흘러 합격수기를 쓰게 되니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공부하는 습관, 사람만나는 습관 모두 미리미리 다듬으셔셔 공직에 들어오셔서도 인정받는 경찰이 돼보십시오. 세 살 버릇이 여든 간다고 합격을 한다고 성격이 바뀌진 않습니다. 부디 자신과 주위, 책들 모두 소중하게 생각하시고,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가면서 공부하시면 합격의 문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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