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2차 충남지방경찰청 최종 합격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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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부는 엉덩이로, 책은 압축해서, 허수가 되지 말자
영어 95, 형소법 100, 형법 80, 국사 80, 경찰학 80
안녕 하십니까 12년 2차 충남 청 최종 합격자 방년 26세 이정규 입니다.
우선 이글을 쓰는 목적은 공부를 하시는 수험생들께 작은 도움(양치질을 하시면서 이글을 보시는 경우. 슬럼프가 왔을 때 이글을 보는 경우 등등)이 되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희망을 갖고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제 수험 생활은 2년 반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정말 오래 걸렸던 것 같습니다)
이 긁은 재미와, 내용 이해를 위해 비속어가 난무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시행착오를 겪으며 습득한 공부 방법을 소개 하겠습니다.
첫 번째 영어
영어는 아마 모든 경찰 수험생들의 숙명의 적 이 아닐까란 생각을 합니다. 저역시도 영어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년 2차에서 95라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경찰 영어의 핵심은 ‘단어 빨‘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학원옥상에서 다른 학생끼리 이야기 하는걸 본의 아니게 듣게 되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다른 건 90, 100, 인데 영어 과락 맞아서 떨어졌다(10명중 8명은 구라) 다른 건 다 잘하는데 영어 때문에 점수가 안 나온다.(속으로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럼 경찰 할 생각 때려 쳐라)
영어 공부 방법은 이렇습니다. 단어, 단어, 단어, 매일 매일 시험 보기 전날 까지 단어장을 손에서 놓지 마십쇼.. 단어가 되면 독해는 자동 빵으로 먹고 들어갑니다.
문법은 27가지 유형만 외워놓고 나머지는 그 안에서 해결하면 됩니다. 위의 유형을 벗어난다? 예의상 틀려 주십쇼. 그래도 붙습니다.
각각 유명한 학원 강사 분들 을 아실 테니 문법은 가장 유명한 분에게 들으시는 걸 권장합니다. 문법이 이해가 안 된다?
그냥 일단 외우세요!! 외우고 나서 기출이나 다른 문제집 풀면 자동 빵으로 알게 됩니다.
저도 영어 문법 1형식, 2형식 이런 거 모릅니다. 물론 알면 가장 좋겠지만 이런 기본기 없는 저도 영어가 나중에는 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도 저도 그냥 영어에 영 자만 들어도 헛구역질이 나고 온몸에 알레르기가 생긴다? 이런 분들은 경찰을 포기하시든가, 아니면 법 과목 적어도 2과목은 만점 필히 맞으셔야 됩니다. 실제로도 제 옆에 있는 형님이 영어 45점 맞고 들어 왔습니다.(그러나 6개월을 밥먹는 시간이 아까워 초코바만 먹으며 공부 하셨 답니다, 그리고 275기중 영어 45점 맞고 들어온 사람은 이 형님 한분입니다.)
어느 길이 더 쉬울지는 여러분이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나머지 법 과목 및 국사.......
제 개인 적인 생각으로는 점수 따먹기 가장 쉬운 법 과목은 형소법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100점 맞았습니다. 물론 문제도 쉬웠습니다.
공부 방법은 이렇습니다.
교과서 압축, 문제집 압축, 모의고사 압축,,,,,,,
무슨 말이냐면 저는 형소법 교과서 몇 번 봣는지 기억도 안 납니다, 책이 걸레가 됫더군요.
책을 보고 문제를 풉니다. 그러면 그 안에서 틀리는 지문이 나올 겁니다. 그 지문을 다음번에 다시 풀어보세요 예를 들어 내가 저번에 2번을 찍어서 틀렷다,? 그럼 다음에도 틀렷다고 가정하면 2번 찍어서 틀릴 확률이 90프로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는데 전 그러더군요... 여기서 포인트는 한번 틀린 지문을 제대로 집고 넘어가지 않는다면 차라리 모르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입니다. 판례나, 숫자, 조문 등 한번 잘못 인식해 놓으면 그거 제대로 고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한번 보더라도 제대로 뼈 속 까지 기억할 수 잇게....공부 하십쇼
압축 방법은 이렇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문제집 500 페이지 짜리 를 공부한다고 가정합시다.
문제를 푸는데 틀리는 것이 있을 겁니다. 그걸 따로 오답 노트를 합니다.(여기서 주의 할점은 오답노트 작성 시점은 1권의 문제집을 9번 이상 풀었을 때 )
오답 노트를 하고 문제집을 다시 풉니다.
틀린게 나올 겁니다. 아마 그 틀린 지문이 오답노트에 그대로 있는 지문일겁니다.(제 말이 맞다에 전 오른 쪽 손모가지를 걸겠습니다 여러분은 뭘 거시겠습니까?)
계속틀리는 지문을 또 오답 노트 합니다.. 이렇게 계속하다보면 500페이지 문제집이 5장으로 줄어드는 순간이 옵니다.
이러한 압축 방법을 문제집, 모의고사, 등에 적용 시켜서 시험을 준비합니다.
정말 열심히 공부를 했다면 오답노트만 A4지 단면으로 100 장은 나올 겁니다.
이 오답노트 안에 있는 게 시험에 나오더군요. 이게 그동안 제가 공부했던 약점이 되는 겁니다.
시험 한 달 남았을 땐 오답노트랑 기본서만 돌립니다... 이렇게 되면 500 페이지 짜리 문제집을 남들은 한달동안 많이 봐야 두 세 번인데 저는 그동안 내가 잘 모르는 약점만 압축해 놧으 니까 그 문제집을 20에서 30 회정도 돌리는 효과를 거두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일단 남들하고 공부양 에서 게임이 않됩니다.... 제가 경험 해보니까 그렇더군요.
이렇게 모든 책을 단권화 시키고 압축 시키는게 제가 공부했던 방법입니다.
저도 공부하면서 슬럼프가 올 때 마다 합격수기를 많이 봤습니다. 읽을 때마다 지들 자랑만 해놔서 별 도움은 않 되더군요.,하지만 그중에도 작은 도움이 되는 글 들을 본경험이 있습니다.
제 글이 수험생들께 어떻게 다가갈지는 모르겠지만 도움이 됫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욕을 하시걸랑 붙은 후에 직접 찾아 오셔서 해주십쇼..그때는 겸허히 받아 들이겠 습니다.
한 가지 더!!!!! 학원에서 연애질 하는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붙은 커플 한 커플도 못 봤습니다. 그리고 때로 몰려다니면 다 같이 죽습니다. 물론 어느 상황에나 예외는 있을수 있습니다.^^
수험 기간 중 전 제가 제일 열심히 하고 제일 힘들게 공부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경찰학교를 와보니 전 명함도 못 내밀겠더군요. 여러분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지금 내가 제일 힘들게 공부하는 것 같아도 더 힘들게 열심히 해서 들어오는 분들 반드시 있습니다. 그런 점을 생각 하시면서 긍정적으로 공부 하세요^^
그래야 머리도 안 빠집니다..^^
지금도 독서실에서 피 땀흘려 공부하시는 분들 꼭 합격하시길 기원 하겠습니다.
독서실에서 내몸이 썩어 갈수록 합격이라는 문턱에 가까워 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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