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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1차 서울청 최종합격자수기 입니다. 고진감래=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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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00
댓글 0건 조회 6,449회 작성일 13-08-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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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합격수기라기 보다는 어려운 형편에 힘들게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씁니다.

저는 현재 34살 노총각입니다.

저희 집은 10식구지만 집이 어려워 손을 벌릴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죠.

제가 고무공장 다니면서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었습니다. 너무 착하고 저한테 잘했구여. 

그 와중에 조금 싫었던 부분은 남(외국기업 다니는 아는 사람)과의 비교였어요.

 

서글프더라구여...머리가 나쁜것도 아닌데...그 친구가 나보다 나은건 인정하지만 ....

데이트를 하면서 갑자기 공부에 대한 욕구가 샘 솟았어요(그 전부터 그런 맘은 있었지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생활(여친과의 데이트)이 너무 달콤하기에 여기서 제 인생을 안도할거 같다는 느낌...

저는 영문도 모르는 여친에게 공부하고 싶다고 얘기 했져... 여친은 얼굴보고 얘기하자고 했지만 저는 얼굴 보면 맘이 약해 질까바 ....;;;;;

미안하다고 얘기하면서 그냥 학원 등록했어요.(대전에 의대 다니는 친구가 있어 같이 얻혀 살 수 있기에. .

물론 그 친구도 같이 공부하자고 하였던 상태라) 

1달 후 문자가 왔더라구여 ...공무원 준비하는거야?? 꼭 합격 해 넌 할 수 있어~~~라고 저는 답장하려다 전화기 정지시켰습니다. 맘이 약해질까바요

 

그리고 12년도 3차서 떨어지고( 첫 시험이라 아는 문제 시간 없어 못 풀었음 ㅜ.ㅜ) 

무엇보다 그녀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아는 사람들은 저 넘 저거는 맨날 가방만 들고

삥...삥 돌아다닌다고 ~~~ 심지어 거지같은 넘이란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친구들 모임은 갈 생각도 없지만

내가 갈까바 모임 때마다 묻곤 했다네요...최근에 모임가서 들었지만...하지만 그건 저에게는 공부할 수 있는 연료가 되었구여~

처음으로 눈물을 흘릴뻔도 했구여...저는 운이 좋았습니다. 13년 1차에 대대적인 경찰 증원...

지금은 합격해서 교육 중에 있습니다.

공부는 정도가 없다고 봅니다. 저는 공부를 체계적으로 하진 않았습니다.

무조건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라 누가 보면 노는 줄 알아요. 저의 공부 방법은 간단해요.

무조건 열심히 내가 아는건 다른 사람도 알고 있다 남이 모르는걸 알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타입입니다.~~~

조금 정리하자면

 

영어 : 기본에 충실하고 문법보단 독해위주 독해를 통해서 문법을 재정립(물론 문법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춘 상태임)

그리고 속독연습

저는 사실 영어가 젤 약합니다. 준비하면서도 계속 괴롭히더군요...정말 힘들었던 과목이었어요.. 기복이 큰 과목이었음..

많이 보고 저 처럼 속독에 자신없음 머리속에서 그 문장을 계속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문제를 내세요...아주 좋은 방법이에요...

가장 중요한건 남(고수 수준분들)이 맞추기 어려운 문제를 스스로에게 문답하면 정말 실력이 늘더군요..

한국사 : 아시져...한국사는 효자과목인거 ....무조건 만점을 목표로 10번보면요~~~~

 

머리속에서 필름이 지나갑니다. 그러다 좀 업그레이드 되면 자체 평가도 하구여.

1문제 이상 놓치면 안되니 많이 보고 머리속에 영화가 한편 제작되면 성적은 꾸준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석기때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왜?라는 물음에 저절로 답이 나오면 고수가 되신겁니다.

명심하세요 역사에서 시대변화는 모두 이유가 있는 겁니다.

 

경찰학 : 기본서를 5번정도 읽으시면 되구여 그 다음은 문제를 많이 풀어보세요

 

형소법,형소법 : 처음 형소법을 했었는데...힘들더군요. 교재를 4번이상을 봤는데요 점수가 안 올라서 결국엔 문제만 죽자고 풀었습니다

하지만 점수 변동이 별로 없는 과목이니까 열심히 하고 이해하시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흔적을 남기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그 만큼 떳떳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허나 이 글이 지금 힘들고 많은 나이에 방황하시는 모든 분들께 조금이나 위로가 될까싶어 적었습니다.

지금 공부는 하고 싶은데 손을 벌릴 수 있는 형편이 아니신 분들은 삶의 무게를 일단 공부에 두십시요.

일이란 반복 단순해서 머리 안 써도 할 수 있습니다. 그냥 땀 흘리는 일이면 운동한다 생각하시고 일하면서도 머릿속에서

그 전 날 공부했더거 떠 올리십시요. 그리고 이 날 해야할 거 떠올리구여.

무엇보다 의지가 중요합니다. 남이 머라하면 어떻습니까..개...돼지 소리 들으면 어때요..

다른 사람 밥먹을 때 라면먹던가 아님 물 먹으세요.. 여자친구 있는 분들 부러워 마시구...일하다가 정말 제대로 해야겠다

생각하면 일 손 놓고 공부에 올 인 하세요...저는 그동안 일하면서 머리 나빠질까 따 놓은 자격증이 9개 있습니다.

제가 경찰 준비했던 이유는 자격증 100개보다 합격증 하나가 더 값지기 때문이며 그것을 위해 감내해야 할 고통또한 컸습니다.

 

힘 내십시요...그대들은 진정한 예비경찰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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