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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에 경찰관의길이 이렇게 눈물이 날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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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 ㅂ ㅂ
댓글 0건 조회 9,608회 작성일 14-10-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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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듯 6년이란 세월이 흘러갔군요.

모든것을 포기해버리고 싶은 순간들 그리고 부모님 가족들 모두에게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너무나 많은 일들을 경험하면서 '아 사람이 이런거구나' 하는생각도 수없이 많이 들었어요.

 
지금뭐라고 표현을 못하겠어요.
최종합격을 해서 기쁘다.아니다.를 떠나서 그냥 이제는 됐구나 하는 마음이 가장 먼저 들곤합니다.
6년 전 솔직하게 그냥 막연하게 경찰이 그나마 채용을 많이 한다고해서 그리고 사실 대학 졸업 후에
특별하게 할 일도 없고 나를 어서오세요 라고 반겨주는 회사도없고 등등
남들이 다하는 공무원준비할까? 그러면 내 성격에 경찰이 좋을것 같아! 정말 막연하게 학원에 갔어요.
그리고 시험에 한 번... 두번....... 일곱번.... 여덟번..... 참 모든것이 달라지더군요..
 
내성격 그리고 환경..주위에 친구들  너무나도 비참했어요. 어떻게 보면 내 잘못이 100%인것 같아요.
사실 6년이란 시간동안 제대로 공부를 한것은 얼마되지 않았어요.
수험생은 수험생의 길을걸아야 했는데 정 그렇지 못했어요.
여자친구만나고 친구들과 술먹고 게임하고 공부는 대충하기는 하고 참 너무 어리석었던 제 과거의 젊음이었어요.
그렇게 세월이 1년 2년 3년 4년이 지나갈때쯤 어머님이 교통사고 났어요.
참 온가족들이 슬프했어요. 병원에 계신 어머님을 보면서 많이 울었어요.
물론 지금은 1년이란시간동안 병원생활을 하시고 집에서 가끔 병원에 가도 될 정도로 좋아지셨어요.
전 어머님이 병원에 계실때 돈을 벌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그래서 직장에 이력서를 여기저기 넣은 상태였어요. 아버님은 8년전에 돌아가셨고요.
그런데 어머님이 절 병원에서 애기를 하는거에요.
제가 경찰이 된 모습을 꼭 보고싶다고 전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학원에 나왓어요.
처음 학원에 등록했다고 마음을 먹고 이번에 2013년 2차에 당당히 대전청에
필기84점/체력42점으로 최종합격했어요.
 
시간이 좀지나서 이렇게 수기를 적어봅니다.
사실 공부방법이란게 특별한것은 없는것 같아요.
솔직하게 어느누가 복습을 많이 하는냐가 가장 중요한게 아닐까요?
어차피 학원에서 하는수업 특강 문제풀이에서 시험은 다나오는것 같아요.
[학원에서 하는 아침영어특강은 정말 제자신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것 같아요]
어느누가 강한 마음을 가지고 변함없이 꾸준하게 하는냐가 제일 중요한듯 합니다.
여기에 계시는 지금도 경찰공부를 하고계시는 여러분 전 솔직하게 합격자수기를 쓸 만한 정도의
수험생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냥 제 잘못을 뉘우치고싶어요. 그리고 저처럼 가족들에게 고통을 주는 사람이 되서는 안된다는말을 하고싶어요
그나마 늦게라도 정신을 차려 이제는 정말 경찰관으로서 그리고 아들로서
꼭 필요한 한 사람이 되고싶어요.
 
"공부는 머리로 하는것이 아니라 가슴과 엉덩이로 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정말 맞는 말인것 같아요.
절대 잊지마세요..전 제인생에서 1년3개월이란 시간이 가장 열심히 공부한것 같아요
아무 쪼록 절대 포기하지마시고 저처럼 골통이고 공부를 못한 사람도 합격했어요.
정말 열심히 한다면 충분하게 합격할수있는 시험인것 같아요...전참고로 2년제 대학을 나오고
고등학교 성적도 사실 반에서 하위20%엿어요
그런저도 합격했어요...절대로 희망 버리지마시고 조금만더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그리고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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