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2 ~ 경찰전문 중앙경찰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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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1차시험에 최종합격을 하고 지금 교육을 받고 있는 대전중앙경찰학원 출신 합격자입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그냥 두서없이 몇자 적겠습니다. 제 글을 읽으시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는 경찰과는 전혀 상관없는 공대 전기전자제어공학과에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군입대를 하게 되었고 전경대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영천에 있다가 대구에 경북지방경찰청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복무를 하면서 경찰이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했고 2011년 겨울부터 학원에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정말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니 하기도 싫고 수업시간에도 멍때리고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포기하고 싶다는 마음이 막 생겨났습니다. 그렇게 2~3개월을 방황했습니다.
공부가 하기 싫고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고 정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는데 그 강도가 점점 심해지다가 최고 정점을 찍고 나니 오히려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제 자신이 너무 나약한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음을 굳건하게 하고 '딱 1년만 미쳐보자'라는 다짐과 함께 정말 미친듯이 공부했습니다.

아침 7시에 학원에 와서 밤 11시까지 수업듣고 공부만 했습니다.
스트레스, 걱정, 부담... 이러한 감정들조차도 사치라고 생각될만큼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점점 이해를 하게 되고 탄력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점수가 올라갔습니다.
특강도 빠지지 않고 거의 다 들었습니다.

시험을 몇 달 앞두고 모의고사가 갑자기 70점대 초반으로 올랐고 그 때부터 그 아래로는 점수가 떨어지지 않고 70점대 중반을 계속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차 시험에서 필기 합격을 하고 체력, 면접 등을 거쳐 얼마전 최종합격을 하고 경찰학교에 입교했습니다.

제가 느낀 점은 정말 자신이 가진 열정과 최대한의 노력이 1년만 지속된다면 누구나 다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너무 관대하진 말되 긍정적인 마인드로 공부한다면 정말 좋은 결과가 찾아올 것입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이팅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