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2 ~ 경찰전문 중앙경찰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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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발표를 보고 얼마나 좋아했던지 2년여 간의 수험생활이 마치 주마등처럼 스쳐지나 갔습니다.

어릴 적부터 경찰관이 꿈이었고 그래서 대학 역시 경찰행정학과에 지원했습니다. 공부를 꾸준히

하다보면 운이라는게 정말 찾아오는 것 같아요. 사실 학교를 다니면서도 그렇고 초반에 정말 많이

갈등을 했습니다. 일반 공채로도 준비해볼까 했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영어 공부를 예전에 조금

했기 때문에? 근데 왠지 모르게 저에겐 경행특채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과감하게 영어를

포기하고 특채 공부를 결정 했습니다. 처음에 필기성적이 너무 안 나와서 걱정도 참 많이 했죠...

지금 생각해보니 그 시간 버티고 이렇게 합격한게 저 자신한테도 대견합니다. 합격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형법 : 가장 재미있게 공부했던 과목입니다. 이론공부는 단어가 매우 추상적이고 어려워서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회독수를 늘리면 단어에 대한 거리낌을 없앴습니다. 판례는 교수님이 집어주시는

부분만 봐도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형소법 : 교수님 수업을 통해 무조건 절차를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 이후 세밀한 암기가 필요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형소법은 전체 평균을 높여주는 효자과목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기본서가 합격의 지름길인 듯합니다. 중복복습이 진짜 중요합니다. 그러면 기억이 오래 남고 실수

하지 않습니다. 조문특강 + 문제풀이 특강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경찰학 : 정말 기본서에 올인하고 문풀 문제라던지 등등 틀렸던 문제들보면서 어디부분이 약한지

체크하고 그 부분을 중점으로 공부했어요. 기본서 위주로 보시되 그 파트에서 교수님이 설명하면서

칠판에 적어주시는 틀을 통으로 암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적인 틀을 기본으로 외우고 기본서를

읽으면 성적 금방금방 올라갑니다.

수사 : 수사는 누구나 전략과목이기 때문에 85점 이하로 떨어지면 정말 타격이 클 것이라 생각하고

두음자는 기본으로 달달 외우고 다녔고 모르는 부분만 많이 했어요. 그리고 경찰학처럼 예전 틀렸던

부분 체크하면서 정리했습니다. 버릴 부분은 조금 과감히 버릴 줄 아셔야 합니다.

행정법 : 기본이론 3회독 기본이론 들으면서 특강을 같이 병행 했습니다. 처음에 행정법 보고

포기할까 할 정도로 어려웠습니다. 이해 안되도 그냥 무조건 반복적으로 읽고 외우고 반복하다보니

6개월쯤 되서는 서서히 전체적인 흐름이 이해가 되고 이해 안 되는 것은 그냥 단순암기로

외웠습니다. 모르는 부분은 접어놓고 다시 보는 방법으로 반복하다보니 점수가 서서히 올라갔습니다.

모의고사 문제도 계속 돌려봤습니다.

필합부터 체력 한방에 붙어서 운이 좋은 케이스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느정도 실력이 있으신 분은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기본서에 투자하세요. 예전에 떨어질 때 저도 이 책 저 책 다 봤지만 결과는

한 책에 올인해야하고 정리 잘해서 기본서만 봐도 될만큼 만들어야 합니다. 경찰시험은 노력하는 만큼

결과가 나오는 듯 합니다. 최선을 다하셔서 꼭 합격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