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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경찰 [2018/2차] 대전청 최종합격자 박재현 - 관리형PASS반에서 8개월만에 단기합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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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경찰학원
댓글 0건 조회 4,868회 작성일 18-11-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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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대전청 2차시험 최종합격을 한 23살 박재현입니다. 대전중앙경찰학원에서 18년

1월 1일부터 공부를 시작한 뒤 운이 좋아 약 8개월 만에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합격을 하게 된

것은 주변 분들께서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신 덕분입니다. 따라서 저도 경찰을 꿈꾸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정성 가득한 합격수기를 쓰고자 합니다.


Ⅰ. 머리말

본론에 앞서 경찰시험의 모든 합격생들은 각자 다른 공부스타일로 합격을 했습니다. 따라서 저의

공부방법 또한 수많은 공부법 중에 하나일 뿐이니 정답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전과목 거의 노베이스로 시작했습니다. 한국사는 대략적인 시대 순을 아는 정도, 영어는 읽고 쓸

줄은 알되 문법개념이 전무한 수준이었습니다. 즉, 경찰공부를 시작하는 출반선은 개인마다 격차가

있으므로 저처럼 기본 베이스가 부족한 분이라면 단기합격을 위해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하셔야 된다는

점을 미리 알고 공부를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Ⅱ. 본론

1. 대략적인 공부방법 개요와 습관형성

① 경찰 수험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합격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는 학원 PASS반으로 등록을 해서 등하원 시간을 체크받으며 공부 습관을 잡았습니다. 초반 1회독 2월

까지는 오전 8시 40분까지 학원에 와서 오후 10시까지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집중이 안된다며

절대 집에 가지 마시고 농땡이를 피워서라도 본인이 목표한 시간까지 버티는게 중요합니다. 2회독

3월부터는 오전 7시까지 학원에 왔고 오후 11시까지 학원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습관을 길들였습니다.

중앙경찰학원의 합격생이나 평소 성적이 높은 분들을 지켜보면 대부분 일찍와서 밤늦게 집에 간다는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② 시간관리와 반복이 가장 중요하다.

기본수업 3회독을 듣는 분들 기준으로는 수업을 듣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할 시간이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적은 시간 안에서 어떻게 효율 높은 공부를 할 수 있는지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첫째, 수업을 집중해서 듣는 것입니다. 간혹 기본서 필기를 완벽하게 하려다보니 정작 내용의 이해를

놓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필기는 어차피 기본수업 3회독에 걸쳐서 완성하면 되는 것이고 아이패스넷에

있는 인강으로 필기를 보충할 수도 있습니다. 교수님들 하시는 필기는 물론이고 심지어 농담까지 항상

똑같으니 걱정마시고 받아쓰는 공부보다는 듣고 이해하는 공부를 하시기 바랍니다. 수업시간에 최대한

이해해놓는 것이 자습시간 때 시간 절약 많이 됩니다. 


둘째, 체계적인 반복학습을 하는 것입니다.

기본수업 3회독 기간의 복습시스템은 학원에서의 상담 또는 교수님들의 OT시간에 배울 것이니 더욱

심화된 저만의 복습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느리고 깊은 공부보다는 빠르고 얕은

공부를 해라'입니다. 사실 경찰시험의 출제 범위는 정말 넓고 공부해야 할 양은 굉장히 많습니다. 때문에

시험에 나오는 모든 내용을 천천히 이해하면서 보려면 1년이 아니라 5년을 해도 부족합니다. 게다가

단순히 암기해야할 부분들도 적지가 않죠. 따라서 제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빠르고 많이 보는 공부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같이 공부를 시작한 어떤 사람은 순수하게 5회독을 했고 저는 적게는 10회독,

많게는 20회독 이상을 했던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5회독을 한 사람은 공부를 나태하게 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공부를 너무 정직하게 하려고 했거나 완벽하게 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경찰 시험은

암기성이 짙기 때문에 느리고 깊게 공부를 하였다면 며칠 전에 보았던 내용들은 금세 까먹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제가 영단어 외우는 것을 예로 들어 빠르게 공부하는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적당한 분량과 시간을 배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단어 50개를 30분 동안 외우겠다는 목표를

세웁니다. 그 다음은 양을 줄이는 것입니다. 쭉 훑어봐서 모르는 단어들만 체크해놓고 그 단어들만 집중

공략하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점점 줄어들다가 정말 몇 번을 봐도 안 외워지는 단어가 생기는데 그 몇개만

수십 번을 보면 마법같이 외워질 겁니다. 이 방법은 영단어 뿐만 아니라 5과목에 모두 해당되는 공부

방법입니다. 확실히 아는 것(자다가 깨어나도 틀리지 않을 자신이 있는 부분)은 쿨하게 넘어가고 모르는

것도 가볍게 체크만 하는 것이 매우 종요합니다. 처음에는 이해가 안되고 모르는 것들이 많아서 그냥

넘어가기에 찝찝하겠지만 빠른 시간 안에 그 범위로 돌아오는 횟수가 많아지면 결국 익숙해지고

깨우치게 됩니다. 이렇게 고반복과 병행해서 기출문제집을 풀어주면 아는 내용들이 더욱 단단해지고

모르는 부분을 체크하기가 용이해집니다. 기출문제는 제가 아니라도 교수님들께서 강조해주실 부분이기

때문에 따로 서술하지 않겠습니다.


③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모르는 것은 산더미지만 교수님들께 질문하기를 꺼려합니다. 인터넷 강의를

듣는 수험생과 비교해서 학원 실강을 들으면 얻는 메리트 중 하나가 바로 선생님과 얼굴을 맞대고 일대일

해설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죠. 교수님께 개인적으로 질문하는 것은 일종의 치트키입니다. 모르는 부분을

혼자 끙끙 앓는 것보다 직접 물어봤을 때 시간적으로 굉장히 절약이 되고, 심지어 기억에 더 오래

남습니다. 저는 어떤 과목이든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쉬는 시간을 활용해서, 또는 수업이 끝난 오후 5시에

질문들을 한꺼번에 몰아서 했던 경험이 많습니다. 정녕 교수연구실에 따로 찾아가서 질문하는 것이

쑥스러우신 분들은 카톡이나 문자로라도 물어보십쇼. 이 질문하는 습관이 합격의 핵심 열쇠라는 것을 꼭

기억하길 바랍니다.


2. 과목별 공부방법

저는 모든 과목의 공부를 최대한 학원의 교수님들께서 시키시는 대로, 또한 학원에서 권장하는 커리큘럼

그대로 이행했습니다. 학원에서 공부하는 많은 사람들이 과목의 강사를 갈아타는 등 학원의 커리큘럼에서

벗어나는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저는 이 합격수기를 읽는 분들에게 '학원을 등록한 이상 조바심이나

의구심은 절대 가지지 마시고 저처럼 학원과 교수님을 신뢰하라' 라는 말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기본수업 3회독 실강으로 수강 → 판례특강/아침영어특강/근현대사특강 → 543모의고사/ALLPASS

문제풀이 특강 → FINAL동형모의고사 등과 같은 학원 커리큘럼을 모두 수강했습니다.)


① 한국사 (1차 70 → 2차 95)

한국사는 공부해야 할 양이 굉장히 많아서 영어 다음으로 시간을 많이 할애했습니다. 사극을 많이 봐서

임금이나 주변 인물들과 주요 사건의 이미지가 쉽게 떠올랐기 때문에 공부하기는 수월했습니다. 기본서

위주로 공부했고 기출문제집은 시간이 부족해서 거의 풀지 못했습니다. 다만 문제풀이 특강, 김병철

교수님 FINAL동형모의고사와 개인적으로 고종훈 경찰 동형모의고사를 병행해서 시험을 대비했습니다.

한국사를 공부하는 날은 수,금,일 4시간씩 12시간 정도를 했습니다. 친구와 필기노트를 들고 다니면서

매일 점심, 저녁 20분~30분 가량씩 한국사 퀴즈를 하면서 밥을 먹었습니다. (개인 공부시간에는

필기노트로 공부하지 않고 기본서로 공부했습니다.) 밥먹을 때의 시간을 이렇게 활용하면 실력 올리는

꿀팁이니까 따라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김병철 교수님 스타일에 맞게 흐름위주의 한국사 공부를

했습니다. 정치사를 근간으로 해서 흐름과 순서를 파악하는 것이 한국사 고득점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책의 페이지 순서대로 전부 외우는 것보다는 세기별 임금순서와 중요한 사건 순서 먼저 머릿속에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다음, 정리된 큰 틀에다가 경제,사회,문화사 등의 디테일한 내용을 넣는

것이죠. 그리고 어느정도 실력이 쌓인다면 제발 좀 선사시대, 삼국시대 부터 차례대로 공부하지 마시고

문화사나 근현대사와 같은 후반부 단순 암기성이 강한 파트를 자주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과목이든지 대부분 수험생들이 항상 앞의 내용은 거의 교수님급인데 뒷부분이 약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정확히 아는 부분은 쿨하게 넘어가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어가는 공부를 하십쇼.


② 영어 (1차 35 → 2차 80)

영어는 전국의 모든 수험생들이 보편적으로 어려워하고 저 또한 보다시피 18년 1차 35점이라는 점수를

받을 만큼 굉장히 못했습니다. 1차 시험이 끝나고 김한준 교수님께 상담을 받았는데 1년, 2년을

바라보더라도 기초부터 닦으라는 말을 듣고 정석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초반 2개월까지는 강선미

교수님의 기초영어도 수강했습니다. 경찰은 법을 가장 잘 알아야하지만 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영어를

가장 잘해야 합니다. 영단어, 문법, 독해의 삼등분으로 나눠서 공부했던 방식을 쓰겠습니다.


단어 : 영단어는 김한준 교수님 기본수업 영단어, 아침영어 단어, 개인적으로 보는 경선식 영단어로

공부했습니다. 버스, 화장실, 수업 쉬는 시간 등등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영단어를 외웠습니다. 그래도

영단어가 부족했기 때문에 집에서 밤늦게까지 따로 시간을 내서라도 하루에 최소 100개 이상 이웠습니다.

영단어는 외울게 끝이 없고 자주 까먹기 때문에 2차 시험이 있는 주간까지 놓지 않고 외웠습니다.

경찰시험의 영단어는 어려운 편이지만 기초 영단어가 부족하다면 독해를 위해서라도 쉬운 영단어부터

외우셔야 합니다. 저도 경선식 공편토부터 시작하다가 도중에 경선식 수능편을 사서 병행했습니다.

경선식 영단어가 아니더라도 재석강, 이동기 등등 시중에 좋은 공무원 영단어가 많으니 여러개 사지

마시고 한 개만 파서 집중회독하시면 영단어는 해결이 될겁니다.


문법 : 저는 품사에 뭐가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문법 개념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따라서 기본수업을

들으면서 기초개념부터 차근차근 다졌고, 아침영어와 하프모의고사를 통해 문법 실력을 높였습니다.

경찰시험에서 문법의 난이도는 높지 않은 편이라 다행이었고, 최다 빈출되는 문법 유형을 분석해서

집중 공략했습니다. 관계대명사나 동사의 형식 등이 그 예인데, 문법문제나 독해문제에서 무조건

나오는 문법은 완벽하게 숙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시험 문제에 출제되는 문법 유형은 많지만

파트마다 중요도가 있다는 점만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독해 : 원래 경찰 영어는 1번부터 10번이 실력을 가른다는 말이 있었지만 올해 2차 시험은 독해 문제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독해를 대비해 어렵게 준비했던 것이 효과가 좋았습니다. 늘 김한준 교수님이

쉬운 것만 보지말고 어려운 것도 보라고 누누이 말씀하셨기 때문이죠. 저는 아침영어의 독해지문과

아침영어 과제를 통해 독해를 공부했습니다. 수업 이전에 한번 풀면서 해석이 어려운 부분을 표시해

놓았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교수님이 해석하는 순서대로 따라가다가 제가 어렵다고 표시한 부분을

해석하실 때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독해를 연습할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문장을 분석하고 모르는

단어와 문법을 다시 공부했습니다. 시험을 앞두고 1달 동안은 이동기 하프모의고사 문제집을 사서

개인적으로 풀면서 오답 위주로 공부했고 (10문제당 1시간 정도 투자했습니다 - 푸는 시간 15분 오답

공부 45분) 김한준 교수님 문제풀이 특강과 동형 모의고사를 통해서 빠르게 독해문제 풀기를 연습했습니다.

문제 유형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독해문제의 모든 문장을 읽기보다는 첫문장과 마지막 문장을

주의해서 보았고 자주 나오는 영단어를 체크한다거나 중요한 접속사가 포함된 문장을 유의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한 문장 안에서 동사를 먼저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모의고사로 연습할 때는 25분 내지 30분이 걸렸지만 실제 2차 시험 영어를 풀 때 20문제를

35분 내지 40분 정도 풀었던 것 같습니다.


③ 형법 (1차 35 → 2차 85)

형법은 3법 중에서 가장 양이 많고 어렵지만 걱정하실게 하나도 없습니다. 이영민 교수님이라는 형법

최고의 강사가 있기 때문에 양을 줄여주고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 주실 겁니다. 형법을 포함한 3법 과목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법적 용어를 먼저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구성요건과 위법성,

책임의 개념이 정확히 무엇인지, 더 나아가 왜 구성요건, 위법성, 책임을 따지는지 법리를 이해해야

어려웠던 형법이 쉬워집니다. 물론 시험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판례와 조문이지만 법적 용어와

법리를 이해하지도 않고 판례만 주구장창 본다면 지겨운 암기과목으로 전락하게 될 것입니다. 형법은

교수님의 말씀에 따라 판례특강을 들으면서 판례집에 기본서의 내용을 추가해서 단권화 했습니다.

여기서 드리는 단권화와 필기의 팁은, 판례집 관련자리에 교수님이 불러주시는 내용을 받아 적었고

추가로 이해하기 쉽게 그려주시는 그림도 따라서 그려넣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교통사고 판례에서 주변

공간에다가 도로와 차를 그려놓으면 그림만 봐도 판례 내용이 쉽게 떠올랐습니다. 또한 판례 중에는

유추해석이 되느냐 안되느냐, 소급효가 인정되는지 부정되는지 등 대립되는 판례가 많은데 인정

판례에는 노란색 형광펜, 부정 판례에는 주황색 형광펜으로 밑줄을 쳐가면서 차이를 두었습니다. 이렇게

잘 정리된 판례집으로 여러번 회독을 했고 각론의 재산죄나 문서죄처럼 어렵고 중요한 내용들을 위주로

더 많이 본다거나 기출문제를 더 푸는 등의 선택과 집중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교수님이 수업을 재밌게

가르쳐주셔도 형소법이나 경찰학보다 성적이 잘 안나올 겁니다. 하지만 한번 점수가 오르면 절대

내려가지 않는 효자 과목이 될 것이니 인내를 갖고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④ 형사소송법 (1차 70 → 2차 65)

최우성 교수님의 강의는 형소법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목 특성상 절차법이기 때문에 내용을

간소화하고 시험에 나오는 것만 추려내 주는 액기스 강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수업

시간에 교수님의 판서를 노트에 대충 따라 적은 뒤에 다른 노트에 따로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글로

된 기본서의 내용이 일종의 그림과 개요로 잘 정리가 되면 쉽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험의

실패 요인은 2차 시험이 어려웠던 탓도 있지만 3법 중에서 형소법이 가장 부족해서 성적이 낮았습니다.

형법과 달리 기본서와 조문/판례집, 기출문제집 등 여러책을 봐야하기 때문에 단권화를 통한 간소화가

안되었던 것도 흠이었습니다. 만약 다시 공부를 해야 된다면 기출문제집을 위주로 공부하고 부족한

부분을 기본서와 조문/판례집으로 보충하는 방식을 택할 것 같습니다. 따로 형소법 관련해서 하고

싶은 말은 앞서 말했듯이 교수님께서 시험에 나올 것만 강조하시기 때문에 괜히 양을 늘리지 말라는

것만 당부하겠습니다. 형법과 경찰학만 해도 할 것이 많은데 형소법은 그냥 컴팩트하게 공부하면

평이한 형소법 난이도 하에서 80~90점 이상은 무난히 받을 수 있습니다.


⑤ 경찰학개론 (1차 55 → 2차 80)

경찰학은 제게 우여곡절이 많은 법과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김은표 → 김민현 →

김민철 교수님으로 가르치는 분들이 바뀌었습니다. 모두 저의 합격에 일조하신 훌륭하신 분들입니다.

과목에 대한 조언만 하고 마치겠습니다. 경찰학개론은 수많은 법률과 명령, 규칙, 판례에 걸쳐

이론까지, 공부해야 할 것이 다방면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가장 암기과목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적당한 두문자를 통해 암기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공부하는

도중에도 경찰학개론과 관련된 법들이 적지 않게 개정이 되니 학원에서 수시로 개정자료를 얻어서

공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경찰학은 딱 한마디만 드리겠습니다. 80점만 맞아도 합격하니 지엽적인

것은 버리십쇼.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는 학원 수업을 통해서, 또는 기출문제집에서 빈출 파트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간혹 승진문제나 경간부 문제에서 1번 정도 기출이 된 문제까지 맞추고자 공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장수생의 지름길이니 절대 따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시간에 영단어를 1개라도

더 외우는게 효율적이고 차라리 한국사를 지엽적인 것까지 공부하는 것이 더 안정적입니다. (기본

내용을 완전히 숙지했다는 가정하에)


3. 체력준비 (대전청 체력점수 40점)

필기시험은 단지 입장권이고 체력시험으로 갈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18년 2차의 체력시험 준비

기간은 1달 정도로, 여유가 있었지만 시험 일정마다 짧기도 하니 필기 시험을 준비하면서 체력도

병행해야 안정적입니다. 저는 필기공부가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따로 헬스장이나

체력학원을 가서 1시간 이상씩 운동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학원에서는 수시로

악력기(레인보우 악력기 퍼플)로 악력을 키웠고, 오후 11시 이후 집에서 2~30분 가량 짧게 팔굽혀

펴기나 윗몸 일으키기를 연습했습니다. 2차 시험 1개월 정도를 앞두고는 집 주변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1000m 달리기 연습을 30분 이상 했습니다. 우려되는 마음에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첫째로, 필기 성적이 부족한데 체력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말 것, 둘째, 공부할 때 평소 바른자세로

공부할 것 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오래 앉아있다보니 허리가 많이 안 좋습니다.

체력시험 준비할 때 허리가 너무 아파서 병원 왔다갔다 고생 많이 했습니다. 부디 바른자세로

공부하면서 정기적으로 스트레칭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꼭!!


Ⅲ. 마지막

저도 처음 공부 시작할 때 합격수기들을 보면서 동기부여도 받고 팁들도 챙겨갔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사실 합격하는 비법은 그냥 묵묵히 열심히 하는 것 밖에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학원에서 근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8개월 만에 합격한 것은 운이 좋았던 것도 있지만 그 누구보다

가장 열심히 했기 때문입니다. 1주일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으면서 여러 유혹을 이겨내고 공부했습니다.

이제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채용 인원이 많아서 열심히만 하면 무조건 합격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

기회를 꼭 살려서 열심히 공부하십쇼. 제 부족한 합격수기를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뿌듯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는 수험생 모두 힘내시고 합격하셔서 현직 동료로 만나 같이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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