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건주 기자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고위원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 후 유동철 후보에게 ‘천둥벌거숭이’라고 한 것은 농담이라면서 사과는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유 후보는 문 의원의 발언은 ‘명백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친명’을 내세우며 “오직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기준으로 판단하겠다”고 말 바다이야기슬롯 했다. 문 의원은 지난 8월 정청래 대표 체제의 조직사무부총장을 맡는 등 ‘친청(친 정청래)계’ 인사로 거론된다.  그는 최고위원 과제로는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경선 △흔들림 없는 당정 관계 구축 △당원 참여형 의사결정 구조 확대 등을 공언했다.
그는 당 내 친명(친 이재명)·친청 대립 불씨를 키운 ‘천둥벌거숭이’ 발언에 대해서는 부정적 백경게임랜드 의도로 한 말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문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 후 기자들을 만나 해당 발언에 대해 “공식 입장 아니고 복도에서 (함께 있던 사람들끼리) 한 농담이었는데 기사화돼서 마음아팠다. 전혀 그런(부정적)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얘기를 안하기로 마음 단단히 먹고 왔다. 얘기를 하게되면 핑퐁(ping-pong)·부메랑이 되고 또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험한 얘기를 해야해 얘기 하지 않겠다고 마음의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문 의원은 지난 12일 출마 의사를 밝히는 과정에서 ‘친명계’ 최고위원 출마자인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 등을 겨냥해 “내가 나가서 버르장머리를 고쳐줘야겠다”며 “공직과 당직도 맡지 못하는 천둥벌거숭이에게 언제까지 당이 끌려다닐 수는 없다”고 비판한 바 있 사이다쿨접속방법 다. 이에 유 위원장 측은 곧바로 “문 의원의 ‘천둥벌거숭이’ 막말은 예의와 품격을 저버린 망언”이라며 “사과와 성찰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문 의원은 출마 선언에 앞서서도 “이번 선거를 시작하면서 절대로 ‘네거티브’(비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릴게임꽁머니 . 다만 ‘사과 의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지난달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유병민 기자



유 위원장 측은 문 의원의 답변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문 의원의 낮은 인권 의식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백주대낮에 공개된 자리에서 한 폭언이 농담이었다고 하면 없는 일이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폭언을 셀프로 취소하고 당당히 최고위원 후보를 등록하는 권위주의적인 모습에 이번 선거는 ‘구태 권위주의 정치’를 개혁하는 중대한 일전이라 생각이 들었다”며 “오늘 문 의원의 발언은 명백한 2차 가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천둥벌거숭이일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 근거가 제가 당에 들어온 지 2년밖에 안 된 것이라면 심각한 문제다. 저는 2년 전 이재명 대통령의 영입 인재로 당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언론에서 이번 최고위 선거가 ‘명청대전’이라는데 이는 사실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의 대리전이 아니라, 이재명 개혁의 지속이냐 아니면 도로 구태 정치이냐의 싸움을 지칭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문 의원을 향해 ‘친명’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으면 행동으로 보여달라며 “‘자칭 친명’ 문정복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동철 후보 선거 캠프 관계자는 이날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은 유효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까지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한 후보는 유동철 위원장, 이건태·강득구·이성윤·문정복 의원(출마선언 순) 등 5명이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