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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왼쪽)이 대구시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과 관련해 면담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대구시와 경북도가 역대 최대 규모로 내년도 국비 21조 8000억원을 확 바다이야기꽁머니 보했다.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국가 예산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대구시는 9조 644억원, 경북도는 12조 7356억원의 국비가 반영됐다. 하지만 지역 최대 관심사였던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이전 및 건설 사업(TK공항)’ 예산은 내년도 예산에는 반영되지 못했다. 다만 국회는 “기획재정부와 국방부는 기부 대 오션파라다이스예시 양여 원칙 하에 TK공항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절한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해 정부의 지원 방안 마련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향후 정부는 재원 마련을 위한 논의를 계속 이어가게 됐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주요 국비 사업 예산은 대구취수원 이전 타당성조사 용역비(25억원)와 제조AI데이터 밸류체인 구축(10억원) 바다이야기고래출현 , 동대구벤처밸리 AI 테크포트 구축(30억원), 산업 AX혁신허브 구축(10억원), 안경산업 육성(17억원) 등이 국비에 반영됐다.
특히 내년 국비 사업 중 AX 혁신기술개발(229억원) 등 AI 관련 사업은 31건 반영돼 국비 990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명복공원 현대화(80억원), 재해위험지역 정비(116억원), 하수관로 정비(68 골드몽 4억원) 등도 국비가 반영됐다. 대구 글로벌웹툰센터 조성(28억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17억원), 경상감영·달성토성 복원정비(18억원) 등 문화 산업 분야도 국비가 반영됐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2026년도 국비는 AI·로봇·바이오·문화·안전 등 전 분야의 도약을 이끄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도움을 준 여야 정치권과 정부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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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가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예결특위 간사, 박형수 국민의힘 예결특위 간사와 면담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경북도는 세계경주포럼(21억원)과 신라왕경 디지털재현 및 체험콘텐츠 조성(90억원) 등 신규 사업 국비를 대거 확보했다. 산불 대응 및 복구를 위해서도 산불피해지 피해목 벌채(200억원), 국립동해안 산불방지센터(28억원),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10억원) 등에 국비가 반영됐다.

SOC 분야에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1212억원,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2600억원, 문경~김천 철도(문경~상주~김천) 210억원, 구미~군위간 고속도로(63억원),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 메가프로젝트(100억원) 등이 신규 사업에 반영됐다.
지역 핵심 전략산업인 AI·반도체 분야에서도 AI융합 차세대 고리형 펩타이드 디자인 플랫폼 구축(36억원), 수요확대형 배터리 테스트베드 구축(30억원), 반도체 장비 챔버용 소재부품 제조 및 검증 테스트베드 구축(15억원) 등이 국비를 확보했다. 이 밖에도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636억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188억원) 등도 국비가 반영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공조와 도·시군의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한 것이 이번 국비 확보의 핵심 동력이었다”며 “특히 APEC 성공 개최가 포스트 APEC 예산 확보의 중요한 명분이 되었고 산불특별법 제정에 따른 관련 예산 확보 역시 대표적인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