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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물동량을 잡아라.'
인천항만공사(IPA)가 중국, 인도네시아를 넘어 미주 항로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해 초부터 주춤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6일 해양수산부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 '포트미스(PORT-MIS)'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대비 226만7647TEU로 전년 대비 4.3% 감소 시장경영지원센터 했다.
그러나 올해 인천항 컨 물동량 목표는 지난해 355만TEU를 넘어선 360만TEU로 설정된 상태다.
이에 따라 IPA는 중국, 인도네시아 등을 대상으로 화물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3월에는 IPA와 인천항 컨 터미널 합동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현지 주재 해운·물류기업 18개사를 대상으로 포 창업아이템 트세일즈를 열었다.
넥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에도 각별한 공을 들였다. 앞선 6월 인도네시아 최대 한인기업을 포함해 주요 화주 및 해운물류 4개사를 대상으로 인천항 물동량 유치 활동을 벌인 것이다.
그 결과 인천항에서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신규 항로가 추가로 개설되면서 인도네시아 뱃길이 4개 항로로 늘었다. 신규 우체국예금 항로로 4만TEU의 추가 물동량 확보가 예상되고 있다. 
인천~미주 항로 활성화를 위해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항만청과 자매항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냉동·냉장(리퍼) 화물 협력, 물류 정보 교류, 물류 기술 공유, 물류 기반시설 개발 협력 등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양 항만 할인률계산 간 상호 발전과 효율적인 물류 서비스 제공 등 적극적인 협력을 꾀학 위해서다. 이후에는 로스앤젤레스항만청이 인천항을 찾아 미주 항로 정시성 유지와 신규 물동량 창출에 뜻을 모으는 등 인천항 유일 원양항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국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다.
인천지역 중소 수출입 기업 4 무직자 0개사를 대상으로 인천항 설명회를 열고 물류비 절감 방안을 제시하는가 하면 중고차수출 상담회를 열어 수출 마케팅을 진행했다. 인천지역 해운물류업계 50개사와도 물동량 유치 활동을 벌인 바 있다.
IPA는 올해 말까지 마케팅 추진 방향을 설정한 상태.
상반기 마케팅을 발판으로 한 미주 및 인도네시아 지역 물동량 집중 유치와 함께 한중항로 활성화다.
아울러 10월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세계한인 경제인 대회'에 참석해 미 LA지회를 대상으로 인천항 홍보 활동을 벌인다. 
IPA 관계자는 "간부들을 포함해 전 직원이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며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라며 "이런 활동들이 올해 목표 물동량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다 치밀한 실행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