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마약 혐의 입건된 계기…관건은 정밀검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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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김 기자, 이거부터 따져보죠.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는 대체 왜 이 사건에 연루된 겁니까?
배우 이선균 씨에게 마약 투약 장소를 제공하고, 협박까지 한 강남 유흥업소의 여실장의 진술에서 권 씨의 이름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저희 취재진이 구체적인 진술 내용을 확인했는데요.
"지난해 12월 초 권 씨가 업소 화장실을 다녀온 뒤, 이 화장실에서 수상한 포장지가 발견됐다"고 진술한 겁니다.
그 직후 권 씨의 행동도 이상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이야기한 것입니다.
여실장의 이 진술을 토대로 마약 투약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차원에서 형사입건까지 이어진 겁니다.
[질문 2] 그럼 지금까지 수사 상황은 어떤가요? 마약을 투약했다, 안 했다 입증할 증거는 있습니까?
아직은 제한적입니다.
앞서 경찰은 법원에 권 씨의 휴대전화 통신내역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었죠.
그런데 법원이 "범죄사실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했습니다.
권 씨에 대한 신체 압수수색 영장은 신청도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지난 6일, 권 씨가 자진출석해서 경찰에 임의로 제출했던 것이죠.
당시 제출한 소변, 모발과 손톱 정밀검사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경찰 입장에선 여실장의 '의심스럽다'는 진술만 있는 상태에서, 지금으로서는 정밀검사 결과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3] 정밀검사 결과는 얼마나 기다려야 합니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확인해 봤는데요.
소변 감정에는 5일에서 15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모발과 손톱은 소변보다 더 오래 걸리는데요.
통상 10일에서 20일 정도 걸립니다.
지난 6일 채취해 의뢰했으니 이르면 이달 중후반 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http://naver.me/GkkIzX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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