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자원외교 1호’ 쿠르드 유전 개발, 청산 절차도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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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약정된 SOC 투자비 회수 ‘0원’
‘2022억 반환’ 쿠르드 측 약속 안 지켜
2030년까지 받아야 할 ‘1조’ 떼일 위기
이명박 정부 ‘자원외교 1호’로 꼽힌 이라크 북부 쿠르드 유전 개발 사업이 사업성 부재로 청산 절차를 밟는 가운데 광구 탐사비는 물론 현지에 투입했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비 회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는 쿠르드 자치정부가 4년 전 맺은 청산 계약대로 SOC 투자비 반환을 이행하지 않자 계약 조건을 수정했지만 올해 받기로 한 1억4950만달러(약 2022억원) 중 단 한 푼도 챙기지 못했다. 최악의 경우 2030년까지 쿠르드 측에서 단계적으로 받기로 약속한 1조원이 넘는 돈을 떼일 위기에 처했다.
22일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석유공사에서 제출받은 ‘사회기반시설 건설지원 계약(CBSA) 계약에 따른 연도별 투자비 회수 계획’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2019년 10월 쿠르드 측으로부터 2030년까지 11억2500만달러(약 1조5221억원)를 받기로 했다. (후략)
(경향신문/ 구교형)
관련기사_ https://v.daum.net/v/2023102214294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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