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리서치. 사진=타이거리서치


웹3 전문 리서치사 타이거리서치가 '매직에덴(Magic Eden)'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매직에덴이 NFT 거래소에서 게임 요소를 결합한 크립토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현황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매직에덴은 2021년 설립 이후 솔라나 생태계를 기반으로 저렴한 수수료와 크리에이터 친화적 기능을 앞세워 NFT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했다. 누적 NFT 거래 대금은 약 150억~200억 달러에 이른다.
보고서는 여전히 많은 투자자가 황금성릴게임 매직에덴을 솔라나 NFT 거래소로만 인식하고 있으나 수익 구조를 성공적으로 다변화하며 크립토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매직에덴 공동 창업자 잭(Jack)은 2024년 기준 토큰 트레이딩 부문이 전체 수익의 3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매직에덴의 핵심 타겟이 소수 전문가가 아닌 '크립토 대중'이며,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모바일야마토 복잡한 기술이 아니라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재미라고 말했다. 이에 매직에덴이 2025년부터 게임 요소를 공격적으로 도입하며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매직에덴의 차별화 전략을 보여주는 대표적 서비스로 럭키 바이(Lucky Buy)와 팩(Packs)을 꼽았다. 2023년 9월 출시된 럭키 바이 바다이야기게임2 는 사용자가 고가 NFT를 정가에 구매하는 대신 적은 금액으로 룰렛을 돌려 획득 기회를 얻는 확률형 뽑기 기능이다. 규제 문제로 미국 내 서비스가 차단되었음에도 순수 사용자 수요만으로 플랫폼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제품군이 되었다. 2025년 10월 출시된 팩은 디지털 팩을 뜯어 희귀 수집품을 찾는 서비스로, 솔라나와 이더리움 기반 NFT부터 포켓몬 카드 황금성오락실 까지 다양한 수집품을 제공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팩은 출시 첫 주에만 약 1,5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규제 리스크는 '지리적 차단(Geo-blocking)'을 통해 돌파했다. 규제가 까다로운 미국 사용자의 접속을 기술적으로 차단하는 대신 글로벌 규제 기준을 준수하고,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지역 사용자들에게는 허가 없이 이용할 골드몽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며 글로벌 사용자층을 공략했다는 설명이다.
바이백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프로젝트의 사업적 성과를 커뮤니티의 성공으로 연결했다는 평가다. 보고서에 따르면 매직에덴은 2025년 11월 매출의 30%를 환원하는 바이백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매출의 15%에 해당하는 $ME 토큰을 시장에서 직접 매입해 유통량을 줄이고, 나머지 15%는 플랫폼 내 주요 NFT 컬렉션을 구매함으로써 NFT의 바닥 가격을 방어하는 구조다. 보고서는 이 바이백 프로그램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커뮤니티의 성공으로 직접 연결하는 실질적 시스템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 저자인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선임연구원은 “매직에덴의 핵심 경쟁력은 일반 대중이 원하는 재미를 발 빠르게 제공한 실행력과 시장을 읽는 눈”이라며 “예측 시장과 같은 고부가가치 영역 진출을 통해 성장하고 모바일 지갑 통합을 통해 대중이 웹3에 진입하는 핵심 통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