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초심을 잃지 않고 동네 주민들과 함께하는활동을 지속하겠다."
수원시 세류2동에서 철물공구 도소매점을 운영하는 김종국(62) 대표의 각오다. 올해 수원시에서 상을 받는다. 
그는 젊었을 적에는 먹고사는데 바빴다. 지역에 눈을 돌린 것은 아주 사소한 생각에서 출발했다.
김 대표는 "제가 세류동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인데, 문득 조금이라도 동네에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처음에는 경제활동을 하니까 버는 돈 일부를 기부하거나 물품 나눔을 하다 보니 점차 범위가 넓어졌다"고 말했다.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이어 "스스로 뿌듯하다. 모든 게 즐겁다"며 "다만 동네에서 경제 활동을 하니까, 그 수익의 일부를 나눠드리는 것이기에 주위의 칭찬이 부끄럽기도 하다"고 했다.
수년째 지역내 지역돌봄아동센터 후원회장을 맡아 재능 기부, 물품 후원 등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거창한 활동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제조 관련 기술을 가지고 릴게임뜻 있어서 아동센터내 수리가 필요한 것을 도와주고, 구입 물품이 있으면 원가로 구매해드리고 있다"며 "또 다른 기관과 연계해 명절에 쌀을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7년 전부터 세류2동 생활안전협의회에도 참가해 방범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세류2동 주민자치위원회에 참여해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릴게임예시 그는 "4년 전 개인적으로 봉사하는 모습을 좋게 봤는지 주민자치위원회 참여를 권유받았다. 그러나 그때는 단체보다는 개인 활동이 좋다고 생각했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다 보니 이제 단체에 들어가서 해도 괜찮을 거 같아 지난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위원들과 함께 독거어르신을 위한 반찬 나눔 행사, 동네 화단 가꾸기 등을 한다. 또 올해 '세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류 그린 투게더! 폐건전지 분리배출 캠페인'을 실천하고자 폐건전지 수거함을 세류2동 4곳에 설치했다. 수거함은 직접 제작했다.
그는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폐건전지를 배출하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우리가 독창적으로 만든 수거함을 수원도시재단의 지원을 받아 설치했다"며 "의외로 호응이 좋아 내년에는 더 많이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모바일바다이야기언덕길이 많은 세류2동 특성상 지난해 제설로 주민 피해가 커 주민자치위원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제설기를 구매해 겨울철 제설 작업을 돕고 있다.
그는 "아무래도 골목길과 언덕길이 많아 눈이 많이 오면 시청이나 구청에서 제설작업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주민자치회 회장과 부회장 등과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제설기를 구매하고 눈이 오는 날에는 제설 작업을 한다"고 했다.
지역활성화에도 분주하다. 세류역 앞 상인회 결성에도 관여하고 있다. 지역내 경제가 살아야 다시 지역민에게도 돌아간다고 믿는다.
김 대표는 "20여명이 모여 법인을 만들었는데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활동을 한다"며 "상인회 결성 취지가 여러 사람이 모여서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