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문화재단을 상대로 14일 열린 수성구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정대현 수성구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의하고 있다. 구아영 기자


대구 수성문화재단이 과거 중징계 이력이 있는 간부 직원을 채용, 최근 같은 직원이 부하직원을 대상으로 갑질을 했다는 논란(본보 13일 보도)과 관련 수성구의회에서 질타가 쏟아졌다.
14일 열린 수성구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정대현 수성구의원(더불어민주당)은 "신고 접수 후 분리 조치를 취했냐"며 "재단뿐 아닌 기관에서 내부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있으면 매뉴얼은 어떻게 되며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교육은 충실히 이뤄지냐"고 지적했다.
이어 "2022년 범어도서관장의 직장 내 괴롭힘 사건 등도 있었는데 채용에 대해 꾸준히 재단 내부에서 재발하는 이유가 뭐냐"며 "신고 후 직장 내 괴롭힘으로 해당이 된다면 징계 수위를 떠나 같은 공간에 조직원이 꾸준히 불편하거나 여러 문제점이 없도록 신경 써야한다"고 강조했다.김경민 수성구의원(국민의 사이다쿨접속방법 힘)은 "갑질 형태가 계속 재발되는데 재단 내부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짚을 필요가 있다"며 "문화도시 선정 이후 업무 증가와 함께 대표이사의 장기 공석, 직무대행 형태 등 여러 가지 인력적인 부분의 공백에서 나아간 문제일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재단 측은 "피해 직원의 요청으로 분리 조치됐다"며 "노동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12월 릴게임온라인 초까지 원인 조사를 진행한 뒤 제출한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올해 안으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어 "사업이 많아 부서와 인원이 상당하다. 특히나 순환 보직이 없는 기관은 한 공간에만 있어 갑질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며 "전문성은 높아지겠지만 이러한 것들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야마토연타 이날 수성구 마스코트 '뚜비' 굿즈 판매실적 및 지난달 오픈한 뚜비 쇼핑몰에 대한 보완 사항도 쏟아졌다.
박영숙 수성구의원(국민의힘)은 "뚜비몰에 올라온 24가지의 상품 중 60%에 달하는 15가지가 중국산"이라며 "지자체에서 협력업체를 통해 활성화를 시켜야 하는데 중국산보다는 국내산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바다신게임 백지은 수성구의원(국민의힘)은 판매실적이 저조한 굿즈 상품성과 방향성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지난해 제작된 뚜비달력은 500개 중 단 1개, 양단 에코백은 300개를 제작했으나 15개만 판매됐다.
재단 측은 "추진단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달력은 사실상 실패작"이라며 "지역에서 생산하고, 지역 경제에 미미하지만 도움이 되는 방향을 목표로 지역, 국내 생산으로 변경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답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