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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군기지 테러 모의에 이란 관여 정황… 영·미 공조 속 긴장감
영국 내 미군 핵심 비행기지에 대한 테러 모의 사건을 둘러싸고 영국 정부와 미국 간의 외교적 이상기류가 감돌고 있다. 영국 당국이 사건에 이란이 관여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용의자 전원을 보석으로 석방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공개 비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30일(현지시간)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7일 발생한 페어포드 공군기지 테러 모의 사건과 관련해 “이란이 일정 역할을 했다는 강력한 정황이 있다”며 “영국 정부 차원에서 이란의 개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페어포드 기지는 B-1, B-52 등 미 공군의 핵심 전략폭격기가 주둔하며 대(對)이란 작전의 주요 거。으로 활용되는 곳이다.
용의자 전원 ‘보석 석방’… 수사 방식 두고 표면화된 미·영 견해차
하지만 이번 사건을 다루는 영국의 법 집행 방식을 두고 미·영 간 견해차가 표면화됐다. 영국 경찰이 승합차에서 휘발유 등을 발견했으나 폭발물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 용의자 5명(23~25세 영국 국적 남성) 중 한 명이 직접 999에 신고한 。 등을 고려해 엄격한 제한 조건을 전제로 전원 보석 석방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영국의 조치를 직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라면 보석을 허용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들을 풀어준 것은 놀라운 일이며, 나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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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안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분명히 외국 세력의 손길이 개입돼 있다”고 주장했다.
“엉뚱한 상대 겨냥” 이란의 반발… 중동 정세의 새로운 불씨로
한편, 이란 측은 이 같은 관여설을 전면 부인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외국 국가를 위해 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테러리스트를 석방하는 행위 자체가 사건의 본질을 보여준다”며 “영국이 엉뚱한 상대를 겨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군 기지를 표적으로 한 테러 모의 사건이 용의자 석방 논란과 영·미 정상 간 시각차, 그리고 이란의 반발로 이어지면서 중동 정세를 둘러싼 국제 외교전의 새로운 불씨로 부상하고 있다.
됐다. 영국 경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