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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팬 행사 블리즈컨이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2023년을 끝으로 2024년과 2025년 두 해를 건너뛰었던 만큼 팬들은 어떤 소식이 나올지를 두고 오래 기다려왔고, 그 기다림 끝에 블리즈컨 2026이 애너하임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은 조해나 패리스 블리자드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힌 패리스 대표는 "여기까지 오는 데 오래 걸렸다. 애너하임에 직접 오신 분들과 전 세계에서 지켜보시는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패리스 대표는 블리즈컨을 오아시스에 빗대며 "세상이 힘들 때도 이렇게 함께 모이면 더 큰 꿈을 꾸고 한계를 넓혀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보여줄 것이 없으면 블리즈컨을 열지 않겠다고 팀에 말해뒀다며, 이번에는 보여줄 것이 있다고 예고했다.
패리스 대표는 인사말과 함께 디아블로 시리즈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올해가 디아블로 30주년인 만큼 기념 발표의 성격이 크지만, 공개 시。이나 분량 같은 구체적인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
개막식에서는 블리자드의 주요 게임 소식이 차례로 공개됐다. 시공의 폭풍 신규 영웅으로 문을 연 뒤 오버워치 신규 영웅과 하스스톤 확장팩, 디아블로 30주년 시즌과 디아블로5, 스타크래프트 신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까지 이어졌다.
블리즈컨 2026은 한국 시간 13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문을 열었다. 행사는 이틀간 진행되며, 개막식을 시작으로 게임별 패널과 시연, 이스포츠 대회인 클래식 컵, 르세라핌과 요아소비의 공연이 이어진다.
28년을 기다린 스타크래프트 신작
스타크래프트 신작은 댄 헤이가 이끄는 팀이 개발하는 오픈월드 슈터다. 전장을 위에서 내려다보며 병력을 지휘하던 시리즈와 달리 플레이어가 지상에 내려가 직접 싸운다. 정식 명칭도 시리즈와 같은 스타크래프트이며, 카메라 시.과 플랫폼은 공개되지 않았다.
무대는 저그 무리가 다시 몰려온 코프룰루 구역이다. 먼저 태어난 자들로 불리는 프로토스는 그림자 속에서 인류를 지켜보기만 할 뿐이라 구원을 기대하기 어렵고, 테란 자치령은 인류의 생존이 걸린 전선을 지킬 병력을 직접 모아야 한다.
플레이어는 자치령이 모집한 신병이 되어 저그와의 전쟁에 뛰어들게 된다. 자치령은 수백만 명의 목숨이 신병에게 달렸다며 훈련과 장비를 지원하고, 구역 최강의 전투 병력이자 역사에 남을 싸움에 나서는 영웅으로 키워주겠다고 내건다
모바일 릴게임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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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시네마틱은 신병이 훈련을 마치고 첫 전장에 투입됐다가 저글링 무리에 목숨을 잃는 내용이다. 모병 구호와 달리 전사자의 인식표만 쌓이는 결말이다. 공식 홈페이지에도 전사자들이 지켜낸 전선을 이어받으라는 문구가 게시됐으며, 출시는 2030년이다.
둠피스트의 새 아군이자 지원 영웅 '독트린'
아론 켈러 오버워치 디렉터는 무대에서 올해 아홉 번째 신규 영웅 독트린을 공개했다. 오버워치가 올해 선보이는 신규 영웅은 모두 열 명이다. 독트린은 둠피스트의 새 아군으로 합류하는 지원가로, 흡혈귀를 모티브로 삼았지만 음산하기보다 세련된 인상에 기계 박쥐를 데리고 다닌다.
독트린은 아군을 치유하면서 적에게는 피해를 주는 홀을 무기로 쓴다. 어둠에 몸을 감추고 전장을 빠르게 파고들며, 드론이 팀원을 치유하고 공격 속도까지 올려준다. 고유 능력 인퓨즈를 쓰면 다음에 사용할 기술이 바뀌어 돌진이 비행으로 변하기도 한다.
독트린의 합류 과정은 영웅 트레일러 '브레이크아웃'에 나온다. 연초 탈론의 지배권 다툼에서 밀려나 자취를 감췄던 둠피스트가 아이슬란드의 감옥에 갇힌 독트린을 빼낸다. 올해 1년간 이어온 탈론의 지배 스토리는 시즌 5에서 마무리된다.
시즌5에는 트레일러의 무대가 된 호위 맵 워치포인트 그림스뵈튼이 추가된다. 더불어 솜브라와 로드호그도 크게 손본다. 솜브라는 공격군에서 지원가로 역할을 옮기고, 로드호그는 팀을 돕는 쪽으로 바뀌면서 갈고리로 끌어당긴 상대를 곧바로 처치하는 연계가 약해진다.
독트린은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영웅 체험으로 먼저 플레이할 수 있고, 정식 합류는 다음 달 시즌 5다. 블리즈컨 현장에서는 주말 내내 독트린과 리워크, 신규 맵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시즌 6에는 올해 마지막 신규 영웅이 추가된다.
30주년 맞은 디아블로, 다음 시대는 디아블로5
티파니 왓, 브렌트 깁슨 디아블로 개발진 (사진=블리자드 유튜브)
티파니 왓, 브렌트 깁슨 디아블로 개발진은 무대에서 디아블로 시리즈 30주년 시즌 '지옥의 유산'을 9월 15일 시작한다고 알렸다. 판데모니움에서 죽은 자들이 돌아오는 이번 시즌에는 시리즈의 안내자였던 데커드 케인이 성역으로 복귀한다.
데커드 케인은 플레이어를 깨어 있는 악몽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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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악몽은 시리즈를 거쳐온 플레이어라면 기억할 무대들로 채워져 있어, 트리스트럼 대성당과 월드스톤의 방, 증오의 문을 차례로 다시 밟으며 디아블로의 인상적인 순간들과 마주하게 된다.
각 무대에는 발과 메피스토, 디아블로 세 대악마가 기다린다. 셋을 쓰러뜨려 영혼 조각을 되찾은 뒤에는 어느 악을 받아들일지 고르게 되며, 그 선택에 따라 새 힘을 얻고 시즌 구성도 달라진다.
시즌과 같은 날인 9월 15일에는 '디아블로4 증오의 시대 컬렉션'이 닌텐도 스위치2로 출시된다. 더불어 디아블로 이모탈에는 9월 29일 스폰이 합류하며, 스폰을 만든 토드 맥팔레인이 블리즈컨 패널에 직접 참석해 관련 내용을 설명한다.
신규 클래스도 공개됐다. 올해 이용자들이 스코보스 제도에 발을 들이면서 아마존은 어디 있느냐는 질문이 쏟아졌는데, 그 아마존이 2027년 상반기 디아블로4에 추가된다. 활과 함께 시리즈의 상징인 투창을 새로운 무기로 함께 쓴다.
디아블로의 다음 시대를 여는 '디아블로5'는 2029년 출시된다. 30년 동안 성역이 소멸 직전까지 몰릴 때마다 영웅들이 어둠을 밀어냈지만 이번만큼은 막아내지 못했고,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가 승리한 뒤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디아블로5의 무대는 성역이 이미 무너진 세계다. 영웅들은 사라졌고 플레이어를 보호해줄 마을이나 안전지대도 남아 있지 않아, 종말을 막는 대신 종말 이후를 살아남아야 한다.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블리즈컨에서 전용 패널이 진행된다.
하스스톤, 고대신 확장팩과 신규 직업 수도사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 하스스톤 총괄 프로듀서 (사진=블리자드 유튜브)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 하스스톤 총괄 프로듀서는 이날 무대에서 신규 확장팩 '검은 제국의 지배'를 10월 20일 출시한다고 알렸다. 이번 확장팩은 아제로스의 수만 년 전 과거를 다루는데, 고대신들이 전성기를 누리며 타이탄과 맞붙던 검은 제국 시대가 무대다.
확장팩과 함께 새 키워드 '조립'이 추가된다. 조립은 하스스톤 카드 두 장의 능력을 하나로 합쳐 강력한 새 카드를 만드는 방식이다. 대상이 되는 카드가 250장을 넘는 만큼 제작진도 예상하지 못한 조합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장 모드에는 신규 하수인 종류 '이상체'가 추가된다. 고대신의 부패에서 생겨난 존재라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렵고, 이상체가 쓰러질 때마다 고대신의 각성이 앞당겨져 판 전체가 달라진다. 블리즈컨 현장에서는 이상체를 먼저 플레이할 수 있다.
신규 릴게임
일지는 확장팩 이야기를 담는 '여정'으로 개편된다. 퀘스트와 업적, 이벤트를 각 확장팩의 서사에 맞춰 하나로 묶는 구조이며, 확장팩 기간 동안 이야기와 함께 내용이 늘어난다. 여정은 확장팩을 사지 않아도 모든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더불어 암시장 거래와 보스전 같은 이벤트가 새로 준비됐고, 선술집 난투에는 두 명이 한 팀을 이뤄 다른 두 명과 겨루는 2대2 방식이 처음 도입된다. 신규 직업 수도사는 2027년 3월 추가되며, 상세 내용은 내년에 공개된다.
빛의 잠식부터 포세이큰 킹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까지
홀리 롱데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총괄 프로듀서 (사진=블리자드 유튜브)
이안 해지코스타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 디렉터는 확장팩 한밤의 다음 콘텐츠로 패치 12.2 '빛의 잠식'를 공개했다. 3년 전 세계혼 사가 세 편을 한꺼번에 예고한 뒤 지금이 그 여정의 중간 지。이며, 빛의 잠식부터는 속도를 끌어올린다.
빛의 잠식에서는 그동안 한 발 앞서 달아나던 잘아타스와 처음으로 정면으로 맞서게 된다. 티저 영상에서 잘아타스는 타이탄이 남긴 세계핵의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세계혼과 하나가 되겠다고 선언하는데, 성공하면 그대로 승부가 끝난다.
세계혼 사가의 마지막 편 '최후의 티탄'은 노스랜드로 돌아가는 확장팩이다. 안퀴라즈와 얼음왕좌, 불타는 군단을 거쳐온 20여 년의 이야기를 매듭짓는 자리다. 다만 미드나잇 결말과 맞물려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초 공개된다.
워크래프트 3에는 23년 만에 새 캠페인 '포세이큰 킹덤'이 13일 추가됐다. 컬트 교단과 언데드에 .령당한 로데론 왕국이 무너지고 그 아래 언더시티가 들어서기까지를 실바나스를 비롯한 익숙한 인물들과 함께 따라가는 내용이다.
홀리 롱데일 워크래프트 총괄은 이용자들이 클래식 플러스라고 부르던 신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를 공개했다. 포에버는 11월 4일 출시되며, 베타 테스트는 그보다 앞선 9월 17일 시작한다. 블리즈컨 현장에서는 먼저 플레이할 수 있다.
포에버는 기존 모던 버전, 클래식과 나란히 운영되는 세 번째 방식이다. 하나의 영웅 서사를 따라가는 대신 세계 자체를 주인공으로 두고 이용자가 각자의 길을 만들어가며, 최고 레벨은 60으로 유지해 그동안 쌓은 장비와 성과를 계속 쓰게 한다.
시.은 워크래프트3 포세이큰 킹덤 이후 로데론이 무너진 직후로, 사실상 오리지널 1년차에 해당한다. 이용자들은 원래의 대륙에서 60레벨까지 성장하고, 이후로는 레벨을 올리는 대신 새로운 이야기와 콘텐츠가 더해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꿈을 꾸고 한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