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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실이 입수한 한국장학재단 자료를 보면, 2020년 전국 의대 신입생 가운데 소득 1~8구간 해당자는 19.4%였다. 소득 9·10구간이 80%가 넘는 셈이다. 반면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미 의대생의 50% 정도가 소득 상위 20% 가구다. 부유하다고 의사로서의 사명감이 다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2천명’을 신주단지처럼 모시며 강경으로만 치닫는 정부 대응과 당분간 더 심해질 의대 쏠림에 우려가 크지만, 단 하나의 기득권도 놓지 않겠다는 의사집단의 ‘민낯’을 본 여론이 좀체 의사들 쪽으로 돌아서진 않을 것입니다. 골든타임 내 신속하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비율을 의무기록을 토대로 조사하니 50%가 넘었다. 하지만 정부는 대외비로 보고서를 분류하더라. 다음해 한국방송이 이 자료를 입수해 취재를 더해 연이틀 9시 뉴스의 머리로 보도하자 세상이 발칵 뒤집혔다. 국회가 나서 응급의료기금이 대폭 확대됐어요. 그런데 보도 당시 의사들의 첫 반응은 ‘누가 흘렸냐’는 것이었다. 최근 의대 증원에 찬성하거나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에 반대하는 의사들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지만 대부분 익명이다. ‘배신자’를 낙인찍는 의사들의 집단문화가 그만큼 강고하고 폭력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에스엔에스나 댓글 등에서 그를 향한 공격과 비난은 일상이 됐어요. 동기나 선후배들과 대놓고 싸우는 건 피하려고 해왔습니다. 나훈아 2024 시스템 공천을 내세웠으나 실상은 ‘친명횡재, 비명횡사’라는 살벌한 조어가 맞춤이다. 친명은 살고, 비명 특히 이재명 대표의 잠재적 경쟁자는 가차 없이 쳐냈다. 공천 시스템은 친명에는 한없이 관대했고, 비명에는 한없이 가혹했습니다. 시스템 잣대가 고무줄일 경우 공정성은 길을 잃는다. 사실 국민의힘 공천도 점수를 주기 어렵다. 현역 물갈이, 쇄신 강도는 역대 최하를 예약했습니다. ‘중진 불패’ 기조에 20·30대 공천은 희귀종이다. ‘늙은 정당’의 색깔이 우중충하다. 실제 이 대표와 친명 지도부는 총선 승리를 기정사실로 여긴다고 한다. 그러니 노골적으로 ‘이재명당’ 완성을 추구했을 터이다. 분열 앞에서 입당도 자유, 탈당도 자유라며 태연했을 것입니다. 은가누 조슈아 중계 윤석열 정권에 대한 반감이 도저해 공천을 일단락하고 본선으로 넘어가면 정권심판론이 활활 타오를 것이라 확신하는 분위기다. 목련이 피면 친명만으로 짜인 국회 다수 의석 확보?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대안세력으로서 제1야당과 그 대표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 다시 묻는다. 이 대표와 민주당의 헛발질로 윤석열 정권에 역주행의 무한대로를 열어준다면 그 책임은 누가, 어떻게 질 지 모르겠다. 그룹을 떠난 지 3년 만에 화려하게 복귀하는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후보가 어쩌면 지금 '항룡유회'를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수위원회까지 만들어 21일 주총에서 회장에 선임된 후에 할 일들을 준비하고 있지만 골치 아픈 일이 너무 많습니다. 그룹의 본업인 철강 부문의 경쟁력 회복,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한 탄소중립 생산체제 구축, 이차전지 등 미래 소재산업의 지속 발전 등만이 아닙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21일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했습니다. 대한민국 태국 축구 중계 재계에서 오너가 있는 기업이라면 보기 힘든 일이 벌어졌습니다. 단적으로 내부에서는 전날까지도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이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았습니다. 일부는 서로 축하 인사까지 나눴다고 합니다. 결과는 이시우 사장 유임으로 발표됐습니다.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에 1년 전 퇴임했던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선임된 것도 이변이었입니다. 포스코 사장에 김지용 기술원장이 아닌 이시우 사장 유임으로 결론이 난 것은 조직안정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하지만 현재 권력인 최정우 회장과 미래 권력인 장인화 회장 후보 간의 갈등 또는 미스커뮤니케이션 정도로 해석됩니다. 모든 권력은 인사에서 나옵니다. 포스코그룹의 경우 핵심인 인사권이 한 사람한테 집중돼 있지 않고 분산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융지주 등 다른 소유분산 기업에서도 가끔 있는 일이지만 흔한 일은 아닙니다. 인사권의 분산은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더 큽니다. 장인화 차기 회장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합니다.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이 '해외 호화출장' 논란과 관련 충분한 설명도 하지 않고 일부 사외이사들이 연임한 것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도 부담입니다. 애스턴빌라 FC 토트넘 홋스퍼 FC 김 이사장의 발언에 담긴 정치적 함의까지 감안하면 상황은 좀 복잡해집니다. 일차적으로는 김태현 이사장이 물의를 빚은 2명의 사외이사 연임에 반대한 것이지만 넓게 보면 윤석열 정부의 장인화 신임 회장에 대한 부정적 기류 내지 이사회 재구성 요구로까지 확산될 수도 있습니다. 장인화 회장 후보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장 후보 마음대로 할 수 있어요면 문제가 된 2명의 사외이사들을 물러나게 하면 되는데 포스코홀딩스의 경우 기존 사외이사의 퇴진도, 신임 사외이사의 선임도 CEO 권한 밖입니다. 결국 사외이사들의 입장이 중요한데 김태현 이사장 발언에 대한 사외이사들의 1차 반응은 일단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더욱이 포스코 본사 및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 이전을 요구하는 단체와 전직 포스코 고위인사 출신 등이 연결돼 장인화 회장 체제를 전면 부인하는 상황에서 한번 밀리면 끝장이라는 위기감도 드러냅니다.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들이 이런 판단과 입장을 고수한다면 21일의 포스코홀딩스 주총에서는 표 대결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풀럼 FC 6.71%의 지분을 갖는 최대 주주 국민연금이 사외이사 연임 건이나 장인화 회장 선임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물론 김태현 이사장이 호화 이사회 논란을 빚은 사외이사들의 재선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해서 장인화 회장 후보에 대해서까지 반대표를 던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과거 하나금융이나 KB금융 회장 선임 때에도 논란이 많았지만 수책위는 찬성했습니다. 이런저런 상황을 감안하면 국민연금은 포스코홀딩스 주총에서 최소 장인화 회장 후보에 대해서는 찬성을, 사외이사 연임 건에 대해서는 반대할 가능성이 있어요고 보는 게 상식입니다. 물론 그렇더라도 소액주주들 비중이 절대적이어서 주총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합니다. 주총도 주총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더 큰 문제는 윤석열 정부와의 관계 개선, 즉 '포스코 패싱' 의 해결입니다. 국민연금 김태현 이사장의 경고는 윤석열 정부의 포스코그룹에 대한 불편한 시선으로 읽는 게 상식입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CEO가 하는 일마다 문제가 생기는 항룡유회(亢龍有悔)의 국면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역에서는 군룡무수(群龍无首)와 따를 수(隨)를 해답으로 제시합니다. 군룡무수는 머리 없는 용들은 길하다는 뜻인데, 자기가 최고라는 우월의식을 버리고 무아의 지혜를 배우라는 의미입니다. 수(隨)는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 자기를 비우고 아래에 있는 현명한 사람들을 따르는 것입니다. 이런 따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어요는 것입니다. 한국 태국 티켓 예매 포스코그룹의 장인화 신임 회장이 참고할만 합니다. 케인스는 영국 음악예술진흥위원회 초대 회장으로 활동할 때 문화예술 정책은 ‘팔길이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인간의 손과 몸이 팔 길이만큼 떨어져 있듯이 문화예술과 정부도 적정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얘기였다. 정부는 문화예술에 대해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해선 안 된다는 게 케인스의 소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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