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과 윤병태 나주시장이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전남 나주 입지 선정 타당성과 지역 현안 등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신정훈 의원실 제공


전남 나주가 '꿈의 청정에너지', '게임체인저' 로 주목받는 '인공태양' 을 품었다. 과기부가 지난 10일 1조 2천억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부지를 나주로 최종 확정하면서다. 인공태양은 수소 1g으로 석유 8t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원이다. 군산·포항·경주 등 쟁쟁한 타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지자체와의 경쟁을 뚫고 나주가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유치할 수 있던 배경은 뭘까. 바로 인공태양 나주 유치란 지역민의 염원을 입고 동분서주한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본보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주역들을 차례로 소개하며 이들의 유치 노력과 과정들을 조명한다.     /편집자 주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나주 확정은 수년 간의 준비가 겹겹이 릴게임추천 쌓인 결과입니다."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신규 구축 대상지로 전남 나주시가 최종 확정되면서, 이 프로젝트가 수년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돼 왔다는 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 출발점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나주·화순)의 장기간 준비해 온 전략과 집요한 추진력이 있었다는 평 릴짱 가가 나온다.
신 의원의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상은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이 아니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켄텍) 개교 과정에서 김기만 석학교수를 비롯한 핵융합·에너지 분야 핵심 인력들을 나주로 모은 것이 첫 단추였다.
신 의원은 장기적으로 연구 인프라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인적 기반을 차근차근 쌓아 왔 바다신2게임 다는 평가를 받는다.
분기점은 2021년 국회 예산심의였다. 신 의원은 인공태양 8대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인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사업'(총 495억 원)을 국가 예산에 반영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도입 시기가 이르다"는 입장을 보였고, 당내에서도 "장기 연구 과제인 만큼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바다이야기고래 않았다.
이 과정에서 신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 계수조정소위원으로 활동하며 핵융합기술 석학 이경수 박사에게 조언을 구했고, "그 설명이 없었다면 예산을 끝까지 추진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초전도 도체 실증사업 확보가 인공태양 나주 유치의 중요한 입지가 됐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신 의원의 인공태양 구상은 훨씬 더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것이나 다름없다. 그는 2002년 나주시장 취임 후 진행된 용역에서 "10년 후 나주 인구가 8만 명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받아들고,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혁신도시 구상을 꺼내 들었다.
이후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선정 ▲한전 등 공공기관 이전 ▲나주 KTX 정차 ▲켄텍 유치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연이어 현실화하며 도시 기반을 강화했다.
신 의원은 인구 감소 위험을 단순 진단이 아니라 지역 산업구조를 새롭게 설계해야 한다는 과제로 받아들였고, 이러한 전략적 판단이 혁신도시 조성과 에너지 인프라 구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기반 위에서 신 의원은 "나주 KTX 접근성, 혁신도시 에너지 인프라, 한전공대와의 시너지 등 종합적 조건을 고려해 핵융합 연구시설의 가능성을 일찌감치 검토해 왔다"고 설명한다. 그는 기획재정부와 수년간 예산 협의를 이어오며 관련 예산을 꾸준히 확보했고, 올해도 내년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을 이끌어냈다.
특히 유치전 막바지에는 신 의원이 직접 과기부 담당 차관을 면담하고, 김민석 국무총리를 찾아 나주의 입지 타당성과 오랜 준비 과정을 설명하는 등 물밑에서 치열한 설득 작업을 벌였다.
신 의원은 "한전공대를 만들기 위해 10여년을 쏟았고, 인공태양 구상도 그 연장선에 있다"며 "혁신도시에 축적된 역량이 비로소 국가 미래산업의 토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