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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자마자 그 단장실에 싶다. 미소지었다. 달지 그래.지난 3일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전시회(MSPO 2025)에서 참석자들이 전시된 K9 자주포 등을 살펴보고 있다. 그래픽=전승훈 기자, 신화통신 연합뉴스


유럽연합(EU) 19개국이 내년 초부터 총 1500억 유로(약 244조 원)어치 무기 공동구매에 나선다. 한국산 무기의 최대 수입국인 폴란드에 가장 큰 자금이 배분되는 것을 비롯해 대규모 자금이 유럽 방산 시장에 풀릴 예정이라 한국 방산업체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무기 공동구매 대출제도인 ‘세이프’(SAFE) 예산 1500억 유로의 회원국별 배분 계획을 발표했다. 폴란드가 437억3400만 유로로 가장 많은 대출금을 지원 든든학자금 받게 된다. 루마니아가 166억8000만 유로, 프랑스·헝가리가 각각 162억1600만 유로를 지원받는다. 집행위는 각국 신청 금액을 기준으로 집행 금액을 나눴고 오는 11월 각국이 제출하는 세부 계획을 토대로 최종 지원액을 확정한 뒤, 내년 초부터 대출을 집행할 예정이다.
세이프는 지난 3월 집행위가 내놓은 국방비 자금조달 정책인 일명 프리워크아웃신청 ‘유럽 재무장 계획’(REARM Europe Plan)에 포함된 정책이다.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회원국에 EU 예산을 담보로 대출금을 저리로 제공하고, 최장 45년 안에 갚게 했다. 또 상환 유예 기간 10년을 부여했다. 이 제도는 EU 회원국이 아닌 우크라이나,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국가도 ‘동일한 참여 자격’을 부여해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을 우회 지원 상가후순위대출 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 세이프 규정에 따르면 한국, 일본, 영국, 캐나다 등 EU와 안보·방위 파트너십을 체결한 국가도 무기 공동구매에 참여할 수 있다. 안드리우스 쿠빌리우스 EU 우주·방위 집행위원은 이날 “그간 우리가 마련한 방위 (지원)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개방적인 제도”라면서 “영국, 캐나다의 공동구매 참여를 위한 협상이 조만 폴더옵션보기 간 시작될 것이고 한국도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특히 가장 많은 대출금을 받게 된 폴란드는 한국의 최대 방산 수출국이다.
폴란드는 지난 2022년 K2 전차 180대를 포함해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천무 다연장로켓 등 총 123억 달러(약 17조 원) 규모의 한국산 무기체계를 구입한 바 있다. 올해 8월에 없으신 는 단일 방산 수출로는 사상 최대인 65억 달러(약 8조8000억 원) 규모의 K2 전차 180대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이날 폴란드 당국은 자국 영공을 침입한 러시아 드론을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폴란드군은 러시아 드론 영공 침범에 바르샤바 국제공항을 폐쇄하고 무력화작전을 펼쳤다.
이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