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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정예송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10-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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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벨상은 공동연구단 여러분 모두의 것입니다. 이력서에 올리세요. 진지하게 부탁합니다.” 19일(현지 시각)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에서 열린 ‘아이스큐브(IceCube) 가을 정기 공동연구단 회의’ 첫날. 아이스큐브 연구로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프랜시스 할젠 위스콘신대 교수가 단상에 올라 공동연구단을 격려하자 환호가 터져 나왔다. 성균관대 물리학과에서 석박사통합과정을 밟고 있는 신민지(26)·김태윤(28)씨와 지도교수인 노창동 교수(36)도 박수를 보냈다. 신씨와 김씨는 학부생 때부터, 노 교수는 성균관대에 부임한 이듬해인 2024년부터 아이스큐브 국제 공동연구단에 참여해 왔다. 아이스큐브는 남극 얼음 속에 설치한 검출기로 우주에서 날아오는 중성미자를 관측하는 시설이다. 중성미자는 다른 물질과 거의 반응하지 않지만 얼음 속에서 다른 입자와 충돌하면 미세한 빛을 낸다. 아이스큐브는 이를 감지해 중성미자의 방향과 에너지를 추정한다. 할젠 교수가 아이스큐브 아이디어를 처음 구상한 건 1987년으로, 1999년 국제 공동연구단이 꾸려졌다. 한국의 성균관대·중앙대 연구팀을 비롯해 14개국 58개 기관, 연구자 4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연구진은 슬랙과 줌 등으로 수시로 소통하고, 매년 두 차례 정기 공동연구 회의를 연다. 19일(현지 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열린 아이스큐브 가을 정기 공동연구단 미팅에서 신민지(왼쪽)·김태윤(오른쪽) 성균관대 물리학과 박사과정생들이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프랜시스 할젠 교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학부생 시절부터 아이스큐브 국제 공동연구단에 참여하고 있다/독자 제공 사이다쿨 릴박스 성균관대가 할젠 교수의 연구팀에 합류하게 된 것은 아이스큐브 공동연구를 수행하던 카르스텐 로트 교수가 2013년 물리학과 조교수로 임용되면서부터다. 아이스큐브 공동연구는 일반적으로 연구자 개인이 아닌 연구기관 단위로 참여한다. 신씨 등 제자들과 팀을 이뤄 연구를 수행하던 로트 교수가 미국 유타대로 옮기며 와해될 위기에 놓였지만, 박사과정 때부터 연구진과 협력해 온 노 교수가 부임해 팀을 이어받았다. 성균관대는 연구진이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아이스큐브 멤버십 비용 전액 부담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천체물리학자를 꿈꿔온 신씨는 2022년 학부 3학년 때 로트 교수 연구실의 학부연구생으로 들어갔고, 이때부터 아이스큐브 연구에 합류해 중성미자 관측용 카메라 시스템과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했다. 학부연구생은 대학 학부 과정에 재학하면서 교수의 지도 아래 연구실에서 연구 과제 수행이나 실험·논문 작성 등에 참여하는 학생이다. 국제 공동연구 참여가 어렵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신씨는 “학부 때 배운 내용이 지식 면에서 부족한 건 아니었다”며 “처음으로 정답이 없는 문제를 마주한 게 어려웠다”고 했다. 그는 “수업에서는 정답이 정해진 문제를 풀었지만, 아이스큐브 연구에서는 정답을 모르는 상태에서 해결 방법부터 찾아야 했다”며 “방법을 찾아냈을 때 성취감이 커 연구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씨는 “이번 공동연구단 회의가 끝나기 전에 할젠 교수님께 남극 얼음 아래 2㎞ 깊이에 검출기를 설치할 생각을 어떻게 했는지,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며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이번에 꼭 여쭐 것”고 했다 황금성게임다운받기 . 19일(현지 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열린 아이스큐브 가을 정기 공동연구단 미팅에서 노창동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왼쪽)가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프랜시스 할젠 교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노 교수가 이끄는 성균관대 연구팀은 아이스큐브 국제 공동연구단에 참여하고 있다./독자 제공 김씨는 2025년 노 교수 연구실의 학부연구생으로 활동하다 노 교수의 권유로 아이스큐브 연구에 참여했다. 지난 5월 독일 보훔 공동연구 회의에서도 할젠 교수를 만난 김씨는 “논문과 교과서로만 접했던 학자가 아니라 우리와 함께 연구하는 분이 노벨상을 받았다는 사실이 놀랍고 특별하다”며 “연구실에서 노벨상 발표를 보다가 예상치 못한 이름이 나오자 가슴이 벅차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82세까지 현역으로 연구하다 노벨상을 받은 할젠 교수처럼 평생 연구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신씨는 앞으로 중성미자뿐 아니라 감마선·중력파 등 여러 우주 신호를 결합해 천체 현상을 연구하는 다중신호 천체물리학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국내 대학 중 천체물리학 전공 교수가 있는 물리학과 자체가 드물고, 다양한 세부 분야를 연구하는 교수진을 갖춘 곳은 더 찾기 어렵다”며 기초과학 연구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씨는 “요즘 이공계 진학 열풍이 불지만 대기업 취업이나 높은 소득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 많은 것 같아 아쉽다”며 “연구 지원도 자연과학보다는 반도체나 인공지능 분야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김씨도 “기초과학은 당장 성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응용과학의 토대가 된다”며 “기초과학에서 성과를 내고 노벨상 수상자도 많이 배출한 일본처럼 국가 차원에서 기초과학 지원을 확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고 했다.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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