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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주년 부마민주항쟁 창원시 기념식 및 시민문화제 행사가 18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열렸다. 최형두, 허성무 국회의원과 이창곤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회장 등 참석자들이 부마항쟁 헌법 전문수록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김구연 기자
창원에서도 부마민주항쟁 47주년을 맞아 당시 정신을 잊지말고 기리자는 의미를 담은 기념식이 열렸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비롯해 여야 도의원, 시의원들이 부마정신을 헌법 전문에 포함해야 한다는 손팻말을 함께 들었고,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를 지켜낸 숭고한 항쟁 정신 만큼은 잊지 말자고 입을 모았다.
18일 오후 창원시 3.15해양누리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제47주년 부마민주항쟁 창원시 기념식'과 시민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인사, 항쟁 관련자 및 유가족, 시민단체,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그날의 시민, 오늘의 우리'를 주제로 시민과 청년이 항쟁의 역사를 기억하고 민주주의 의미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유신독재에 맞서 부산과 마산 지역의 학생·시민들이 전개한 대규모 민주화운동으로, 이후 5.18민주화운동과 6.10민주항쟁으로 이어진 대한민국 현대사의 핵심 분수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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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기윤 창원시장은 기념사에서 과거 학창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강 시장은 "47년 전 경남대 앞에서 최루탄 냄새를 맡고, 휴교령이 내려져 스크럼을 짜고 뚫고 가자고 외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이 품고 있는 자랑스러운 민주화운동 역사도 충실히 보존하고 계승하겠다"면서 "미래 세대가 이땅의 역사를 배우고 그날의 용기로 지켜낸 민주 정신을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형두(국민의힘·창원 마산합포) 국회의원은 헌법 수록에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가 함께하고 있고, 국민힘은 3.15의거까지 포함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사실 1960년 대한민국 봄의 전반부가 바로 마산이다. 당연히 부마항쟁이 헌법전문에 수록돼야 하고, 권력구조 개편까지 논의돼야 한다" 말했다. 시대 흐름에 맞는 민주주의전당 디지털화도 언급했다. 최 의원은 "3.15 의거뿐 아니라 부마민주항쟁의 역사를 인공지능(AI) 시대에 맞게끔 생성형으로 만들어 내겠다. 예산을 마련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우리 도시의 자랑이자 대한민국, 또 세계 사람들이 배울 수 있는 현장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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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더불어민주당·창원 성산) 국회의원도 "긴 세월 동안 힘들고 어려움을 함께해 준 당시 항쟁 참여자와 그 가족분들께도 감사한다. 여러분의 용기가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음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은 창원시태권도협회 시범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 국민의례, 경과보고, 부마민주항쟁 영상 상영, 기념사와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행사에서는 박준용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청년위원회 위원장이 '청년, 부마를 말하다'를 주제로 연설했다. 배미선 경남창원시낭송협회 회장은 '그해 시월'을 낭송했고, 바리톤 오장한은 부마항쟁의 노래 '시월의 꽃'을 불렀다.
이창곤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회장은 경과보고에서 1979년 10월 16일 부산에서 시작된 민주화의 외침이 18일 마산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마민주항쟁의 헌법 전문 수록 △부산·마산의 역사성을 담은 기념시설 조성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의 올바른 운영 △미래 세대 교육 등을 꼽았다.
이 회장은 "47년 전 시민들이 보여준 용기가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민주주의의 가치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그날의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하고 시민과 미래 세대를 잇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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