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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정예송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9-1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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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자(들)’.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올 들어 처음으로 한국 영화 대작이 한날한시에 맞붙는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암살자(들)’과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나란히 개봉한다. 지난 설 연휴 이후 ‘호프’ 말고는 한국 영화 화제작이 없었던 터라 관객들 갈증을 얼마나 풀어줄지 관심이 쏠린다. 허진호 감독의 신작 ‘암살자(들)’은 제목 안에 괄호가 있다. 영화 제목으로 좀처럼 쓰지 않는 작명법이다. 그만큼 이 영화에서 중요한 의미다. 1974년 8월15일 고 육영수 여사를 피격한 총탄의 주인은 암살자였을까? 아니면 암살자들이었을까? 문세광(극 중 이름 문태광)의 공범자는 없었을까? 공범자가 의외로 가까운 데 있었다면? ‘암살자(들)’은 2000년대 이후 흘러나오기 시작한 이 사건의 의문。에 기반한 미스터리 스릴러다. 영화 ‘암살자(들)’.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중부경찰서 경감 철구(유해진)는 광복절 기념식이 열리는 날 아침부터 많은 동료들과 서울 국립극장 경계근무에 나선다. 가슴에 찬 비표 없이는 입장을 금지한다는 원칙과 달리 수상한 일본인을 그냥 들여보내라는 지시를 받고, 잠시 후 기념식장에서 총소리가 터져 나온다. 철구는 현장에 남은 탄환 흔적 등에서 의아함을 느끼지만 의문은 묵살당하고, 자신을 포함한 현장 경찰들만 무더기로 파면당한다. 한편 같은 현장에 있던 신문사 신입기자 영일(이민호)은 자신이 본 것과 다른 정부 발표에 의심을 품고 사회부장 재환(박해일)과 함께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다빈치다운로드 ‘암살자(들)’은 영화 ‘남산의 부장들’ ‘서울의 봄’,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등 한국 현대사 핵심 권력에서 벌어진 격동을 픽션으로 만들어온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했다. 전작들과 비교하면 음모론에 가까운 질문에서 출발해 선명한 결론을 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허 감독은 같은 해 10월 일어난 자유언론실천선언을 연결시키며 미스터리 스릴러를 독재시대의 민주화 투쟁 드라마로 확장시킨다. 당시 정보기관이 언론사에 내 집처럼 드나들며 보도 통제하는 데 반발해 동아일보에서 180여명의 기자들이 반기를 든 뒤 전국 30여 언론사로 번져나갔던 저항 운동이다. 안면이 있던 철구와 재환, 그리고 영일은 각자의 방식으로 진실을 추적해나간다. 영화 ‘암살자(들)’.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암살자(들)’에는 미술과 의상 등 고증에서 시대극 노하우를 가진 하이브의 장.이 잘 담겼다. 믿고 보는 배우 유해진 못지않게 돋보이는 건 진중하면서도 집요한 재환 역 박해일의 호연이다. 재벌집 막내아들 신입 기자로, 귀티 나는 외모를 가지고 현장 바닥에서 구르는 이민호의 연기도 스타 아닌 ‘배우’로 평가받을 만하다. 심은경, 신현빈, 오정세, 유연석 등 조단역급 출연진도 화려한데, 재미를 줄지, 몰입에 방해가 될지는 관객마다 다른 평가를 내릴 듯하다.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첫 단독 배급 작품이다.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CJ ENM 제공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2006년 개봉하면서 한국 장르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던 ‘타짜’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이자 피날레다. 허영만 작가의 원작에서도 마지막 편으로, 스케일이 크고 작가도 가장 영화적이라고 표현해 팬들의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바다이야기 어플 . 배신이 난무하는 건 도박판과 ‘타짜’ 시리즈의 기본 속성이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배신과 복수라는 테마가 전작들보다 훨씬 또렷해졌다. 어린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며 같은 대학을 나와 함께 사업을 성공시킨 장태영(변요한)과 박태영(노재원). 차분한 노력파인 박태영은 머리가 비상하고 운이 좋은 장태영에게 드러내지 않는 열등감을 지니고 살아오다 친구를 배신한다. 베트남 한복판 사지에서 친구의 배신을 알아차린 장태영은 목숨을 살려준 집 주인이 포커판의 ‘타짜’임을 알게 되고, 그의 제자가 되어 복수를 꿈꾼다.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CJ ENM 제공 베트남으로 주무대를 옮긴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같은 배경의 ‘범죄도시 2’를 떠올리게 하는 거친 분위기의 액션과 도박 영화의 혼종으로 만들어졌다. 일본 야쿠자와 홍콩의 거부 타짜들이 판에 끼어들면서 이야기 스케일도 커졌다. 최국희 감독이 시리즈 1편의 열렬한 팬임을 고백했듯이 1편의 오마주가 곳곳에 들어가 있다. 음악을 비롯해 행운을 바라는 주문 ‘아수라발발타’ 등 대사에서도 1편을 연상시키는 패러디가 소소한 재미를 준다. 박태영과 장태영이 정면 승부를 펼치는 마지막 도박판의 심리전은 관객에게 현장의 구경꾼이라도 된 것 같은 긴장감을 선사한다. 다만 1편에서 여러 유행어를 만들어냈던 특유의 말맛은 이번에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 대사들이 많아지면서 다소 약해졌다. 넷플릭스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에서 능숙한 한국어를 선보였던 일본 배우 미요시 아야카가 비중 있는 역할로 등장하며, 베트남 국민 배우 홍 다오도 출연한다.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CJ ENM 제공 장르영화사에 한 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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