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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나언원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9-2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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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좀 크림’이라고 이름 붙었지만 정작 엑소좀은 극소량만 들어간 화장품. 소비자는 성분표에 적힌 이름만 볼 뿐 얼마나 들어갔는지 알 길이 없다. 이 관행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브랜드가 있다. 코스멘토코리아의 민감성 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헤브블루(HEVEBLUE)다. 주요 원료와 1000ppm 이상 함유 성분의 함량을 제품마다 공개한다. 주요 원료와 1000ppm 이상 함유 성분의 함량을 제품마다 공개하는 헤브블루. (코스멘토코리아) 업계에서는 ‘제 살 깎아 먹기’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2023년 7월 법인을 세운 뒤 첫 연도인 2024년 매출 약 72억원, 2025년 약 120억원을 기록했다. 두 해 모두 영업이익률 10% 수준의 흑자를 냈다. 올해 8월 말에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으로부터 40억원을 투자받았다. 투자 후 기업가치는 약 550억원이다. 9월 첫째 주에는 미국 세포라 온·오프라인 매장에 동시 입.했다. 아토피 앓던 창업자…7년 실무로 다진 ‘예행연습’ 박다원 대표는 창업 전 약 5년간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했다. 이후 화장품 제조사에 들어가 2년가량 PB 브랜드를 혼자 맡았다. 기획·제품 개발부터 CS·마케팅·유통·디자인까지 브랜드 운영 전 과정을 홀로 챙겼다. 처음 맡았을 때 월매출이 몇만~몇십만원에 불과하던 브랜드는 첫해 연매출 20억원을 넘겼다. 곧바로 창업하기엔 경험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스스로 택한 ‘실전 수업’이었다. 아토피를 앓은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에 나선 박다원 대표. (코스멘토코리아) 그가 기초 화장품에 꽂힌 이유는 개인사에 있다. 심한 아토피와 알레르기로 오래 고생하면서 자연스럽게 성분에 집착하게 됐다. 박 대표는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자기 피부를 누구보다 잘 안다. 주요 성분 함량까지 공개되면 제품 선택에 큰 도움이 된다고 봤다”고 말했다. 알라딘예시 이어 “적게 넣은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제품 대부분이 그 성분인 것처럼 광고하는 방식이 문제”라며 “소비자도 어떤 성분이 얼마나 들었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브랜드명 헤브블루는 ‘순수한 꿈’을 뜻하는 프랑스어에서 따왔다. 헤브블루의 성장 공식은 인디 브랜드의 흔한 문법과 거리가 멀다. 퍼포먼스 광고를 거의 집행하지 않았다. 박 대표는 “처음부터 의도한 전략이라기보다 설립 3년이 안 된 회사라 광고보다 제품 개발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신 제품 개발 단계부터 고객과 소통하며 함께 만들었다. 충성 고객을 ‘블루’라는 애칭으로 부를 만큼 팬덤 관리에 공을 들였다. 재구매와 입소문이 쌓이면서 더현대 서울 팝업 오픈런이 이어졌다. 2024년에는 일명 ‘연어 토너’로 불리는 ‘살몬 케어링 센텔라 토너’가 올리브영 랭킹 1위와 최단 기간 품절 기록을 세웠다. 2024년에는 일명 ‘연어 토너’로 불리는 ‘살몬 케어링 센텔라 토너’가 올리브영 랭킹 1위와 최단 기간 품절 기록을 세웠다. (코스멘토코리아) 올리브영에서 먼저 연락이 온 건 법인 설립 1년 3~4개월 무렵이다. CSO 미팅 이후 실제 투자까지 반년 가까이 걸렸다. 박 대표는 “크리에이터 덕에 뜬 브랜드인지, 성장률과 해외 수출 기반으로 오래 갈 브랜드인지 숫자로 증명해야 했다”고 돌아봤다. 올리브영은 두 차례에 걸쳐 총 10억원을 투자해 약 7% 지분을 확보했다. 헤브블루는 올리브영이 투자한 기초 브랜드 1호가 됐다. “개인적으로 꼭 한 번 ‘1호’가 되고 싶었다”는 게 박 대표 얘기다. 해외 인증을 미리 준비해둔 덕에 지난해부터 해외 사업도 본격화했다. 현재 매출은 국내와 해외가 절반씩이다. 미국 아마존에서는 입. 3개월 만에 억대 매출을 올렸다. 블랙잭카지노 입。 1년 미만 신규 브랜드 400여곳 가운데 1년간 매출 1위를 차지했고, 아마존 신규 셀러 행사에 성공 사례 연사로 초청받았다. 미국에서도 전략은 같다. 자체 커뮤니티를 꾸려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1년에 한 번은 오프라인에서 소비자를 만난다.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에서도 ‘블루’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클렌저 원가 4배 감수…“저가 시장은 애초에 포기” 함량 공개에는 비용이 따른다. 가장 큰 부담은 원가다. 자연 유래·코코넛 유래 계면활성제를 쓰는 클렌저는 일반 제품 대비 원가가 최대 4배까지 뛴다. 박 대표는 “처음부터 저가 화장품 시장은 목표로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중국 수출도 걸림돌이다. 함량 공개 탓에 현지 진출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처방을 이원화해야 할 수도 있다. ‘좋은 원료를 충분히 넣고 공개하는 브랜드’라는 인식이 굳어지면서 제품 개발 압박도 커졌다. 그럼에도 박 대표는 “전혀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라고 단언한다. “헤브블루라면 성분을 믿고 산다”는 반응과 피부가 좋아졌다는 손편지가 이어졌고 이는 곧 재구매로 연결됐다. 최근엔 다른 브랜드도 한두 가지 주요 원료 함량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LA에서 열린 올영 행사 메인 무대를 장식한 헤브블루. (코스멘토코리아) 인디 브랜드의 약.인 ‘히트 상품 의존’을 넘기 위한 연구개발(R&D)에도 힘을 싣는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과 ‘블루 오미자 바이오 펌’ 등 독자 원료를 개발해 특허를 확보했고, 이를 제조사에 납품해 제품에 적용한다. 옵티마 약국 약사들과는 더마 징크 라인을 함께 개발했다. 화장품의 근본 한계로 꼽히는 ‘흡수’ 문제를 풀기 위해 2년째 뷰티 디바이스도 연구 중이다. 라인별 주 소비자층이 달라 판매 채널과 마케팅도 따로 운영한다. 헤브블루의 뷰티 디바이스. (코스멘토코리아) 목표는 분명하다. 88오락실릴게임 올해 매출 300억원, 내년 600억원을 달성해 매년 두 배씩 몸집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5년 내 IPO가 최종 목표다. 박 대표는 “1년이 걸리든 2년이 걸리든 정말 피부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면 끝까지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다원 대표와 일문일답. Q. 헤브블루는 제품에 들어간 모든 성분의 함량을 공개하나. A. 모든 성분을 공개하지는 않는다. 헤브블루는 주요 원료와 1000ppm 이상 함유된 성분을 중심으로 함량을 공개한다. 모든 원료를 무조건 많이 넣는 것이 좋은 건 아니기 때문이다. 헤브블루의 성분 공개는 많이 넣었느냐, 적게 넣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소비자가 자신이 쓰는 제품에 어떤 주요 성분이 얼마나 들었는지 알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에서 출발했다. Q. 함량 공개 방식에 대한 소비자와 크리에이터 반응은 어떤가. A. 소비자와 크리에이터 모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런 방식은 처음 본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헤브블루와 함께 제품을 개발하는 크리에이터들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고 싶다는 뜻을 자주 밝혔다. 함량 공개는 헤브블루가 소비자뿐 아니라 협업 파트너의 신뢰를 얻는 데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 A. 그렇지 않다. 지금까지 퍼포먼스 광고를 거의 하지 않은 건 설립 초기라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이다. 제품력을 바탕으로 재구매가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해외 인증을 미리 준비해 둔 덕에 해외 확장도 광고 없이 가능했다. 앞으로는 퍼포먼스 마케팅도 단계적으로 준비해 집행할 예정이다. Q. 헤브블루가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브랜드는 어떤 모습인가. A. 헤브블루는 화장품을 파는 브랜드가 아니라 피부 고민에 진짜 해결책을 제시하는 브랜드가 되려 한다. 특히 민감성·문제성 피부로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역할이다. 모든 제품의 주요 성분과 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 앞에 당당한 브랜드로 남겠다.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헤브블루를 사랑해 주는 ‘블루’를 늘려가는 것이 다음 목표다. ▥ 정품미국아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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