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추가 피해 막으려 다방면 노력
계약실적 있는 기업에 접근·시도
일각 정보 공개 범위 축소 목소리







인천 곳곳에서 공무원을 사칭한 피싱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강화군은 강화 지역 45개소에 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현수막을 내걸었다. 2025.12.17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인천 곳곳에서 공무원을 손오공릴게임예시 사칭한 피싱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 범죄가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정보를 토대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정보 공개 범위를 축소하는 등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인천 강화군은 강화 지역 45개소에 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현수막을 내걸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강화군청 공무원을 사칭한 범죄가 5건 바다이야기5만 발생해 피해는 1억원 안팎인 것으로 집계됐다. 범죄 시도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화군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현수막 게첩 등 다양한 방식을 동원하고 있다.
범죄는 강화군청과 계약 실적이 있는 강화군 소재 기업에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화군청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는 수의계약 내역 등을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릴게임종류 강화군청 공무원을 사칭한 이들은 업무에 필요한 수의계약을 진행하는 것처럼 속이고, 기업이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물품인 소화포 등을 미리 구매해 달라는 식으로 유도했다. 이어 소화포 판매자를 소개한 뒤 그 곳에서 물품을 납품받으라고 요구했다. 소화포 판매자는 기업으로부터 구매 대금을 받은 뒤 잠적했다.
강화군은 바다이야기게임방법 비슷한 사칭 범죄가 잇따르면서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현수막 게첩 뿐 아니라, 강화군과 계약한 실적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전화, 팩스 등 연락을 취해 사기수법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범죄는 인천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를 사칭한 범죄 시도가 확인됐다. (12월15일자 6면 보도) 인천 사이다쿨 옹진군도 재무과 직원을 사칭하며 접근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계약 정보 등을 활용한 범죄가 잇따르면서 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개하고 있는 정보의 범위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강화군은 사칭범이 공개된 정보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정보 취득에 제한을 두거나, 공개하는 정보를 축소하는 방안 등을 논의키로 했다. 강화군 총무과 관계자는 “계약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사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입찰 정보는 계약의 투명성 등을 위해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다만 사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정보의 범위를 축소하는 등 악용될 여지를 줄이는 개선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이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무엇보다 각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피햬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 등의 활동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운 기자 jw33@kyeongin.com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