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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왼쪽)이 현대건설전 2연승을 이끌었다. 사진=KOVO
'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진가를 발휘하며 소속팀 독주 체제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30득점(공격 성공률 45.61%)를 기록하며 흥국생명의 세트 스코어 3-2(25-23, 19-25, 19-25, 25-22, 15-9)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시즌 7승 1패, 승점 20을 기록하며 2위 GS칼텍스와의 승차를 6까지 벌렸다. 1위 독주다.
김연경은 1세트 중반까지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12-15에서 공격 범실을 범했고, 이어 시도한 퀵오픈은 상대 미들블로커(센터) 이다현에게 블로킹을 당했다. 하지만 이후 연속 득점을 해내며 박빙 승부를 이끌었다. 불안정한 연결에도 득점을 만들었고, 직접 서브 리시브나 디그를 해낸 뒤 바로 공격에 가담해 만든 득점도 많았다.
흥국생명은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가 살아나며 2세트부터 승부를 리드했다. 반면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공격은 무뎠다.
김연경은 3세트 숨을 고른 뒤 4세트 초반 폭발했다. 팀의 첫 8득점 중 절반인 4득점을 해냈다. 흥국생명도 앞선 1~3세트와 달리 처음으로 끌고 가는 경기를 치렀다. 결국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활약한 4세트를 잡았다. 5세트는 상대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고, 센터 이주아가 맹활약하며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린 뒤 승리했다.
김연경은 이날 올 시즌 최다 득점을 해냈다. 경기 뒤 그는 "오늘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2위(GS칼텍스)와 승점 차를 크게 벌릴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의 경기력도 (1라운드보다) 올라와서 잘 대비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라고 총평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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