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시알리스. 발기부전 약 복용효과 높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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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약 복용 효과 극대화하는 방법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중심으로발기부전(ED) 치료제는 많은 남성들에게 자신감을 되찾아주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비아그라(실데나필)와 시알리스(타다라필)는 대표적인 ED 치료제지만, 단순히 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 최고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약물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발기부전 치료제의 작동 원리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는 모두 PDE5(포스포디에스터레이즈-5) 억제제입니다. 이 약물들은 음경 혈관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혈류를 증가시킵니다. 발기 자체는 성적 자극에 의해 발생하지만, PDE5 억제제는 혈관 확장을 돕는 보조제 역할을 합니다.
비아그라(실데나필) 복용 후 3060분 내 작용, 46시간 지속
시알리스(타다라필) 복용 후 1~2시간 내 작용, 최대 36시간 지속
2. 복용 효과를 높이는 핵심 전략
1) 복용 타이밍을 맞춰라
비아그라는 식전 30분~1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시알리스는 보다 긴 작용 시간을 가지고 있으므로, 성관계 1~2시간 전에 복용해도 충분합니다.
식후 복용은 피하세요. 고지방 식사 후 비아그라를 복용하면 흡수 속도가 느려져 효과가 반감됩니다.
공복 상태에서 복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2) 성적 자극은 필수
발기부전 치료제는 성적 자극 없이 작동하지 않습니다.약을 복용했다고 자동으로 발기되는 것은 아니며, 시각적, 촉각적 자극이 필요합니다. 긴장감을 풀고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정확한 용량을 선택하라
비아그라는 25mg, 50mg, 100mg 용량으로 제공됩니다.
시알리스는 5mg, 10mg, 20mg 용량이 있습니다.
처음 복용 시 낮은 용량으로 시작해, 반응에 따라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너무 낮은 용량을 복용하면 효과가 미미할 수 있으며, 반대로 과다 복용은 두통, 홍조, 어지러움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0mg 비아그라 또는 10mg 시알리스가 표준 용량이며, 효과가 부족할 경우 단계적으로 증가시킵니다.
3. 생활 습관 개선으로 시너지 효과 내기
1) 규칙적인 운동
심혈관 건강이 곧 발기력입니다. 유산소 운동(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혈관 건강이 개선되어 자연스러운 발기력이 향상됩니다.
2) 금연과 절주
흡연은 혈관 수축을 유발하고, 음주는 신경 억제 작용을 하여 발기부전을 악화시킵니다. 발기부전 치료제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담배와 과음을 피해야 합니다.
3) 스트레스 관리
심리적 요인은 발기부전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명상, 요가, 심리 상담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면 약물 반응이 더 좋아집니다.
4. 부작용 최소화하기
부작용 유형
두통, 안면 홍조, 소화 불량, 코막힘이 흔합니다.
심한 경우 심박수 증가, 시각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 피하는 방법
처음 복용 시 저용량으로 시작하고, 몸의 반응을 확인합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과도한 운동은 피합니다.
부작용이 심하면 약물 변경(비아그라→시알리스) 또는 다른 PDE5 억제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5. 식품과 상호작용 주의사항
자몽 주스 금지자몽은 PDE5 억제제의 대사를 방해해 약물 농도를 비정상적으로 높입니다. 부작용 위험 증가!
알코올 절제소량의 음주는 괜찮지만, 과도한 음주는 약물 효과를 저하시킵니다.
비아그라 복용 시 와인 한 잔 정도는 허용되지만, 과음은 피하세요.
6. 복용 효과 극대화를 위한 요약 가이드
공복 상태에서 복용
성관계 30분~1시간 전 복용(비아그라), 1~2시간 전(시알리스)
성적 자극 필수!
규칙적인 운동, 금연, 스트레스 관리 동반
부작용 모니터링 및 저용량 시작
결론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는 강력한 발기부전 치료제지만, 약물 복용법과 생활 습관 개선이 함께 이루어질 때 최대 효과를 발휘
기자 admin@slotnara.info
19일 일본 나라의 자동차박물관에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22년 동안 탔던 스포츠카(왼쪽), 그가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때 전국을 함께 누볐던 유세 차량이 전시돼 있다. 나라=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황인찬 도쿄 특파원
《19일 일본 나라의 한 자동차박물관을 찾았다. 각종 클래식 차들이 전시돼 있었는데 그 한가운데 도요타의 스포츠카 ‘수프라(Su 황금성슬롯 pra)’가 있었다. 올 10월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에 오른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가 과거 22년 동안 타고 다녔던 ‘애마(愛馬)’를 복원해 전시한 것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1961년 나라에서 태어났다. 1991년 생애 첫 차로 이 차를 구입해 각종 정치 일정을 함께했다. 1993년 고향에서 처음 중의원(하원) 선거에 당선된 그는 도쿄의 국회의 알라딘릴게임 사당까지 왕복 약 900km 거리를 운전기사 없이 직접 이 차를 몰고 다니며 의정 활동을 했다.
● 다카이치를 만든 ‘차 두 대’
이렇듯 다카이치 총리와 각별한 인연을 지닌 수프라 옆에는 지금의 그를 만든 또 한 대의 자동차가 보였다. 도요타의 승합차 ‘하이에이스(HiAce)’다. 외관은 다카이치 모바일바다이야기 총리의 지지자들이 유성펜으로 적은 응원 문구로 빈틈이 없을 정도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총리에게 밀려 낙선했다. 하지만 올해 선거에서 깜짝 이변을 일으키며 총재에 올랐다.
이 두 번의 자민당 총재 선거 기간에 다카이치 총리는 ‘하이에이스’를 타고 일본 전역을 오리지널골드몽 누비며 선거 운동을 펼쳤다. 두 대의 자동차에 정치인으로서 그의 땀과 열정이 오롯이 담겨 있는 것이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집권당 총재가 총리에 오른다.
이 자동차박물관은 도다이지, 사슴공원 등 나라의 인기 관광지와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럼에도 최근 이곳을 찾는 사람이 급증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평소에는 주말 관람객이 50명 정도였는 바다이야기프로그램 데 다카이치 총리의 취임 이후에는 12배가 늘어난 600명 이상이 들른다”고 소개했다. 멀리 도쿄에서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고 했다.
나라 외곽에서 찾아왔다는 한 50대 남성은 “다카이치 총리가 아꼈던 차를 보니 마치 총리를 직접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에게 “한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이미 여성 최고 권력자가 나왔다. 일본에서는 여성 총리가 늦게 나온 감이 있다”고 했다.
● 3만5000원 ‘점심 세트’도 인기
다카이치 총리는 아버지가 회사원, 어머니가 경찰관인 평범한 가정의 외동딸로 태어났다. 나라에서 초중고교를 모두 졸업했고 대학도 인근의 고베대를 나왔다. 이후 나라에서 출마해 10선 중의원에 올랐다. 그에게 ‘나라의 딸’이란 말도 붙는 이유다.
다카이치 총리 또한 나라 출신임을 틈만 나면 밝히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덕분인지 나라 일대에서는 그의 총리 취임을 지역의 자랑거리로 반기는 분위기다. 그의 총리 집권을 축하하는 각종 관광상품도 판매되고 있다.
19일 일본 나라의 한 호텔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모델로 한 과자 세트들이 판매되고 있다. 나라=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같은 날 나라의 한 호텔 로비를 찾았다. 지역 특산품 등이 전시된 매장의 입구에는 다카이치 총리를 모델로 한 ‘사나에짱 만주’와 ‘사나에짱 쿠키’ 세트가 있었다. 만주 세트의 앞면에는 ‘여성 첫 총리’란 문구가 보였다. 뒷면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과 “사나에, 일본을 위해 힘내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그의 총리 취임 후 만주가 먼저 제품화됐고, 반응이 좋자 쿠키도 신제품으로 나왔다고 한다. 가격은 1000엔(약 9300원) 내외였다.
이 호텔에서는 다카이치 총리의 취임을 기념해 ‘기간 한정 점심 메뉴’도 팔고 있었다. 다카이치 총리가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명란젓밥, 고로케(크로켓), 돼지고기만두 등으로 구성된 메뉴다. 1인분 가격은 3700엔(약 3만5000원).
호텔 직원은 “다카이치 총리 취임 초기에 런치 세트는 하루 60개, 과자 세트는 하루 수백 개가 팔렸다”면서 “지금은 이전보다는 조금 판매량이 줄었지만 꾸준히 찾는 분이 많다”고 소개했다.
● 70%대 지지율 지속
다카이치 총리의 인기는 고향에서만 높은 것이 아니다. 이달 중순 일본 언론사들이 발표한 그의 내각 지지율 조사에서도 인기는 확인된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75%, 요미우리신문 73%, 아사히신문 68%로 모두 70% 내외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 총리가 일본 총리 최초로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을 내놓은 후 중국과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지만 지지율이 흔들리지 않고 있는 것이다.
자민당도 총리의 높은 지지율을 반기고 있다. 이시바 전 총리는 집권 내내 연이은 선거 패배, 약 30% 내외의 낮은 지지율로 사퇴했고 당시 당 전체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자민당 또한 이제는 ‘다카이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는 ‘일본의 첫 여성 총리’라는 점이 꼽힌다. 또한 그가 ‘일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자민당 총재에 선출된 날 그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말을 버릴 것”이라며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해 갈 것”이라고 했다. 실제 그는 외부 회식을 거의 하지 않고, 적게는 하루 2시간만 자며 숙소에서 정책 공부에 매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게다가 그는 “머리를 스스로 깎다가 실패했다”는 지극히 솔직한 이야기까지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적극적으로 국민들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이에 그가 사용하는 볼펜과 가방 등이 인기를 얻는 ‘사나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나활은 총리의 이름인 사나에(さなえ)에 활동(活)을 합친 조어다.
시라토리 히로시(白鳥浩) 호세이대 정치학 교수는 “첫 여성 총리, 적극적으로 대중과 소통하려는 노력 등이 강점”이라며 “정치에 무관심했던 젊은 세대들까지 지지층으로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 다카이치 ‘롱런’ 여부, 경제가 좌우
다카이치 총리의 결단력과 추진력을 높게 평가하는 이도 많다. 자민당 총재가 된 다카이치의 강경 보수 성향 등을 문제 삼아 26년 만에 공명당이 연정에서 이탈했지만, 일본유신회에 직접 연락을 해 바로 새 연립 정권을 구성한 게 대표적이다. 총리가 된 이후에도 ‘물가 대책’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며, 자녀 1인당 2만 엔(약 18만5000원) 일괄 지급과 겨울철 전기·가스요금 보조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그가 계속 높은 지지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는 결국 경제 상황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총리는 적극적으로 재정을 풀어 경제에 활력을 넣겠다고 주장하지만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을 타개하려면 기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며 총리 측과 맞선다.
일본은행은 19일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0.75%로 만들었다. 1995년 이후 30년 만의 최고치다. 일본은행은 지속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럼에도 엔 약세 흐름이 좀처럼 꺾이질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경제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이런 상황이 총리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나라에서
황인찬 도쿄 특파원 hic@donga.com
황인찬 도쿄 특파원
《19일 일본 나라의 한 자동차박물관을 찾았다. 각종 클래식 차들이 전시돼 있었는데 그 한가운데 도요타의 스포츠카 ‘수프라(Su 황금성슬롯 pra)’가 있었다. 올 10월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에 오른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가 과거 22년 동안 타고 다녔던 ‘애마(愛馬)’를 복원해 전시한 것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1961년 나라에서 태어났다. 1991년 생애 첫 차로 이 차를 구입해 각종 정치 일정을 함께했다. 1993년 고향에서 처음 중의원(하원) 선거에 당선된 그는 도쿄의 국회의 알라딘릴게임 사당까지 왕복 약 900km 거리를 운전기사 없이 직접 이 차를 몰고 다니며 의정 활동을 했다.
● 다카이치를 만든 ‘차 두 대’
이렇듯 다카이치 총리와 각별한 인연을 지닌 수프라 옆에는 지금의 그를 만든 또 한 대의 자동차가 보였다. 도요타의 승합차 ‘하이에이스(HiAce)’다. 외관은 다카이치 모바일바다이야기 총리의 지지자들이 유성펜으로 적은 응원 문구로 빈틈이 없을 정도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총리에게 밀려 낙선했다. 하지만 올해 선거에서 깜짝 이변을 일으키며 총재에 올랐다.
이 두 번의 자민당 총재 선거 기간에 다카이치 총리는 ‘하이에이스’를 타고 일본 전역을 오리지널골드몽 누비며 선거 운동을 펼쳤다. 두 대의 자동차에 정치인으로서 그의 땀과 열정이 오롯이 담겨 있는 것이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집권당 총재가 총리에 오른다.
이 자동차박물관은 도다이지, 사슴공원 등 나라의 인기 관광지와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럼에도 최근 이곳을 찾는 사람이 급증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평소에는 주말 관람객이 50명 정도였는 바다이야기프로그램 데 다카이치 총리의 취임 이후에는 12배가 늘어난 600명 이상이 들른다”고 소개했다. 멀리 도쿄에서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고 했다.
나라 외곽에서 찾아왔다는 한 50대 남성은 “다카이치 총리가 아꼈던 차를 보니 마치 총리를 직접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에게 “한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이미 여성 최고 권력자가 나왔다. 일본에서는 여성 총리가 늦게 나온 감이 있다”고 했다.
● 3만5000원 ‘점심 세트’도 인기
다카이치 총리는 아버지가 회사원, 어머니가 경찰관인 평범한 가정의 외동딸로 태어났다. 나라에서 초중고교를 모두 졸업했고 대학도 인근의 고베대를 나왔다. 이후 나라에서 출마해 10선 중의원에 올랐다. 그에게 ‘나라의 딸’이란 말도 붙는 이유다.
다카이치 총리 또한 나라 출신임을 틈만 나면 밝히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덕분인지 나라 일대에서는 그의 총리 취임을 지역의 자랑거리로 반기는 분위기다. 그의 총리 집권을 축하하는 각종 관광상품도 판매되고 있다.
19일 일본 나라의 한 호텔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모델로 한 과자 세트들이 판매되고 있다. 나라=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같은 날 나라의 한 호텔 로비를 찾았다. 지역 특산품 등이 전시된 매장의 입구에는 다카이치 총리를 모델로 한 ‘사나에짱 만주’와 ‘사나에짱 쿠키’ 세트가 있었다. 만주 세트의 앞면에는 ‘여성 첫 총리’란 문구가 보였다. 뒷면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과 “사나에, 일본을 위해 힘내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그의 총리 취임 후 만주가 먼저 제품화됐고, 반응이 좋자 쿠키도 신제품으로 나왔다고 한다. 가격은 1000엔(약 9300원) 내외였다.
이 호텔에서는 다카이치 총리의 취임을 기념해 ‘기간 한정 점심 메뉴’도 팔고 있었다. 다카이치 총리가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명란젓밥, 고로케(크로켓), 돼지고기만두 등으로 구성된 메뉴다. 1인분 가격은 3700엔(약 3만5000원).
호텔 직원은 “다카이치 총리 취임 초기에 런치 세트는 하루 60개, 과자 세트는 하루 수백 개가 팔렸다”면서 “지금은 이전보다는 조금 판매량이 줄었지만 꾸준히 찾는 분이 많다”고 소개했다.
● 70%대 지지율 지속
다카이치 총리의 인기는 고향에서만 높은 것이 아니다. 이달 중순 일본 언론사들이 발표한 그의 내각 지지율 조사에서도 인기는 확인된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75%, 요미우리신문 73%, 아사히신문 68%로 모두 70% 내외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 총리가 일본 총리 최초로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을 내놓은 후 중국과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지만 지지율이 흔들리지 않고 있는 것이다.
자민당도 총리의 높은 지지율을 반기고 있다. 이시바 전 총리는 집권 내내 연이은 선거 패배, 약 30% 내외의 낮은 지지율로 사퇴했고 당시 당 전체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자민당 또한 이제는 ‘다카이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는 ‘일본의 첫 여성 총리’라는 점이 꼽힌다. 또한 그가 ‘일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자민당 총재에 선출된 날 그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말을 버릴 것”이라며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해 갈 것”이라고 했다. 실제 그는 외부 회식을 거의 하지 않고, 적게는 하루 2시간만 자며 숙소에서 정책 공부에 매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게다가 그는 “머리를 스스로 깎다가 실패했다”는 지극히 솔직한 이야기까지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적극적으로 국민들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이에 그가 사용하는 볼펜과 가방 등이 인기를 얻는 ‘사나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나활은 총리의 이름인 사나에(さなえ)에 활동(活)을 합친 조어다.
시라토리 히로시(白鳥浩) 호세이대 정치학 교수는 “첫 여성 총리, 적극적으로 대중과 소통하려는 노력 등이 강점”이라며 “정치에 무관심했던 젊은 세대들까지 지지층으로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 다카이치 ‘롱런’ 여부, 경제가 좌우
다카이치 총리의 결단력과 추진력을 높게 평가하는 이도 많다. 자민당 총재가 된 다카이치의 강경 보수 성향 등을 문제 삼아 26년 만에 공명당이 연정에서 이탈했지만, 일본유신회에 직접 연락을 해 바로 새 연립 정권을 구성한 게 대표적이다. 총리가 된 이후에도 ‘물가 대책’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며, 자녀 1인당 2만 엔(약 18만5000원) 일괄 지급과 겨울철 전기·가스요금 보조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그가 계속 높은 지지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는 결국 경제 상황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총리는 적극적으로 재정을 풀어 경제에 활력을 넣겠다고 주장하지만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을 타개하려면 기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며 총리 측과 맞선다.
일본은행은 19일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0.75%로 만들었다. 1995년 이후 30년 만의 최고치다. 일본은행은 지속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럼에도 엔 약세 흐름이 좀처럼 꺾이질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경제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이런 상황이 총리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나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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