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전경(사진=현대백화점 제공)



K팝, K뷰티, K패션 활황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들어 10월까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582만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2% 증가한 것인데요. 연말까지 1850만명이 한국을 다녀갈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덕분에 국내 유통가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라 불리는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 줄여서 ‘올다무’가 핫한데요. 그중에서 릴게임모바일 K뷰티의 성지라 불리는 올리브영의 경우, 올해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한 방한 외국인 누적 구매액이 1조원을 달성했습니다. 저렴한 가성비 제품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눈길을 끄는 다이소도 인기몰이 중입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은 올다무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제는 K패션과 명품을 사기 위해 명동, 여의도, 강남에 있는 백화점과 공항 골드몽게임 근처에 있는 아울렛으로 향합니다. 특히 무비자 중국인 단체 관광객 입국이 허용되면서 큰 쇼핑몰을 찾는 사람들이 더 늘어났습니다. 덕분에 국내 유통 대기업들이 호실적을 기록, 주가도 우상향했습니다. 그중 입소문을 타고 방문객이 늘어난 현대백화점은 올해 주가가 90% 넘게 올랐습니다. 오늘은 그간의 부진을 씻고 날아오르는 현대백화점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야마토릴게임 .



현대백화점 주가 추이[사진 출처=네이버증권 홈페이지 갈무리]




외국인 관광객 필수코스 등극…주가 93%↑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전 게임릴사이트 거래일 보다 300원(0.33%) 하락한 9만160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현대백화점의 주가는 올들어 93.86% 상승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의 시가총액은 2조773억원, 시총 순위 187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현대백화점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현재 13개의 백화점과 10개의 아울 바다이야기온라인 렛, 그리고 무역센터와 인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매트릭스 및 가구 사업을 영위하는 지누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그간 백화점은 내수 전용 유통 채널로 인식돼 왔습니다. 때문에 구조적인 성장의 한계가 있다고 지적을 받아왔죠.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매출이 늘어나면서 저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강남 코엑스 별마당도서관과 연결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MZ 팝업 성지로 유명한 여의도 더현대 서울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코스 중 하나가 됐습니다. 거기에 내수 소비심리 회복도 현대백화점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3분기 본업인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됐습니다. 연결 기준 3분기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8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습니다. 올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972억원, 693억원을 기록했는데요. 시장에선 연말 특수로 4분기 영업이익이 더 늘어날 걸 감안해 올해 백화점 부문의 총 영업이익은 400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월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도 두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4분기 백화점 실적 개선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경기 민감 품목인 패션 매출이 회복됨에 따라 4분기에도 추가적인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더 현대 서울의 2025년 크리스마스 공방 랜더링 이미지.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 성장 전략은?
현대백화점은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롯데, 신세계 등 다른 유통 대기업에 비해 보수적으로 투자를 집행하지만 신규 점포 출점을 준비하며 향후 매출 신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신규 점포 출점을 준비하며 향후 매출 신장을 꾀하고 있는데요. 2027년엔 더현대광주와 더현대부산, 2028년엔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개점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기존 운영 점포를 효율화하는 등 고정비를 절감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8월 동대문에 있는 면세점을 폐점했습니다. 영업 종료 전 재고 정리를 선제적으로 단행했고, 전체 면세점 고정비를 기존 1800억원에서 1450억원 수준까지 줄였습니다. 지난 3분기 면세점 부문이 흑자전환을 했는데 향후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전체 현대백화점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백화점 점포 현황[사진 출처=현대백화점, 흥국증권]




주주환원에도 앞장선다!
현대백화점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기업가치 창출을 위해 주주환원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중심으로 현대백화점, 현대그린푸드 등의 상장사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3년 내 ROE(자기자본이익률) 6%로 확대, 3년 내 PBR(주가순자산비율) 0.4배, 중장기적으로 PBR 0.8배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PBR 상승을 위해 통상 기업은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거나 배당을 확대합니다. 현대백화점도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존 자사주 77만3628주를 소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간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의 절반 정도를 바로 태운 것인데요. 올해 3월엔 주주환원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올해부터 기존 기말배당과 별도로 반기배당을 최소 100억원 이상 시행하고 2027년까지 연간 배당 지급총액을 5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국내 증권가에선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냈는데요.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부양에 대한 명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밸류업 정책이었다”고 평했습니다.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전경. [사진출처=현대백화점]




향후 투자 포인트는?
현대백화점을 바라보는 눈높이도 높은 편입니다.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는 △신영증권 10만원 △대신증권 10만원 △LS증권 11만원 △흥국증권 13만원 △키움증권 13만원 △DB증권 12만원 △메리츠증권 11만원 △신한투자증권 11만5000원 등입니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유통업종 내 돋보이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더불어 눈에 띄는 본업의 실적 개선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가구, 매트리스 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지누스의 회복 여부는 확인해봐야할 요소입니다. 미국의 관세 인상 여파로 주문이 감소하고, 가격 인상 효과 지연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 지누스는 7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현대백화점 실적의 아픈 손가락이 됐습니다. 증권가에선 고객사의 주문 상황이 점점 회복되고 있다고 추정되면서 최악의 구간은 지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고환율, 정치적 혼란 등으로 국내 증시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이 넘쳐났고 미국 증시로의 투자 이민자들도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K증시 한편에서 묵묵히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폭발적으로 올라가는 종목들도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희망과 꿈이 될 수 있도록 차세대 주도주를 발굴하고 좋은 우량주를 꼼꼼히 분석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