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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찾은 전북대학교 정문. 국내 유일의 한옥학과가 있는 전북대학교의 정문은 한옥을 본딴 전통건축 양식으로 지어졌다. 윤성현 기자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한옥을 ‘머무는 관광’의 핵심으로 육성해 중소도시 살리기에 나선다. 한옥을 지역 경관자산이자 체류형 콘텐츠로 키워 방문 동기를 만들고, 균형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19일 찾은 한옥 건축의 본고장 전주 일대에는 새로 지은 한옥들이 곳곳에 들어서며 골목 풍경을 바꾸고 있었다.
국내 유일의 한옥학과가 있는 전북대학교 고창캠퍼스 실습실 바다이야기게임장 은 방학 기간에도 분주했다. 열 명 남짓 학생들이 대패를 잡고 목재를 다듬으며 한옥의 기본기를 익히고 있었다. 국내에서 한옥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
남해경 전북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전북대에 국내 유일의 한옥학과가 개설돼 2023년부터 운영 중”이라며 “매년 20명 안팎이 만학도 전형으로 들어온다”고 말했 백경릴게임 다. 또 “국토부가 지원하는 ‘한옥설계 전문인력양성과정’도 2012년부터 건축사를 대상으로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주 한옥마을 한옥산업관에 전시된 전통목조건축에서 처마의 무게를 받치기 위해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부재 ‘공포’의 구조. 윤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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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K-콘텐츠 확산으로 한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다각도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옥 고택이나 빈집을 활용한 카페와 숙소, 주말주택·별장처럼 고유 공간문화를 체험하려는 수요도 늘었다. 국토부는 전문가 회의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가보고 머물고 싶은 중소도시’ 육성을 위한 한옥 건축 활성화 방향을 마련한다.
골드몽릴게임 전문인력 양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부는 건축사와 시공 기능인 등을 대상으로 한옥 전문 인재를 길러왔고 누적 1580명이 설계공모 당선, 시공 수주, 해외 수출 등 성과를 냈다. 국토부는 2월에는 100명 규모의 ‘한옥 건축 설계·시공관리자 전문 인재 양성 과정’ 운영기관을 공모할 계획이다. 국비는 총 3억원이다. 각 기수별로 캠퍼스에 바다이야기오락실 한옥 건축물을 남기는데, 전북대에는 한옥컨벤션센터, 심천학당, 헌혈의집 등 한옥 12동이 있다.
임채엽 건축사(한옥설계 전문인력양성과정 2기 수료)는 전주시 덕진구 연화정도서관을 직접 설계했다. 임 건축사는 “건축사로서의 개성을 살리되 한옥 고유의 정체성은 놓치지 않는 설계를 지향했다”며 “후원에서 들어오는 시원한 공기가 자연스럽게 대류하도록 동선을 잡아, 한여름에도 실내가 덜 덥게 만든 점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옥설계 전문인력양성과정 2기를 수료한 임채엽 건축사가 설계한 ‘연화정도서관’의 모습. 윤성현 기자
한옥의 현대화도 병행한다. 국토부는 한옥 통계를 현실화하고, 경북·광주·서울 등 일부 지자체가 운영 중인 ‘한옥 등록제’를 확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한옥 건축 지원과 결구 방식을 응용한 모듈러 한옥 연구, 자재 표준화 수준 제고를 통한 건축비 절감, 신규 사업 발굴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내화·내진, 무장애, 녹색건축 등 법적 요건을 반영한 한옥 건축 기준을 마련하고, 현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재편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옥을 지역 명소로 키우는 작업에도 착수했다. ‘한옥형 디자인 특화명소’를 확충해 지역의 상징성과 방문 동기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중장기적으로는 설계부터 자재 제작·유통, 기술 교육, 시공, 유지보수까지 한곳에서 제공하는 ‘한옥 건축 산학연 협력단지(클러스터)’도 내놨다. 국토부는 이런 내용을 ‘제3차 건축자산 진흥 기본계획(2026~2030)’에 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전북대 한옥학과 학생들이 전통 건축기법인 맞춤과 이음을 활용해 ‘공포’ 만들기 실습을 하고있다. 윤성현 기자
최아름 국토부 건축문화경관과장은 “한옥은 선조들의 삶의 여유와 철학이 녹아 있는 건축자산”이라며 “한옥이 지역 정체성과 어우러져 사랑받는 명소이자 일상 공간이 되도록 한옥 건축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 한옥학과 3학년 재학생인 85년생 이모씨는 “사학과 출신으로서 전통건축에 대한 애정이 늘 있어 진학을 결심했다”며 “국가유산수리기술자 자격증을 따서 국가유산을 수리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전통건축물로는 종묘를 꼽으며 “세계적인 건축가들도 극찬하는 한국 전통 건축의 진수”라고 말했다.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한옥을 ‘머무는 관광’의 핵심으로 육성해 중소도시 살리기에 나선다. 한옥을 지역 경관자산이자 체류형 콘텐츠로 키워 방문 동기를 만들고, 균형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19일 찾은 한옥 건축의 본고장 전주 일대에는 새로 지은 한옥들이 곳곳에 들어서며 골목 풍경을 바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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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경 전북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전북대에 국내 유일의 한옥학과가 개설돼 2023년부터 운영 중”이라며 “매년 20명 안팎이 만학도 전형으로 들어온다”고 말했 백경릴게임 다. 또 “국토부가 지원하는 ‘한옥설계 전문인력양성과정’도 2012년부터 건축사를 대상으로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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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설계 전문인력양성과정 2기를 수료한 임채엽 건축사가 설계한 ‘연화정도서관’의 모습. 윤성현 기자
한옥의 현대화도 병행한다. 국토부는 한옥 통계를 현실화하고, 경북·광주·서울 등 일부 지자체가 운영 중인 ‘한옥 등록제’를 확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한옥 건축 지원과 결구 방식을 응용한 모듈러 한옥 연구, 자재 표준화 수준 제고를 통한 건축비 절감, 신규 사업 발굴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내화·내진, 무장애, 녹색건축 등 법적 요건을 반영한 한옥 건축 기준을 마련하고, 현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재편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옥을 지역 명소로 키우는 작업에도 착수했다. ‘한옥형 디자인 특화명소’를 확충해 지역의 상징성과 방문 동기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중장기적으로는 설계부터 자재 제작·유통, 기술 교육, 시공, 유지보수까지 한곳에서 제공하는 ‘한옥 건축 산학연 협력단지(클러스터)’도 내놨다. 국토부는 이런 내용을 ‘제3차 건축자산 진흥 기본계획(2026~2030)’에 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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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름 국토부 건축문화경관과장은 “한옥은 선조들의 삶의 여유와 철학이 녹아 있는 건축자산”이라며 “한옥이 지역 정체성과 어우러져 사랑받는 명소이자 일상 공간이 되도록 한옥 건축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 한옥학과 3학년 재학생인 85년생 이모씨는 “사학과 출신으로서 전통건축에 대한 애정이 늘 있어 진학을 결심했다”며 “국가유산수리기술자 자격증을 따서 국가유산을 수리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전통건축물로는 종묘를 꼽으며 “세계적인 건축가들도 극찬하는 한국 전통 건축의 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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