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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역 카페의 대표 메뉴, '나전역크림커피'. 맨 위쪽에 자리한 크림은 정선에서 나는 곤드레를 이용해 만든 '곤드레크림'이다. 나물맛과 커피가 잘 섞일까? 의문스럽지만 마셔보면 은근 잘 어울린다.
윤성중 기자가 쓴 . 이 책을 토대로 나전역 카페에서 북토크가 진행됐다. 책에 실린 '립밤 목걸이 만들기'와 윤성중 기자가 알려주는 '그림 쉽게 그리기' 클래스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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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선 시장을 중심으로 투어를 시작해도 좋다. 시장 안에 볼거리 먹거리가 많다. 아리랑시장이라고도 하며 5일장이다. 매월 2, 7, 12, 17, 22, 27일 황금성사이트 에 장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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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둥산 중턱에서 단체사진. 참가자 모두 정상까지 무사히 올랐다.
정선의 재료가 섞인 반죽에 향신료를 넣고 주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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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둥산 정상. 억새가 한창 피어 볼만했다. 참가자들도 산행에 만족했다.
민둥산 중턱에서 단체사진. 모두 정상에 올랐다.
경기 노포 도장 깨기', '시골 김장 체험', '1박2일 필름카메라 여행' 등 국내를 대상으로 한 이색 여행 상품들이 인터넷과 SNS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행사'로 통칭되는 이들은 각자 '경험'을 판매한다고 소개한다. '여행사'가 지역 특징에 맞춰 꾸민 여행 상품을 '물건' 다루듯 진열장에 전시하고 구매자는 상점에서 쇼핑하듯 여행 상품을 고르는 것이다. 국내 여행 시장 분위기가 이처럼 세밀하게 바뀌는 듯하다. 이 중 '소도시트래블'은 지방의 작은 도시를 배경으로 지역 사람들과 여행 콘텐츠를 만든다. 9월 말 소도시트래블은 '아리네 고향: 정선 민둥산 트레킹 여행'이라는 상품을 기획해 진행했고, 여기에 월간<산>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행사가 시작되는 토요일 오전 7시쯤 서울 청량리역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했고, 11시쯤 정선 민둥산역에서 내렸다. 이른 점심 식사를 하고 모두 증산초등학교 앞으로 이동해 산에 오를 준비를 했다.
소도시트래블이 비슷한 시기 정선에서 실시한 '아리네 고향' 시리즈 여행 프로그램은 '뜨개여행', '쿠킹 클래스와 와인으로 채우는 식도락 여행', '민둥산 억새 트레킹' 총 3가지다. 이 중 민둥산 트레킹에 참여한 인원은 30명 정도다. 자사 SNS와 여행 상품 플랫폼 '주말토리'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했다. 가격은 7만9,000원, 여기에 왕복 기차표와 3끼 식사, 리조트 숙박권이 포함되어 있다. 스태프 중 한 명이 "공지가 뜨자마자 인원이 금방 찼다"고 말했는데, 1박2일 여행 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 덕분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자, 기지개 한번 쭈욱 펴볼까요?" 증산초등학교 앞에서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30명 인원은 3개 조로 나눴다. 등산 경험이 꽤 있다면 '등산 러벙'조. 가끔 등산을 즐긴다면 '등산 좋앙'조. 산행이 생에 처음이라면 '등산 시렁'조로 분류됐다.
소도시트래블 강병호 대표는 이번 여행 콘셉트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소도시 여행은 접근성이 아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상품을 판매할 때, 이 지역을 방문해야 할 이유를 극대화하려고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합니다. 이번 정선 여행처럼 핵심 프로그램의 가이드로 외부 전문가와 함께하거나, 운영방식에 재미를 더할 수 있는 장치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산행에 익숙한 '등산 러벙'조가 맨 앞에서 산을 올랐다. 민둥산은 정상까지 거리가 짧지만 초입이 상당히 가파르다. 등산 러벙조원들은 이 구간을 어렵지 않게 올랐지만 그 외 두 개 조 사람들의 입에서는 "힘들다"며 탄식의 소리가 흘러나왔다.
지금 국내에선 각 지방마다 DMODestination Management/Marketing Organization 사업단을 두고 있다. 지역대표 관광추진조직이다. 이 조직은 정부에서 지원을 받아 해당 지역 여러 중소 업체와 협력해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도시트래블의 민둥산 여행 상품 가격이 저렴했던 이유는 '정선 DMO'의 역할이 컸다.
이런 식의 지방 소도시로의 새로운 인구 유입은 지자체로선 나쁠 게 없다. 다만 지역에 관한 긍정적 인식을 어떻게 심어 주느냐가 문제인데, 소도시트래블 같은 여행사가 그 일을 맡는다. 그렇다면 이번 정선 여행은 어떻게 꾸며졌을까?
프로그램은 크게 민둥산 트레킹과 <등산 시렁>(기자가 지은 책 이름) 북토크로 이뤄졌다. 중간중간 지역의 맛집이나 공방(비누 만들기)을 방문하도록 했다. 정선을 대표하는 관광상품 중 하나가 민둥산(1,118m)이다. 강병호 대표는 "등산객 대부분이 정선에 와서 민둥산만 올랐다가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민둥산 외에 정선의 볼거리와 맛집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몄다"고 덧붙였다.
1일차 민둥산 산행
잠깐 저랑 인터뷰 하실래요?
① 소도시트래블 김동혁(왼쪽) 강동리 매니저
두 사람은 산행 중 참가자의 안전을 책임졌다. 산행 경력이 그리 많지 않은데, 이번 여행을 위해 민둥산을 두 번 오르 내렸다. 김동혁 매니저가 말했다.
"참가자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하나도 안 힘들어요!"
② <등산 시렁> 팬 이지원씨
게임 회사에 다닌다. 코로나 때부터 등산을 시작했다. 처음엔 산에 다니는 아버지의 옷을 빌려 입고 산에 다녔다. 주로 혼자 가는 편인데, 나이를 먹을수록 자꾸 자연을 찾게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산은 월악산이다.
"월악산에서 내려다보는 호수 뷰가 너무 좋아요!"
③ 얼결에 산행 대장 맡은 윤성중 기자
"자, 무리하지 말고 무조건 천천히 가자고요!"
④ 산에서 고민 날려! 장문경씨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한편 현실주의자예요. 데이터가 없으면 잘 믿지 않는 성격이죠. 평상시 생각과 고민이 많은 편이에요. 산에 가면 이런 것들을 잊을 수 있어서 좋아요."
⑤ 아내 따라서 주말 여행, 김홍집, 서문경 부부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신혼부부다. 아내 서문경씨가 주말마다 집에서 뒹굴거리는 것이 싫어 여행 상품을 검색하다가 민둥산 트레킹을 발견! 남편을 꼬드겨서 참여했다.
"(남편에게)여보, 얼른 좋다고 말해!"
⑥ 극 'E' 성향, 이정빈, 이태근 커플
내년 4월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 두 사람 모두 성격이 활발하다. '등산 좋앙'조에 속했는데, 여기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 금방 친해져 마치 친구끼리 단체 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를 냈다. 엄청나게 밝은 부부 앞에서 나는 청첩장에 그림을 그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아내 이정빈씨가 말했다.
"어머, 기자님! 그래도 돼요? 고맙습니다!"
민둥산 정상의 돌리네. 이곳은 화산 폭발로 형성된 지형이 아니다. 고여 있는 물은 석회암 지대의 침식에 의한 것이다.
전원 민둥산 정상 등정
민둥산은 완만한 정상부와 달리 짧은 오르막 구간의 경사가 매우 급하다. 나는 코스가 짧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참가자에게 "이제부터 쉽다"고 설명했다. 이 조언과 달리 몇몇은 산에 오르면서 볼멘 소리를 냈다. "기자님, 오르기 쉽다면서요! 너무 힘들어요."
다행히 30여 명 참가자 모두 낙오 없이 민둥산 정상에 올랐다. 증산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정상까지 2시간 정도 걸렸다. 모두 민둥산은 처음이었는데, 은빛 억새 물결을 보고 감탄했다.
민둥산 정상석 앞에서 윤서영씨.
유혜인씨가 정상석에서 포즈를 취했다.
산행 중 점프컷을 위해 포즈를 잡은 박진경씨.
홀로 산행에 참여한 한윤석씨.
1일차 하산 후, 향기로 정선 추억하기
정선읍 공방 '이내향가'에서 향신료를 섞어 비누를 만들고 있다.
저녁을 먹기 전, 정선읍 아리랑시장 근처에 위치한 '이내향가'에 들렀다. 이내향가는 향수, 디퓨저, 멀티 퍼퓸 등을 만드는 업체로, 정선의 바람, 야생화 등 자연 향기를 모티브로 한다. 이날 여행 참가자들은 정선에서 재배한 곤드레, 황기 등을 활용한 천연 비누 만들기에 도전했다.
*이내향가는 정선에 사는 정지선, 박소윤 대표가 2년 전 차린 로컬 공방이다. 박소윤 대표는 정선에 내려와 텃밭에서 농사를 짓다가 문득 지역 특산물로 먹거리 말고 다른 걸 만들어보자고 결심한 다음 곤드레와 황기를 이용해 비누를 만들게 됐다. 이내향가는 '이내 정선의 향기로 가득하기를'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취향에 맞는 향신료를 골라 비커에 따라 무게를 정확하게 잰다.
정선의 재료가 섞인 반죽에 향신료를 넣고 주무른다.
몇 분간 주물럭대면서 모양을 만들면 완성!
정선을 떠올리게 하는 맛집 2곳!
곤드레의 화려한 변신, '옹이밥상'
정선 특산품 곤드레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나전역과 가깝다. 맡김차림(식당 주방장이 알아서 차려 내오는 메뉴)을 주문하면 무려 14종류의 반찬이 나오는데 재료는 모두 정선에서 구한다. 갈치구이, 잡채, 육전, 곤드레밥 등이 상을 가득 채운다. 삶은 달걀조차 한약물에 삶아져 나온다. 반찬과 메인 요리를 준비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 전날 꼭 예약해야 한다. 메뉴 가격이 비싼 편이긴 하지만 그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다. 이 집 음식들은 정선을 따뜻하고 풍요로운 이미지로 바꾸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
주소 : 정선군 북평면 북평6길 19
전화 : 010-2717-9144
달콤 쌉싸름한 황기 닭도리탕, '맛있네 맛있어'
정선 파인포레스트 리조트 바로 앞에 있다. 리조트는 평창 동계올림픽 때 지어진 것으로 이 식당 역시 비슷한 시기에 생겼다. 선수들이 이용하던 집이다. 이 집 황기 닭도리탕(반마리 3만 원)이 맛있다. 정선 특산품 황기가 들어가 한약재 향이 은은하게 풍긴다. 그 와중에 달콤한 맛도 입에 착 감긴다. '건강한 떡볶이' 맛이라고 해도 된다. 닭도리탕 말고도 곤드레밥 정식, 더덕구이 정식, 황태구이 정식 등도 판다.
주소 : 정선군 북평면 오대천로 631
전화 : 0507-1318-8873
2일차 북토크 마무리
나전역. 민둥산역에서 구절리역 사이에 있던 간이역이었다. 폐광이 많아지면서 없어질 뻔했다가 2021년 카페로 되살아났다.
윤성중 기자가 쓴 . 이 책을 토대로 나전역 카페에서 북토크가 진행됐다. 책에 실린 '립밤 목걸이 만들기'와 윤성중 기자가 알려주는 '그림 쉽게 그리기' 클래스도 열렸다.
나전역 카페에서
나전역은 민둥산역에서 구절리역 사이에 있던 간이역이었다. 1970~1980년대 이곳 탄광산업이 전성기였던 때 광부들이 많이 이용했다. 이후 폐광이 많아지면서 나전역도 없어질 뻔했다가 2021년 '나전역카페'로 되살아났다. 이곳을 카페로 바꾸기 전 중요한 원칙을 하나 세웠는데, 원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에 따라 겉에서 보면 여전히 영업 중인 것처럼 보이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늑한 카페 풍경이 펼쳐진다. 예전과 달라진 건 기차표를 팔던 창구가 주방으로 변했다는 것뿐이다. 이 카페를 운영하는 업체는 '나전카니발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나전카니발)'로 무너져가는 나전역을 발견하고 이곳의 사용허가를 받는 데 1년 가까이 걸렸다고 알려졌다.
나전역 카페의 대표 메뉴, '나전역크림커피'. 맨 위쪽에 자리한 크림은 정선에서 나는 곤드레를 이용해 만든 '곤드레크림'이다. 나물맛과 커피가 잘 섞일까? 의문스럽지만 마셔보면 은근 잘 어울린다.
"동그라미, 세모, 네모를 이용하면 어떤 것이든 그릴 수 있습니다. 자, 먼저 네모를 가운데 그려볼까요? 다음 동그라미를 네모 위에 얹어보세요. 짠! 사람이 됐습니다!" 참가자들에게 그림 그리는 방법을 알려줬고, 그렇게 탄생한 한 참가자의 그림이다(아래).
나전역 앞에서 단체 사진. 모두 이번 여행에 '만족'을 표했다. '민둥산 트레킹과 북토크가 잘 어울렸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고, 한 참가자는 '적은 비용에 비해 알찬 프로그램이었다'고도 말했다.
Mini Interview
"소도시 여행은 일상의 연장" 소도시트래블 강병호 대표
이번 여행을 주도한 소도시트래블은 2013년에 설립됐다. 그를 통해 최근 변화하고 있는 국내 여행 추세를 들여다봤다.
소도시트래블은 어떤 업체인가요? 소도시트래블은 유명한 관광도시가 아니지만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소도시를 소개하고 여행을 제안합니다. 2013년에 설립했고요, 우리나라 농어촌민박 B&B 플랫폼 '시골하루APP'을 시작으로 마을축제, 농어촌체험, 미식여행, 인문학여행, 테마여행 등 로컬관광콘텐츠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방 소도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관광 추세는 어떤가요? 우리나라 소도시에는 젊고 열정 있는 지역주민 사업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들이 연대해 지역관광을 새롭게 해석하고 있고요. 로컬크리에이터, 관광두레, 청년마을, 관광벤처기업, 6차 산업 등 새로운 플레이어가 등장하고 있고 이것이 지역관광의 주축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들과 함께 지역을 관광목적지로 통합 마케팅하는 DMO가 조직되어 여러 업체와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있습니다.
국내 소도시 여행이 지금보다 더 발전할까요? 국내여행은 해외여행의 강렬한 경험과 경쟁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우리나라 소도시여행은 일상의 연장이라고 봐야 하는데, 그래서 여행을 함께하는 사람, 즉 동행인과의 취향과 교류에 집중할 수 있는 여행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에 따라 다양한 여행 상품이 나오고 있고요.
더 재미있는 정선! 아리랑마을 걷는 박물관
마을 전체가 '아리랑마을 걷는 박물관'
정선 DMO 사업단은 읍 중심지를 '아리랑마을 걷는 박물관'으로 꾸몄다. 실내 전시관이란 고정관념을 깨고 마을 전체를 문화적 의의가 깊은 곳으로 지정한 것이다. 일명 골목길을 통해 연결된 '누워 있는 박물관'이다. 이 독특한 박물관은 정선향교 같은 옛 사람들의 흔적이나 전통 가옥만 지나도록 하지 않는다. 정선 5일장과 시장 내 여러 업체들은 식문화 전시실이 되고 카페나 문화원 등은 체험관 역할을 한다. 아리랑센터와 실제 아리랑박물관은 전시 공연동이 된다. DMO 사업단에서 만든 지도를 따라 가다보면 정선이 가진 다양한 이야기를 몸으로 알게 된다.
정선 시장을 중심으로 투어를 시작해도 좋다. 시장 안에 볼거리 먹거리가 많다. 아리랑시장이라고도 하며 5일장이다. 매월 2, 7, 12, 17, 22, 27일에 장이 열린다.
정선군 DMO 사업단
아리랑마을 걷는 박물관의 거점이자 시작점이다. 정선 DMO 사업단은 올해로 3년차다. 관광 관련 스타트업을 돕거나 정선을 대표하는 자원을 관리한다. 걷는 박물관은 올해 초에 시작했다. 일주일에 100명 정도의 관광객이 박물관을 찾는다. 이 '수평 박물관'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사업단 사무실로 찾아가 도움을 구하면 된다. 여기서 지도를 얻을 수 있고, 10명 이상 단체일 경우 가이드가 안내도 해준다(도슨트 투어).
주소 : 정선읍 정선로 1335
전화: 033-563-3254
정선 DMO 사업단 박경철 팀장
그의 고향은 정선이다. 외지에 있다가 5년 전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정선 알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선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준비해 놨습니다. 정선에 오래 머물다가 가세요!"
정선의 맛! 고로쇠리카노, 더덕밀크쉐이크 '카페 단임길'
정선 시장 안에 있는 카페 '단임길'에서 고로쇠리카노와 더덕밀크쉐이크를 마셔보자. 고로쇠리카노는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의 수액 고로쇠와 아메리카노를 합한 말이다. 커피에 시럽을 넣은 것처럼 달달하다. 더덕밀크쉐이크는 정선 특산물 더덕을 갈아 만들었다. 고소함과 달콤함이 적절히 섞였다. 단임길 카페가 있는 곳은 '정선면세점'이라고도 부른다. 여기서 여러 특산품을 구경할 수 있다.
주소 : 정선읍 5일장길 38-4 전화 : 010-4442-0972
2. 아리랑센터. 여러 공연이 열린다.
3. 정선회관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분위기 속에서 장칼국수, 녹두전 등을 먹을 수 있다.
4. 백패킹 장비를 빌려주는 '보부 노마드 소셜클럽'.
올림픽 아리바우길 1코스 초반에서 본 조양강.
병방치 스카이워크.에서 볼 수 있는 조양강.
고요하거나 웅장하거나 '조양강 전망대'
아리랑마을 걷는 박물관 내 조양강 전망대가 있다. 여기서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더 고요하고 웅장한 조양강 경치를 보고 싶다면 차를 끌고 더 멀리 가도 된다. 위쪽은 올림픽 아리바우길 1코스 초반에서 볼 수 있다. 정선역에서 나전역 방향으로 연결된 산사면을 따라 20분쯤 걸어가면 고요한 조양강 풍경이 나온다. 아래쪽은 병방치 스카이워크(병방치길 225)에서 본 광경이다. 전망대가 유리로 되어 있어 절벽 끝에 매달린 듯한 아찔함을 느낄 수 있다.
정선에서만 볼 수 있는 신기한 돌 '운기석 9020'
아리랑시장 입구, 정선의 기념품을 모아 파는 '와와상점'에서 이 신기한 돌을 구경할 수 있다. 운기석은 정선에서만 채굴되는 천연 광물로 독특한 무늬를 지녔다. 이 돌이 시장에 나온 때는 1990년 쯤이다. 이민경 대표의 아버지는 태백에서 송어횟집을 했고, 취미로 수석을 모았다. 우연히 정선에서 이상하게 생긴 돌을 발견했고, 이 지역 땅을 사들여 횟집을 그만두고 운기석을 팔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애써 가꾼 '광산'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남매가 나서서 2020년 사업을 다시 시작했다. 운기석으로 팔찌를 만든 것이다. 정선 시장에서 좌판을 벌여 놓고 팔았는데 반응이 좋았다. 결국 운기석은 정선을 상징하는 돌이 됐다. 와와상점에 가면 운기석을 이용해 팔찌를 만들 수 있고, 운기석이 깔린 욕조에서 족욕 체험도 할 수 있다.
주소 : 정선읍 봉양5길 36(와와상점) 전화 : 010-7189-3025
윤성중 기자가 쓴 . 이 책을 토대로 나전역 카페에서 북토크가 진행됐다. 책에 실린 '립밤 목걸이 만들기'와 윤성중 기자가 알려주는 '그림 쉽게 그리기' 클래스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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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행사가 시작되는 토요일 오전 7시쯤 서울 청량리역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했고, 11시쯤 정선 민둥산역에서 내렸다. 이른 점심 식사를 하고 모두 증산초등학교 앞으로 이동해 산에 오를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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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에 익숙한 '등산 러벙'조가 맨 앞에서 산을 올랐다. 민둥산은 정상까지 거리가 짧지만 초입이 상당히 가파르다. 등산 러벙조원들은 이 구간을 어렵지 않게 올랐지만 그 외 두 개 조 사람들의 입에서는 "힘들다"며 탄식의 소리가 흘러나왔다.
지금 국내에선 각 지방마다 DMODestination Management/Marketing Organization 사업단을 두고 있다. 지역대표 관광추진조직이다. 이 조직은 정부에서 지원을 받아 해당 지역 여러 중소 업체와 협력해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도시트래블의 민둥산 여행 상품 가격이 저렴했던 이유는 '정선 DMO'의 역할이 컸다.
이런 식의 지방 소도시로의 새로운 인구 유입은 지자체로선 나쁠 게 없다. 다만 지역에 관한 긍정적 인식을 어떻게 심어 주느냐가 문제인데, 소도시트래블 같은 여행사가 그 일을 맡는다. 그렇다면 이번 정선 여행은 어떻게 꾸며졌을까?
프로그램은 크게 민둥산 트레킹과 <등산 시렁>(기자가 지은 책 이름) 북토크로 이뤄졌다. 중간중간 지역의 맛집이나 공방(비누 만들기)을 방문하도록 했다. 정선을 대표하는 관광상품 중 하나가 민둥산(1,118m)이다. 강병호 대표는 "등산객 대부분이 정선에 와서 민둥산만 올랐다가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민둥산 외에 정선의 볼거리와 맛집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몄다"고 덧붙였다.
1일차 민둥산 산행
잠깐 저랑 인터뷰 하실래요?
① 소도시트래블 김동혁(왼쪽) 강동리 매니저
두 사람은 산행 중 참가자의 안전을 책임졌다. 산행 경력이 그리 많지 않은데, 이번 여행을 위해 민둥산을 두 번 오르 내렸다. 김동혁 매니저가 말했다.
"참가자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하나도 안 힘들어요!"
② <등산 시렁> 팬 이지원씨
게임 회사에 다닌다. 코로나 때부터 등산을 시작했다. 처음엔 산에 다니는 아버지의 옷을 빌려 입고 산에 다녔다. 주로 혼자 가는 편인데, 나이를 먹을수록 자꾸 자연을 찾게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산은 월악산이다.
"월악산에서 내려다보는 호수 뷰가 너무 좋아요!"
③ 얼결에 산행 대장 맡은 윤성중 기자
"자, 무리하지 말고 무조건 천천히 가자고요!"
④ 산에서 고민 날려! 장문경씨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한편 현실주의자예요. 데이터가 없으면 잘 믿지 않는 성격이죠. 평상시 생각과 고민이 많은 편이에요. 산에 가면 이런 것들을 잊을 수 있어서 좋아요."
⑤ 아내 따라서 주말 여행, 김홍집, 서문경 부부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신혼부부다. 아내 서문경씨가 주말마다 집에서 뒹굴거리는 것이 싫어 여행 상품을 검색하다가 민둥산 트레킹을 발견! 남편을 꼬드겨서 참여했다.
"(남편에게)여보, 얼른 좋다고 말해!"
⑥ 극 'E' 성향, 이정빈, 이태근 커플
내년 4월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 두 사람 모두 성격이 활발하다. '등산 좋앙'조에 속했는데, 여기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 금방 친해져 마치 친구끼리 단체 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를 냈다. 엄청나게 밝은 부부 앞에서 나는 청첩장에 그림을 그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아내 이정빈씨가 말했다.
"어머, 기자님! 그래도 돼요? 고맙습니다!"
민둥산 정상의 돌리네. 이곳은 화산 폭발로 형성된 지형이 아니다. 고여 있는 물은 석회암 지대의 침식에 의한 것이다.
전원 민둥산 정상 등정
민둥산은 완만한 정상부와 달리 짧은 오르막 구간의 경사가 매우 급하다. 나는 코스가 짧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참가자에게 "이제부터 쉽다"고 설명했다. 이 조언과 달리 몇몇은 산에 오르면서 볼멘 소리를 냈다. "기자님, 오르기 쉽다면서요! 너무 힘들어요."
다행히 30여 명 참가자 모두 낙오 없이 민둥산 정상에 올랐다. 증산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정상까지 2시간 정도 걸렸다. 모두 민둥산은 처음이었는데, 은빛 억새 물결을 보고 감탄했다.
민둥산 정상석 앞에서 윤서영씨.
유혜인씨가 정상석에서 포즈를 취했다.
산행 중 점프컷을 위해 포즈를 잡은 박진경씨.
홀로 산행에 참여한 한윤석씨.
1일차 하산 후, 향기로 정선 추억하기
정선읍 공방 '이내향가'에서 향신료를 섞어 비누를 만들고 있다.
저녁을 먹기 전, 정선읍 아리랑시장 근처에 위치한 '이내향가'에 들렀다. 이내향가는 향수, 디퓨저, 멀티 퍼퓸 등을 만드는 업체로, 정선의 바람, 야생화 등 자연 향기를 모티브로 한다. 이날 여행 참가자들은 정선에서 재배한 곤드레, 황기 등을 활용한 천연 비누 만들기에 도전했다.
*이내향가는 정선에 사는 정지선, 박소윤 대표가 2년 전 차린 로컬 공방이다. 박소윤 대표는 정선에 내려와 텃밭에서 농사를 짓다가 문득 지역 특산물로 먹거리 말고 다른 걸 만들어보자고 결심한 다음 곤드레와 황기를 이용해 비누를 만들게 됐다. 이내향가는 '이내 정선의 향기로 가득하기를'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취향에 맞는 향신료를 골라 비커에 따라 무게를 정확하게 잰다.
정선의 재료가 섞인 반죽에 향신료를 넣고 주무른다.
몇 분간 주물럭대면서 모양을 만들면 완성!
정선을 떠올리게 하는 맛집 2곳!
곤드레의 화려한 변신, '옹이밥상'
정선 특산품 곤드레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나전역과 가깝다. 맡김차림(식당 주방장이 알아서 차려 내오는 메뉴)을 주문하면 무려 14종류의 반찬이 나오는데 재료는 모두 정선에서 구한다. 갈치구이, 잡채, 육전, 곤드레밥 등이 상을 가득 채운다. 삶은 달걀조차 한약물에 삶아져 나온다. 반찬과 메인 요리를 준비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 전날 꼭 예약해야 한다. 메뉴 가격이 비싼 편이긴 하지만 그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다. 이 집 음식들은 정선을 따뜻하고 풍요로운 이미지로 바꾸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
주소 : 정선군 북평면 북평6길 19
전화 : 010-2717-9144
달콤 쌉싸름한 황기 닭도리탕, '맛있네 맛있어'
정선 파인포레스트 리조트 바로 앞에 있다. 리조트는 평창 동계올림픽 때 지어진 것으로 이 식당 역시 비슷한 시기에 생겼다. 선수들이 이용하던 집이다. 이 집 황기 닭도리탕(반마리 3만 원)이 맛있다. 정선 특산품 황기가 들어가 한약재 향이 은은하게 풍긴다. 그 와중에 달콤한 맛도 입에 착 감긴다. '건강한 떡볶이' 맛이라고 해도 된다. 닭도리탕 말고도 곤드레밥 정식, 더덕구이 정식, 황태구이 정식 등도 판다.
주소 : 정선군 북평면 오대천로 631
전화 : 0507-1318-8873
2일차 북토크 마무리
나전역. 민둥산역에서 구절리역 사이에 있던 간이역이었다. 폐광이 많아지면서 없어질 뻔했다가 2021년 카페로 되살아났다.
윤성중 기자가 쓴 . 이 책을 토대로 나전역 카페에서 북토크가 진행됐다. 책에 실린 '립밤 목걸이 만들기'와 윤성중 기자가 알려주는 '그림 쉽게 그리기' 클래스도 열렸다.
나전역 카페에서
나전역은 민둥산역에서 구절리역 사이에 있던 간이역이었다. 1970~1980년대 이곳 탄광산업이 전성기였던 때 광부들이 많이 이용했다. 이후 폐광이 많아지면서 나전역도 없어질 뻔했다가 2021년 '나전역카페'로 되살아났다. 이곳을 카페로 바꾸기 전 중요한 원칙을 하나 세웠는데, 원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에 따라 겉에서 보면 여전히 영업 중인 것처럼 보이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늑한 카페 풍경이 펼쳐진다. 예전과 달라진 건 기차표를 팔던 창구가 주방으로 변했다는 것뿐이다. 이 카페를 운영하는 업체는 '나전카니발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나전카니발)'로 무너져가는 나전역을 발견하고 이곳의 사용허가를 받는 데 1년 가까이 걸렸다고 알려졌다.
나전역 카페의 대표 메뉴, '나전역크림커피'. 맨 위쪽에 자리한 크림은 정선에서 나는 곤드레를 이용해 만든 '곤드레크림'이다. 나물맛과 커피가 잘 섞일까? 의문스럽지만 마셔보면 은근 잘 어울린다.
"동그라미, 세모, 네모를 이용하면 어떤 것이든 그릴 수 있습니다. 자, 먼저 네모를 가운데 그려볼까요? 다음 동그라미를 네모 위에 얹어보세요. 짠! 사람이 됐습니다!" 참가자들에게 그림 그리는 방법을 알려줬고, 그렇게 탄생한 한 참가자의 그림이다(아래).
나전역 앞에서 단체 사진. 모두 이번 여행에 '만족'을 표했다. '민둥산 트레킹과 북토크가 잘 어울렸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고, 한 참가자는 '적은 비용에 비해 알찬 프로그램이었다'고도 말했다.
Mini Interview
"소도시 여행은 일상의 연장" 소도시트래블 강병호 대표
이번 여행을 주도한 소도시트래블은 2013년에 설립됐다. 그를 통해 최근 변화하고 있는 국내 여행 추세를 들여다봤다.
소도시트래블은 어떤 업체인가요? 소도시트래블은 유명한 관광도시가 아니지만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소도시를 소개하고 여행을 제안합니다. 2013년에 설립했고요, 우리나라 농어촌민박 B&B 플랫폼 '시골하루APP'을 시작으로 마을축제, 농어촌체험, 미식여행, 인문학여행, 테마여행 등 로컬관광콘텐츠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방 소도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관광 추세는 어떤가요? 우리나라 소도시에는 젊고 열정 있는 지역주민 사업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들이 연대해 지역관광을 새롭게 해석하고 있고요. 로컬크리에이터, 관광두레, 청년마을, 관광벤처기업, 6차 산업 등 새로운 플레이어가 등장하고 있고 이것이 지역관광의 주축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들과 함께 지역을 관광목적지로 통합 마케팅하는 DMO가 조직되어 여러 업체와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있습니다.
국내 소도시 여행이 지금보다 더 발전할까요? 국내여행은 해외여행의 강렬한 경험과 경쟁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우리나라 소도시여행은 일상의 연장이라고 봐야 하는데, 그래서 여행을 함께하는 사람, 즉 동행인과의 취향과 교류에 집중할 수 있는 여행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에 따라 다양한 여행 상품이 나오고 있고요.
더 재미있는 정선! 아리랑마을 걷는 박물관
마을 전체가 '아리랑마을 걷는 박물관'
정선 DMO 사업단은 읍 중심지를 '아리랑마을 걷는 박물관'으로 꾸몄다. 실내 전시관이란 고정관념을 깨고 마을 전체를 문화적 의의가 깊은 곳으로 지정한 것이다. 일명 골목길을 통해 연결된 '누워 있는 박물관'이다. 이 독특한 박물관은 정선향교 같은 옛 사람들의 흔적이나 전통 가옥만 지나도록 하지 않는다. 정선 5일장과 시장 내 여러 업체들은 식문화 전시실이 되고 카페나 문화원 등은 체험관 역할을 한다. 아리랑센터와 실제 아리랑박물관은 전시 공연동이 된다. DMO 사업단에서 만든 지도를 따라 가다보면 정선이 가진 다양한 이야기를 몸으로 알게 된다.
정선 시장을 중심으로 투어를 시작해도 좋다. 시장 안에 볼거리 먹거리가 많다. 아리랑시장이라고도 하며 5일장이다. 매월 2, 7, 12, 17, 22, 27일에 장이 열린다.
정선군 DMO 사업단
아리랑마을 걷는 박물관의 거점이자 시작점이다. 정선 DMO 사업단은 올해로 3년차다. 관광 관련 스타트업을 돕거나 정선을 대표하는 자원을 관리한다. 걷는 박물관은 올해 초에 시작했다. 일주일에 100명 정도의 관광객이 박물관을 찾는다. 이 '수평 박물관'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사업단 사무실로 찾아가 도움을 구하면 된다. 여기서 지도를 얻을 수 있고, 10명 이상 단체일 경우 가이드가 안내도 해준다(도슨트 투어).
주소 : 정선읍 정선로 1335
전화: 033-563-3254
정선 DMO 사업단 박경철 팀장
그의 고향은 정선이다. 외지에 있다가 5년 전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정선 알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선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준비해 놨습니다. 정선에 오래 머물다가 가세요!"
정선의 맛! 고로쇠리카노, 더덕밀크쉐이크 '카페 단임길'
정선 시장 안에 있는 카페 '단임길'에서 고로쇠리카노와 더덕밀크쉐이크를 마셔보자. 고로쇠리카노는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의 수액 고로쇠와 아메리카노를 합한 말이다. 커피에 시럽을 넣은 것처럼 달달하다. 더덕밀크쉐이크는 정선 특산물 더덕을 갈아 만들었다. 고소함과 달콤함이 적절히 섞였다. 단임길 카페가 있는 곳은 '정선면세점'이라고도 부른다. 여기서 여러 특산품을 구경할 수 있다.
주소 : 정선읍 5일장길 38-4 전화 : 010-4442-0972
2. 아리랑센터. 여러 공연이 열린다.
3. 정선회관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분위기 속에서 장칼국수, 녹두전 등을 먹을 수 있다.
4. 백패킹 장비를 빌려주는 '보부 노마드 소셜클럽'.
올림픽 아리바우길 1코스 초반에서 본 조양강.
병방치 스카이워크.에서 볼 수 있는 조양강.
고요하거나 웅장하거나 '조양강 전망대'
아리랑마을 걷는 박물관 내 조양강 전망대가 있다. 여기서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더 고요하고 웅장한 조양강 경치를 보고 싶다면 차를 끌고 더 멀리 가도 된다. 위쪽은 올림픽 아리바우길 1코스 초반에서 볼 수 있다. 정선역에서 나전역 방향으로 연결된 산사면을 따라 20분쯤 걸어가면 고요한 조양강 풍경이 나온다. 아래쪽은 병방치 스카이워크(병방치길 225)에서 본 광경이다. 전망대가 유리로 되어 있어 절벽 끝에 매달린 듯한 아찔함을 느낄 수 있다.
정선에서만 볼 수 있는 신기한 돌 '운기석 9020'
아리랑시장 입구, 정선의 기념품을 모아 파는 '와와상점'에서 이 신기한 돌을 구경할 수 있다. 운기석은 정선에서만 채굴되는 천연 광물로 독특한 무늬를 지녔다. 이 돌이 시장에 나온 때는 1990년 쯤이다. 이민경 대표의 아버지는 태백에서 송어횟집을 했고, 취미로 수석을 모았다. 우연히 정선에서 이상하게 생긴 돌을 발견했고, 이 지역 땅을 사들여 횟집을 그만두고 운기석을 팔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애써 가꾼 '광산'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남매가 나서서 2020년 사업을 다시 시작했다. 운기석으로 팔찌를 만든 것이다. 정선 시장에서 좌판을 벌여 놓고 팔았는데 반응이 좋았다. 결국 운기석은 정선을 상징하는 돌이 됐다. 와와상점에 가면 운기석을 이용해 팔찌를 만들 수 있고, 운기석이 깔린 욕조에서 족욕 체험도 할 수 있다.
주소 : 정선읍 봉양5길 36(와와상점) 전화 : 010-7189-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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