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재단이 양성한 에코멘토들이 활동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환경재단


우리나라 탄소중립 4대 전략과 12대 과제는 지역과 시민의 참여를 핵심 동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국가적 방향 속에서 안산에서 전개되고 있는 탄소중립 실천 활동은 정책을 넘어 시민의 일상 속에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안산의 탄소중립 활동의 출발점은 거창한 기술이나 제도가 아닌, 시민의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됐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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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환경재단이 양성한 탄소중립 시민 리더 '에코멘토'들은 지난 10월부터 시 전역에서 '넷제로(Net-Zero) 30'을 목표로 한 생활 기반 탄소저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에코멘토들이 행사장 부스에서 시민들에게 탄소저감 캠 골드몽게임 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안산환경재단


이번 활동은 상권과 축제 현장, 역세권, 주거 생활권 등 시민들이 실제로 생활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일회용품 감축, 에코백 사용, 분리배출, 텀블러 사용, 플로깅 등 누구나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조 바다이야기게임2 별 특성에 따라 실천 방식이 다양하게 확장됐다는 점에서 기존 캠페인과 차별성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를 '안산형 생활기반 탄소중립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에코멘토 1~3조는 손수건, 개인컵 사용과 분리배출을 중심으로 시민의 소비 습관을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축제 현장에서 텀블러를 배포하고 분리배출 안내를 병행하며 릴짱 즉각적인 행동 전환을 유도했다. 안산환경재단은 "도시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가장 빠른 출발점은 시민의 손에 들린 물건 하나"라고 설명했다.
4·6·7조는 상권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 모델을 구축했다. 일회용품 사용이 집중되는 축제 현장에서 '플라스틱 수비대'를 운영하고, 상점을 중심으로 '에코백 포인트 가게'를 시범 도입했다. 만보 걷 알라딘릴게임 기와 플로깅을 결합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환경 보호와 건강 증진을 동시에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8·9·10조는 역세권과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자원순환 실험에 나섰다. 텀블러 400개 보급, '줍깅 실천단' 운영, 폐자원 업사이클 체험 등 생활권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참여형 순환도시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홍희관 안산환경재단 대표이사는 "도시 전환의 가장 큰 힘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며 이번 에코멘토 활동을 '도시형 탄소중립 모델의 시작'으로 평가했다.
신진옥 탄소중립지원센터장 역시 "정책을 넘어 생활의 전환으로 이동하는 것이 이번 활동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에코멘토 활동이 남긴 메시지는 분명하다.
탄소중립은 멀리 있는 목표가 아니라, 일회용품을 줄이고 걷고 분리배출하는 시민의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조용하지만 꾸준한 실천은 안산의 일상을 녹색도시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그 가능성은 다른 도시로도 확장되고 있다.
 
이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