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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인 32%로 떨어지면서 열흘 남짓 남은 중간선거에서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했던 대표적인 '러스트벨트'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이번엔 물가와 생활비 부담, 데이터센터 문제들이 표심을 흔들고 있습니다.
선거가 임박했음을 보여줍니다.
[트래비스 링킨/미 펜실베이니아 주민 : "저는 공화당 지지자라 항상 공화당에 투표합니다."]
[크리스토퍼 엔씨클래치/미 펜실베이니아 주민 : "저는 민주당에 투표할 겁니다. 연방정부 차원에서 헌법적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압승한 2년 전 선거에서도 이 지역 하원의원 선거는 불과 1.6%P 차이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현안 하나하나에 민심이 요동치는 핵심 격전지로 꼽힙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선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가 부담이 표심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렉시 차반/미 펜실베이니아 주민 : "몇 년 전엔 100달러면 일주일 치 식료품을 살 수 있었는데, 요즘은 네 식구 식료품비로 일주일에 거의 200달러를 써요."]
[밥 생크/미 펜실베이니아 주민 : "트럼프 행정부는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집권 이후 모든 물가가 올랐습니다."]
여기에 AI 붐을 타고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 밀고 있는 데이터센터 개발 문제가 이 지역의 판세를 가를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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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숲이 자리 잡은 이 일대엔 데이터센터 15개 동을 짓는 대규모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전기 요금과 생활 환경 훼손을 우려하는 지역민들의 반대가 거세다 보니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후보마저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존 졸라/미 펜실베이니아 주민 : "데이터센터를 지지한 후보에게는 절대 투표하지 않을 겁니다. 데이터센터에 반대하는 후보에게 표를 줄 겁니다."]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민주당 우세 전망이 커지는 가운데 대표적 경합지인 이곳에서도 트럼프 정권심판론이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펜실베이니아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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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 꼽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