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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플랫폼국가연구소가 제주도와 손잡고 플랫폼국가 모델 구현에 나선다.
서강대학교 플랫폼국가연구소는 지난 16일 제주대학교에서 ‘2026년 제3차 플랫폼국가론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영상 축사에서 “제주도가 연구소의 든든한 파트너로 첫 실증의 현장이 되도록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필요한 법과 조례의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플랫폼국가론’은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의 국가론이다. 물적 공공자산과 디지털 공공 인프라, 시민의 공동결정 회로를 하나로 묶는 ‘플랫폼국가’ 모델을 아홉 개 영역에서 실증하고 정책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교수는 올해 9월 서강대 플랫폼국가연구소를 설립해 ‘플랫폼국가론’ 실증화 작업에 나섰다.
위 지사는 “특별자치도의 제도적 권한, 70만 도민이라는 시험하기 알맞은 규모, ‘탄소 없는 섬’ 등 실증 경험, 해녀 공동체·공동목장·수눌음으로 이어온 공동운영의 전통을 들어 제주가 플랫폼국가의 일부가 아니라 전체를 시험할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갑)도 플랫폼국가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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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위기는 경계를 넘나드는데 행정은 부처별 칸막이에 갇혀 있고 시민은 결과만 통보받는 현실을 짚으며, 세미나가 내건 ‘연결성·개방성·시민성’이 “시민을 국가 운영의 주인으로 다시 세우는 해법의 실마리”라고 말했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플랫폼국가연구소 소장)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용진 소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정성훈 한국지역경영원 이사장의 사회로 남윤섭 제주대 교수와 고태호 제주연구원 박사가 토론에 나섰다. 김용진 소장은 복지국가·최소국가·발전국가라는 20세기의 세 국가모델이 디지털 전환, 초고령화, 플랫폼 독。과 인공지능이라는 21세기 조건 앞에서 동시에 소진되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가가 모든 플랫폼을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물적·디지털 자원을 연결하고 개방하는 ‘통합조정자’라는 .을 강조했다. 산업혁신 플랫폼의 해외 사례로는 독일 자동차 산업의 연합 데이터스페이스 Catena-X를 들며 “핵심은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는 것이 아니라 주권을 지킨 채 연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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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소장은 노동자·시민의 결정 회로가 없는 민간 주도 모델의 한계를 지적하고, 한국은 국가산업단지·테크노파크를 노드로 삼고 산업 데이터 신탁과 혁신 조달을 더해 공공성을 갖춘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도 제언했다.
남윤섭 제주대 교수는 플랫폼국가가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복합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서 가장 적합한 것”이라며 “제주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런케이션, 그리고 관광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태호 제주연구원 박사는 “제주도는 플랫폼국가론을 적용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제주도의회와 함께 한 번 더 세미나를 진행해 정책적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고 제안했다.
플랫폼국가연구소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지역 대학·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구체화하고, 토론에서 제안된 제주도의회와의 후속 세미나 등을 통해 지역 실증과 정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반 구축·실증·확산의 3단계 로드맵에 따라 아홉 개 응용영역별 정책랩, 지자체 시범사업, 산학 컨소시엄, 창업 인큐베이팅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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