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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수원교구 곽진상(제르마노) 주교가 제2대리구청에서 진행된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주교로서의 신념과 포부를 밝히고 있다. 윤원규기자
2월11일 주교로 서품된 천주교 수원교구 곽진상(제르마노) 보좌주교는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 불안이 일상화 된 시대에 종교가 ‘나침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과학과 성장에 지배된 세상에서 신앙 안에서의 ‘변화’를 강조한 곽 주교는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를 사목 표어로 택하며 주교로서의 소명을 밝혔다. “사제들의 형제로서, 신자들의 목자이자 아버지로서 교구 전체가 변화되는 데 작은 보탬이 바다이야기5만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한 곽진상 주교를 수원교구 제2대리구청에서 만났다.
Q. 우선 주교 서품을 축하드린다. 2월 서품식 이후 어떻게 보냈는지.A. 수원교구가 워낙 크고 넓어 정신없이 주교직 업무를 보느라 바빴다. 주교가 된 이후 교구 내 사제단, 사도직 단체 등과의 상견례가 있었고 매주 토요일과 주일에는 각 본당에 나가 미사를 봉헌하 바다이야기#릴게임 며 사제와 신자들을 가까이서 만나고 있다. 사회복지, 청소년, 성소국 등 챙겨야 할 분야도 많아 새내기 주교로서 만나는 사람과 단체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공부하고 준비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Q. 서품식에서 “주교직은 영광 아닌 십자가의 길”이라고 했는데 주교직의 무게는 보통의 사제와는 완전히 다른가.A. 본당 사제도 많은 바다이야기오리지널 부분을 선택하고 책임져야 하지만 보좌주교는 교구장 주교를 도와 입법·사법·행정·인사 등 교회 내 결정사항을 논의해야 하다 보니 고민과 결정의 영역이 더 넓고 무거워진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12월9일 교황대사로부터 임명 소식을 들었을 땐 “내가 이 십자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두려운 마음이었다. 조반니 가스파리 교황대사를 뵈러 대 야마토연타 사관에 갔을 때 인상적이었던 것은 교황 레오 14세가 나를 수원교구 주교로 임명할 ‘의사(intention)’가 있다는 말이었다. 이 말은 주교직에 대해 최종적인 결심의 기회가 나에게 있다는 뜻이었고 묵상과 기도를 통해 예수님의 뜻을 되새길 수 있었다. 부족하지만 교회가 나를 부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당신 뜻대로, 말씀대로 되기 바란다”고 응답했 온라인야마토게임 다.
임명 후 교구장 이용훈 주교님이 발표하기 전까지는 김대건 신부님 등 순교 성인들의 유해가 모셔진 천진암성지, 미리내성지 등 교구 내 성지에 주로 방문해 기도하고 피정하며 시간을 보냈다.
Q. 수원가톨릭대 교수로 오랜 기간 재직하고 총장을 지냈다. 예비 사제들에게 가장 강조했던 부분은.A. ‘자기 결단’이다. 신학교에 입학하면 학생으로 7년, 사회실습 1년, 군 생활 2년까지 10년이라는 기간 사제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사제가 되기 위한 규정이 있지만 그것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수동적으로 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교수, 선배들이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양성 방법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 본인 스스로 삶의 주체, 성장의 주역임을 자각하고 자기가 부족한 것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자유 시대에 본인 스스로 자신을 양성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투신할 것을 강조했다. 이는 신학생뿐 아니라 이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에게도 해주고픈 이야기다. 실수가 두려워 행동 범위를 최소한으로 하기 보다 실수하더라도 고치면 된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살기 바란다. 그대들, 우리 자신 모두 스스로의 ‘양성자’다.
Q. 오늘날 AI 등 비약적인 기술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시대에 신학과 종교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A.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간이 진정으로 행복해지는지, 아니면 순간적인 부와 편안함만을 좇는 것인지 이야기하고 윤리적인 지침이나 방향에 대해 논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면에서 신학이 추구하는 진리와 과학이 추구하는 진리가 상통하기도 하고 때로는 수용하지 못할 때도 있다. 다만 종교가 과학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는 인식은 갖지 않기 바란다. 과학 문명의 편리함 속에서도 지켜내야 할 ‘생명 존중’의 가치는 존재한다. 이것을 일깨우고 브레이크를 밟는 것이 교회가 해야 할 일이다.
Q. 삶의 기준점이 되는 것은 현대인이 종교에 기대는 이유이기도 한 것 같다.A. 종교는 개인과 세상의 ‘나침반’ 역할을 해야 한다. 세상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다움을 간직한 채 사는 것인지를 끊임없이 일깨우고 알려야 한다. 특히 종교는 ‘사람을 변화시킴으로써 세상이 변화한다’는 진리에 충실해야 한다. 이러한 대원칙 아래 현대사회가 갖는 문제들을 경청하고 공감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이바지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인간이 만든 기술에 의해 인간이 소외되는 이때 정신적 가치, 영적인 가치를 갖고 사회와 함께 아파 하고 고민하며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전쟁, 이란과 미국의 전쟁이 인류를 힘들게 하는 시대에 교회는 인간 모두가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된 한 형제임을 일깨우고 서로 사랑하며 일치를 이룰 수 있도록 기여해야 한다. 분열과 전쟁, 경쟁과 투쟁의 한복판에서 사제는 매일 드리는 미사를 통해 이렇게 기도한다. “교회가 세상의 평화와 구원에 이바지하게 하소서.”
천주교 수원교구 곽진상(제르마노) 주교가 제2대리구청에서 진행된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주교로서의 신념과 포부를 밝히고 있다. 윤원규기자
Q. 주교가 된 이후 지키고 싶다는 신념 혹은 포부가 있다면.A. 교회가 교회다워지도록 하는 데 힘을 쏟고 싶다. 힘들고 지친 사람들을 환대하는 교회, 교회 안이든 사회에서든 만남과 대화가 열려 있는 교회를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선 포용적 수용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교회적 기준으로 현실을 식별하는 은총이 필요하다. 특히 과학주의 시대에 신앙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합리적이며 동시에 행복한 일인지 보여주고 싶다. 신앙의 진리는 추상적 진리가 아니라 구체적인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삶의 진리이기 때문이다.
Q.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수원교구도 교구대회 준비가 한창인 것으로 안다.A. 법안 발의부터 ‘2027 세계청년대회’를 지원하기 위한 법안이라는 것이 강조됐던 ‘국제문화행사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정부 공포를 거치면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법률안을 대폭 수정하는 과정에서 아직 부족한 내용이 발견됐지만 추후 국회 WYD 지원 추진단을 통해 이미 있는 법안을 개정해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는 전 세계 로마가톨릭교회 젊은이들이 모여 일주일 남짓한 시간 동안 신앙 안에서 기도하고 문화적으로 교류하는 시간이다. 본 대회는 서울을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수원교구를 비롯한 전국에서 전 세계 청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경제적, 물질적, 영적인 준비가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교회와 신자들이 청년들을 온전히 ‘환대’해주기 바란다.
Q. 이제 막 부활대축일(5일)이 지났다. 독자들에게 부활 축하 메시지를 부탁한다.A.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가져다준 하느님의 은총이 여러분께 충만히 내리기 바란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한 인간 예수가 죽었다 되살아났다는 개인적 차원의 기적이 아닌 하느님의 아들로서 세상에 파견돼 오신 예수님이 악과 죄로 파괴된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회복한 우주적 차원의 구원 사건이다.
초자연적인 것을 아예 생각하지도 않는 사회, 신 없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상이 정말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믿는 것은 예수님이 생전에 하신 좋은 일들—가난한 이들을 소중히 여기고, 아픈 사람들을 치유하며, 악에 짓눌린 이들을 해방하며 죄를 용서하는 일이 무가치하거나 실패로 끝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공이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프랑스 대신학자 앙리 드 뤼바크는 “그리스도의 구속(救贖)은 하느님과 함께 인간 사이의 평화를 다시 세우는 것이며, 같은 움직임으로 인간들 사이의 평화를 다시 세우는 것이다. 그분은 우리의 일치”라고 말했다. 그리스도가 이룩하신 평화가 온 세상에 두루 퍼지길 기도한다.
대담=정자연 문화체육부장·정리=조혜정기자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조혜정 기자 hjcho@kyeonggi.com
2월11일 주교로 서품된 천주교 수원교구 곽진상(제르마노) 보좌주교는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 불안이 일상화 된 시대에 종교가 ‘나침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과학과 성장에 지배된 세상에서 신앙 안에서의 ‘변화’를 강조한 곽 주교는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를 사목 표어로 택하며 주교로서의 소명을 밝혔다. “사제들의 형제로서, 신자들의 목자이자 아버지로서 교구 전체가 변화되는 데 작은 보탬이 바다이야기5만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한 곽진상 주교를 수원교구 제2대리구청에서 만났다.
Q. 우선 주교 서품을 축하드린다. 2월 서품식 이후 어떻게 보냈는지.A. 수원교구가 워낙 크고 넓어 정신없이 주교직 업무를 보느라 바빴다. 주교가 된 이후 교구 내 사제단, 사도직 단체 등과의 상견례가 있었고 매주 토요일과 주일에는 각 본당에 나가 미사를 봉헌하 바다이야기#릴게임 며 사제와 신자들을 가까이서 만나고 있다. 사회복지, 청소년, 성소국 등 챙겨야 할 분야도 많아 새내기 주교로서 만나는 사람과 단체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공부하고 준비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Q. 서품식에서 “주교직은 영광 아닌 십자가의 길”이라고 했는데 주교직의 무게는 보통의 사제와는 완전히 다른가.A. 본당 사제도 많은 바다이야기오리지널 부분을 선택하고 책임져야 하지만 보좌주교는 교구장 주교를 도와 입법·사법·행정·인사 등 교회 내 결정사항을 논의해야 하다 보니 고민과 결정의 영역이 더 넓고 무거워진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12월9일 교황대사로부터 임명 소식을 들었을 땐 “내가 이 십자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두려운 마음이었다. 조반니 가스파리 교황대사를 뵈러 대 야마토연타 사관에 갔을 때 인상적이었던 것은 교황 레오 14세가 나를 수원교구 주교로 임명할 ‘의사(intention)’가 있다는 말이었다. 이 말은 주교직에 대해 최종적인 결심의 기회가 나에게 있다는 뜻이었고 묵상과 기도를 통해 예수님의 뜻을 되새길 수 있었다. 부족하지만 교회가 나를 부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당신 뜻대로, 말씀대로 되기 바란다”고 응답했 온라인야마토게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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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늘날 AI 등 비약적인 기술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시대에 신학과 종교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A.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간이 진정으로 행복해지는지, 아니면 순간적인 부와 편안함만을 좇는 것인지 이야기하고 윤리적인 지침이나 방향에 대해 논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면에서 신학이 추구하는 진리와 과학이 추구하는 진리가 상통하기도 하고 때로는 수용하지 못할 때도 있다. 다만 종교가 과학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는 인식은 갖지 않기 바란다. 과학 문명의 편리함 속에서도 지켜내야 할 ‘생명 존중’의 가치는 존재한다. 이것을 일깨우고 브레이크를 밟는 것이 교회가 해야 할 일이다.
Q. 삶의 기준점이 되는 것은 현대인이 종교에 기대는 이유이기도 한 것 같다.A. 종교는 개인과 세상의 ‘나침반’ 역할을 해야 한다. 세상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다움을 간직한 채 사는 것인지를 끊임없이 일깨우고 알려야 한다. 특히 종교는 ‘사람을 변화시킴으로써 세상이 변화한다’는 진리에 충실해야 한다. 이러한 대원칙 아래 현대사회가 갖는 문제들을 경청하고 공감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이바지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인간이 만든 기술에 의해 인간이 소외되는 이때 정신적 가치, 영적인 가치를 갖고 사회와 함께 아파 하고 고민하며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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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수원교구 곽진상(제르마노) 주교가 제2대리구청에서 진행된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주교로서의 신념과 포부를 밝히고 있다. 윤원규기자
Q. 주교가 된 이후 지키고 싶다는 신념 혹은 포부가 있다면.A. 교회가 교회다워지도록 하는 데 힘을 쏟고 싶다. 힘들고 지친 사람들을 환대하는 교회, 교회 안이든 사회에서든 만남과 대화가 열려 있는 교회를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선 포용적 수용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교회적 기준으로 현실을 식별하는 은총이 필요하다. 특히 과학주의 시대에 신앙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합리적이며 동시에 행복한 일인지 보여주고 싶다. 신앙의 진리는 추상적 진리가 아니라 구체적인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삶의 진리이기 때문이다.
Q.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수원교구도 교구대회 준비가 한창인 것으로 안다.A. 법안 발의부터 ‘2027 세계청년대회’를 지원하기 위한 법안이라는 것이 강조됐던 ‘국제문화행사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정부 공포를 거치면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법률안을 대폭 수정하는 과정에서 아직 부족한 내용이 발견됐지만 추후 국회 WYD 지원 추진단을 통해 이미 있는 법안을 개정해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는 전 세계 로마가톨릭교회 젊은이들이 모여 일주일 남짓한 시간 동안 신앙 안에서 기도하고 문화적으로 교류하는 시간이다. 본 대회는 서울을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수원교구를 비롯한 전국에서 전 세계 청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경제적, 물질적, 영적인 준비가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교회와 신자들이 청년들을 온전히 ‘환대’해주기 바란다.
Q. 이제 막 부활대축일(5일)이 지났다. 독자들에게 부활 축하 메시지를 부탁한다.A.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가져다준 하느님의 은총이 여러분께 충만히 내리기 바란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한 인간 예수가 죽었다 되살아났다는 개인적 차원의 기적이 아닌 하느님의 아들로서 세상에 파견돼 오신 예수님이 악과 죄로 파괴된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회복한 우주적 차원의 구원 사건이다.
초자연적인 것을 아예 생각하지도 않는 사회, 신 없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상이 정말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믿는 것은 예수님이 생전에 하신 좋은 일들—가난한 이들을 소중히 여기고, 아픈 사람들을 치유하며, 악에 짓눌린 이들을 해방하며 죄를 용서하는 일이 무가치하거나 실패로 끝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공이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프랑스 대신학자 앙리 드 뤼바크는 “그리스도의 구속(救贖)은 하느님과 함께 인간 사이의 평화를 다시 세우는 것이며, 같은 움직임으로 인간들 사이의 평화를 다시 세우는 것이다. 그분은 우리의 일치”라고 말했다. 그리스도가 이룩하신 평화가 온 세상에 두루 퍼지길 기도한다.
대담=정자연 문화체육부장·정리=조혜정기자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조혜정 기자 hjc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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