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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고용노동부 주최로 열린 ‘APEC 미래일자리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경제체가 모여 인공지능(AI)의 비약적 발전과 급격한 인구 변화를 맞아 지속가능한 일자리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 포럼이 6일 막을 올렸다. 고용노동부 주최로 7일까지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APEC 미래일자리 포럼’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에이펙 노동부 장관 회의의 후속 행사로 마련됐다. 당시 회의에선 ‘AI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회원경제체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서로 협력 바다신릴게임 하자’는 공동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양영미 고용노동부 고용실장은 개회사에서 “명암이 공존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혁신·포용·협력으로 연대하여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며 “모두를 위한 에이아이, 사람 중심의 포용적 에이아이”를 목표로 제시했다.
안젤리카 살비 델 페로 릴게임하는법 OECD 고용노동사회 선임비서관이 6일 ‘APEC 미래일자리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이날 ‘AI가 노동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주제로 첫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안젤리카 살비 델 페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고용노동사회 선임비서관은 2025년 오이시디의 기업 대상 설문조사 바다이야기합법 결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시대의 고용 변화를 개괄했다. 그는 “인공지능으로 인해 실업률이 높아진 것은 아니며, 제조업 및 금융업에선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응답자 80%) 되고 직장 내 건강·안전이 개선(56%)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동화가 일자리를 위협하는 것 또한 현실이다. 전체 직종의 27%가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축소에 노출돼 바다신2릴게임 있는데, 이는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바꾸거나 현재 직무에서 다른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의미다. 노동자의 54%가 향후 10년간 인공지능으로 인한 실업을 우려한다는 조사 결과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안젤리카 살비 델 페로 비서관 자료.
백경게임
그러나 인공지능 관련 교육·훈련을 받는 비율은 매우 낮은 형편이다. 오이시디 설문에 응한 중소기업 50%가 “인공지능 도입의 가장 큰 장애물은 기술력”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델 페로 선임비서관은 “에이아이 시스템 개발·유지에 필요한 전문적 기술과 같은 고급 기술을 요구하는 일자리는 전체 1%에 불과하며, 대부분 근로자에게 필요한 것은 업무 활용 및 에이아이의 한계와 관련 규정을 이해하는 역량”이라며 “이런 다수를 위한 교육으로 정책 방향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공지능 도입 과정에서 노동자가 의사 결정에 참여할 때 더 나은 성과를 보인다”면서 노동시장에서 지켜져야 할 원칙으로 △공정성 △투명성 △설명 가능성과 책임성 △사회적 대화를 강조했다. “편향이 없고 차별을 조장하지 않으며 투명한 에이아이, 의사결정 과정에의 설명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선 “고용주가 스스로 따를 수 있는 지침을 개발하거나 국가 간 일관된 표준을 수립하는 방안도 있다”고 제안했다.
안젤리카 살비 델 페로 비서관 자료.
기조연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선 싱가포르와 필리핀의 사례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시대 정부의 역할이 논의됐다. 좌장을 맡은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전문가 소수에게 필요한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 교육과 실제 일터에서 필요한 교육이 미스매치(불일치)가 발생한다”며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물었다. 한양승 싱가포르 인력관리부 부국장은 “교육·훈련의 수요와 공급 격차가 고질적인 문제”라며 “산업계, 교육·훈련기관, 노동자, 정부 모두가 각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고용주는 구인 공고에 인공지능 역량 요건을 명시하는 등 노동 시장에 명확한 수요 신호를 보내고, 훈련 기관은 이 신호를 반영해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정부는 노동 시장 정보를 수집·분석하여 훈련 기관과 공유하고, 취업 성과가 좋은 프로그램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앨빈 쿠라데 필리핀 노동부 국장은 “우리는 사회적 대화를 법적으로 제도화하고 있다”며 “정부·고용주·노동자가 모인 ‘3자 위원회’가 인공지능 도입 관련 이슈를 논의하고 있으며 지역 단위 ‘3자 위원회’에서도 산업별·지역별 현실에 맞는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장지연 선임연구위원은 “인공지능 기술 격차 해소는 고급 기술 인력 양성뿐 아니라 대다수 근로자를 위한 실용적인 AI 교육 제공을 포함해야 한다”며 “인공지능 기술이 (사회에) 좋은 성과로 이어지려면 노동자가 대화에 참여하고 공정성·투명성에 대한 적절한 안전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이주현 한겨레 사람과디지털연구소 기자 edigna@hani.co.kr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경제체가 모여 인공지능(AI)의 비약적 발전과 급격한 인구 변화를 맞아 지속가능한 일자리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 포럼이 6일 막을 올렸다. 고용노동부 주최로 7일까지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APEC 미래일자리 포럼’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에이펙 노동부 장관 회의의 후속 행사로 마련됐다. 당시 회의에선 ‘AI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회원경제체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서로 협력 바다신릴게임 하자’는 공동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양영미 고용노동부 고용실장은 개회사에서 “명암이 공존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혁신·포용·협력으로 연대하여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며 “모두를 위한 에이아이, 사람 중심의 포용적 에이아이”를 목표로 제시했다.
안젤리카 살비 델 페로 릴게임하는법 OECD 고용노동사회 선임비서관이 6일 ‘APEC 미래일자리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이날 ‘AI가 노동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주제로 첫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안젤리카 살비 델 페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고용노동사회 선임비서관은 2025년 오이시디의 기업 대상 설문조사 바다이야기합법 결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시대의 고용 변화를 개괄했다. 그는 “인공지능으로 인해 실업률이 높아진 것은 아니며, 제조업 및 금융업에선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응답자 80%) 되고 직장 내 건강·안전이 개선(56%)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동화가 일자리를 위협하는 것 또한 현실이다. 전체 직종의 27%가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축소에 노출돼 바다신2릴게임 있는데, 이는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바꾸거나 현재 직무에서 다른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의미다. 노동자의 54%가 향후 10년간 인공지능으로 인한 실업을 우려한다는 조사 결과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안젤리카 살비 델 페로 비서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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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공지능 관련 교육·훈련을 받는 비율은 매우 낮은 형편이다. 오이시디 설문에 응한 중소기업 50%가 “인공지능 도입의 가장 큰 장애물은 기술력”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델 페로 선임비서관은 “에이아이 시스템 개발·유지에 필요한 전문적 기술과 같은 고급 기술을 요구하는 일자리는 전체 1%에 불과하며, 대부분 근로자에게 필요한 것은 업무 활용 및 에이아이의 한계와 관련 규정을 이해하는 역량”이라며 “이런 다수를 위한 교육으로 정책 방향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공지능 도입 과정에서 노동자가 의사 결정에 참여할 때 더 나은 성과를 보인다”면서 노동시장에서 지켜져야 할 원칙으로 △공정성 △투명성 △설명 가능성과 책임성 △사회적 대화를 강조했다. “편향이 없고 차별을 조장하지 않으며 투명한 에이아이, 의사결정 과정에의 설명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선 “고용주가 스스로 따를 수 있는 지침을 개발하거나 국가 간 일관된 표준을 수립하는 방안도 있다”고 제안했다.
안젤리카 살비 델 페로 비서관 자료.
기조연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선 싱가포르와 필리핀의 사례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시대 정부의 역할이 논의됐다. 좌장을 맡은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전문가 소수에게 필요한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 교육과 실제 일터에서 필요한 교육이 미스매치(불일치)가 발생한다”며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물었다. 한양승 싱가포르 인력관리부 부국장은 “교육·훈련의 수요와 공급 격차가 고질적인 문제”라며 “산업계, 교육·훈련기관, 노동자, 정부 모두가 각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고용주는 구인 공고에 인공지능 역량 요건을 명시하는 등 노동 시장에 명확한 수요 신호를 보내고, 훈련 기관은 이 신호를 반영해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정부는 노동 시장 정보를 수집·분석하여 훈련 기관과 공유하고, 취업 성과가 좋은 프로그램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앨빈 쿠라데 필리핀 노동부 국장은 “우리는 사회적 대화를 법적으로 제도화하고 있다”며 “정부·고용주·노동자가 모인 ‘3자 위원회’가 인공지능 도입 관련 이슈를 논의하고 있으며 지역 단위 ‘3자 위원회’에서도 산업별·지역별 현실에 맞는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장지연 선임연구위원은 “인공지능 기술 격차 해소는 고급 기술 인력 양성뿐 아니라 대다수 근로자를 위한 실용적인 AI 교육 제공을 포함해야 한다”며 “인공지능 기술이 (사회에) 좋은 성과로 이어지려면 노동자가 대화에 참여하고 공정성·투명성에 대한 적절한 안전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이주현 한겨레 사람과디지털연구소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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