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툼 없는 부부, 비맥스의 힘으로 정력 관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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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툼 없는 부부, 정력 관리부터 시작하자
비맥스의 힘으로
부부 사이에서 작은 다툼은 피할 수 없지만, 성생활에 대한 문제는 다릅니다. 부부간의 성적 만족도는 관계의 건강과 행복에 직결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는 것이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 첫걸음입니다. 그런데 성생활에 문제가 생겼다면? 그 문제의 해결책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바로 정력 관리입니다.
비맥스VIMAX는 100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진 남성강장제로,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같은 화학 성분의 약물이 아닙니다. 비맥스는 세계 각지의 고대 약초들을 현대 과학으로 결합한 남성의 활력과 성능을 강화하는 제품입니다. 내성이 없고 안전한 천연 성분 덕분에, 장기적으로 사용해도 걱정 없이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부부간의 정력 문제, 그리고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툼을 해결하고 싶은 당신에게, 비맥스는 꼭 필요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어떻게 비맥스가 부부간의 관계에 도움을 주는지, 그리고 남성의 정력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부부간의 성생활 문제, 어떻게 해결할까?
부부간의 성적인 문제는 예상보다 더 많은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많은 부부들이 성적 문제로 인해 다툼을 겪거나 관계의 질이 저하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성욕 저하, 발기력 문제, 피로감 등의 이유로 부부 간의 갈등이 심화되기도 합니다.
이럴 때, 정력 관리는 단순한 성 기능 회복을 넘어, 자신감 회복과 부부 관계 개선을 돕는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정력 관리가 잘 되어 있을 때, 남자는 자신감을 가지고, 여성은 성적인 만족을 느끼게 되어 관계가 더욱 깊어집니다. 그러므로, 성생활의 활력을 되찾는 것이 부부 간의 행복한 관계로 이어진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비맥스의 효과와 원리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진 최적의 솔루션
비맥스, 100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진 안전한 남성강장제
비맥스는 천연 약초를 바탕으로 한 남성강장제입니다. 비아그라나 시알리스와 같은 화학 성분의 약물이 아니므로, 내성이 없고 부작용이 적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사용해도 안전하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됩니다. 특히 비맥스는 피로 회복, 스트레스 해소, 혈액 순환 개선에 뛰어난 효과가 있어, 남성의 정력과 성적 능력을 자연스럽게 증진시킵니다.
주요 성분과 효과
비맥스에 들어있는 주요 성분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남성의 활력과 성 기능을 지원합니다.
마카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성적 능력을 증가시킵니다. 스태미너와 활력을 높여 성적 에너지를 충전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인삼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며,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에너지 수준을 높입니다.
징코 빌로바 혈류를 증가시키고, 발기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카이엔 페퍼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성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모든 성분들이 합쳐져, 비맥스는 남성의 성적 건강과 체력을 개선하고, 정력을 자연스럽게 증가시킵니다.
3. 비맥스를 통한 정력 관리하루 한 알의 변화
하루 한 알로 충분한 효과
비맥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매일 꾸준히 복용하는 것입니다. 하루 한 알씩,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비맥스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비맥스는 피로 회복과 정력 증진 외에도, 체력 향상, 면역력 강화, 스트레스 해소 등 전반적인 신체 상태의 개선을 돕습니다.
복용법: 하루 한 알, 식사 후 섭취
복용 시간: 아침 혹은 저녁, 일정을 맞춰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꾸준히 섭취하면, 장기적으로 성적 건강을 유지하고, 성적인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운동과 병행하면 효과 극대화
정력 관리에 있어 운동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하체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성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비맥스와 운동을 병행하면, 정력 회복을 더욱 빠르고 확실하게 이룰 수 있습니다.
추천 운동: 스쿼트, 런지, 플랭크, 줄넘기
운동 효과: 하체 근력 강화, 성 기능 회복, 전반적인 체력 증가
4. 비맥스 사용 후 변화실제 사용자의 이야기
비맥스를 사용한 남성들은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실제 후기를 확인해 보세요.
40대 직장인 박준호 씨
최근 몇 달 동안 체력이 떨어지고, 아내와의 관계에서 자신감을 잃었어요. 그런데 비맥스를 복용한 후, 체력이 회복되고 , 아내와의 관계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매일이 기대됩니다
50대 중반 사업가 김영호 씨
젊었을 때와는 다르게 성적인 자신감이 떨어졌었는데, 비맥스를 복용한 이후로 자신감을 되찾고 , 부부간의 관계도 훨씬 좋아졌어요. 이제는 밤마다 설레는 기분이에요
이처럼, 비맥스는 단순히 성적 기능을 강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정력 회복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부부간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5. 결론다툼 없는 부부, 정력 관리부터
부부 간의 갈등이나 다툼의 많은 원인 중 하나가 성생활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성적인 만족도가 낮으면, 자연스럽게 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하지만 비맥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 효과적인 해결책입니다. 비맥스는 100 천연 성분으로 안전하고, 꾸준히 복용하면 정력 회복, 성기능 강화, 체력 증진 등 다양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비맥스를 통해 건강한 성생활을 회복하고, 부부간의 관계도 한층 더 깊어지세요
비맥스와 함께라면, 다툼 없는 부부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습니다.
비아그라정품구해요라는 질문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안전하게 구매하려면 공식 판매처나 하나약국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아그라정품약효는 복용 후 약 3060분 내에 나타나며, 개인의 건강 상태나 식사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비아그라정품종류는 25mg, 50mg, 100mg 등 다양한 용량이 있으며, 필요에 따라 적절한 용량을 선택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비아그라지속시간은 46시간 정도이며,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공복 상태에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복용 방법을 지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세요.
기자 admin@slotnara.info
역사상 가장 높은 기온이 이어지고 탄소예산은 바닥을 드러냈다. 생태위기가 재난을 넘어 붕괴로 이어진다는 경고가 쏟아진다. '기후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라'는 요구가 정치권에 빗발치지만 환경 문제는 자꾸 경제논리 뒤로 밀린다.
절박한 2026년을 맞아 우리 정부와 기업은 무슨 일을 해야 할까? 그 과정에서 시민에게 주어진 역할은 무엇일까? <뉴스펭귄>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주요 환경단체 10곳에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느냐"고 물었다.
인터뷰는 크게 네 갈래다. 지금까지 어디에서 누구와 무슨 활동 알라딘릴게임 을 했는지, 지난 2025년의 키워드가 뭐였는지, 기후위기 한 복판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절실한 의무는 뭔지, 마지막으로 2026년의 숙제는 무엇인지다. [편집자 주]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숙제를 둘러싸고 '원자력 발전'에 대한 의견이 사회적으로 엇갈린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야마토게임연타 중 7명이 "신규 원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부는 신규 원전 추진 방안 발표를 앞두고 있다.
어떤 이들은 원전을 두고 탄소배출이 적다고 말한다. 하지만 또 어떤 이들은 안전과 환경 측면에서 원자력은 리스크가 매우 크다고 주장한다. 30년 넘게 '탈핵운동'을 주도해온 환경운동연합이 대표적이다.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사무 릴게임온라인 총장은 1월 6일 <뉴스펭귄>과 만난 자리에서 "원전은 이미 너무 많고, 더 늘리는 건 당연히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 정부 정책을 뒤집으려고 할 때는 온갖 핑계를 다 대며 뒤집어 엎는데, 원전 문제는 '절차'를 너무 잘 지키려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제대로 물어보지도 않고 실행한 정책인데 재검토 자체를 비민주적인 것처럼 치부한다 바다신게임 "고 지적했다.
원전 확대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동시에 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대해서도 "서로 보완할 수 없다. 경쟁 관계"라고 선을 긋는다.
"원전 늘리면서 재생에너지? 불가능해요"
바다이야기5만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원전은 이미 너무 많고, 더 늘리는 건 당연히 안 된다"고 말했다. (사진 정도영 기자)
지금도 원전이 너무 많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나요?
윤석열 정부 때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했고 지금 이재명 정부도 그 결정을 그대로 받으려고 하는데, 너무나 위험한 상태라고 생각해요. 정부가 재생에너지도 2030년까지 100GW로 늘리겠다고 했잖아요. 원전을 늘리면서 재생에너지도 늘리겠다? 동시에 하기 어려워요. 서로 보완관계가 아니거든요. 경쟁할 수밖에 없는 에너지원이에요.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려면 전력수요와 전력망을 분산해야 해요. 근데 원전을 확대하기 위해선 기존의 전력 시스템을 강화시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기 어려워지죠.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고속도로와도 연관되나요?
에너지고속도로는 결국 지방 전력을 수도권으로 끌어오기 위함이거든요.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문제와 이어지는데, 수도권에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하게 되면 피해는 지방이 입게 돼요. 호남부터 수도권까지 전력망이 세워지는 모든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거죠.
밀양 송전탑 사태가 다시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일까요?
밀양 송전탑 사태 때도 정말 오래 걸렸잖아요. 그런데 합의로 해결된 게 아니에요. 정부가 행정대집행으로 밀어붙인 거죠. 그 과정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어요. 벌써 12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주민들은 트라우마 속에서 살아가고 계세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어요. 그런 일들이 더 많은 곳에서 벌어질 수 있어요. 12.3 비상계엄과 내란을 국민들이 나서서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지켰는데, 에너지 전환에 있어서는 민주주의가 지켜지고 있는지 되묻고 싶어요. 주권을 가진 지역 주민에게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합니다.
"원전을 늘리면서 재생에너지도 늘리겠다? 동시에 하기 어려워요. 서로 보완관계가 아니거든요." (사진 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 33년...풀뿌리 조직 힘 모은 원동력은?
환경운동연합은 1993년 창립 이후 30년 넘게 한국 환경운동의 중심에 있었다. 핵발전소가 들어서는 곳마다, 강에 보가 세워지는 곳마다, 갯벌이 매립되는 곳마다 이들이 있었다. 안재훈 사무총장 역시 2010년 입사 이후 15년간 현장을 지켰다. 탈핵과 에너지전환이 그가 가장 오래 붙들어온 문제다.
환경운동연합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유엔 환경개발회의가 열리면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게 계기였어요.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공해추방운동연합과 부산, 진주, 광주, 대구 등 8개 지역 환경운동 단체가 모여서 전국 조직을 결성했습니다. 1993년 4월 2일이죠. 중앙 조직이 만들어지고 지역으로 퍼진 게 아니라 풀뿌리 지역 조직들이 모인 거예요. 그전까지는 '공해추방운동'이라고 해서 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차원이었다면, 환경운동연합 창립을 전후로 '환경'이라는 이름을 쓰고 시민운동으로 발전하게 됐죠.
30년 넘는 역사에서 가장 힘쓴 분야는요?
핵발전 문제를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다뤄왔어요. 1995년 굴업도 핵폐기장 저지, 1997년 대만 핵폐기물 북한 수출 저지, 2005년 부안 핵폐기장 싸움,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이후에는 탈원전 운동을 더 적극적으로 벌였고요. 강과 하천 문제에서는 2000년 동강댐 백지화 운동, 2008년부터는 4대강 사업 저지 활동을 했고 지금도 자연성 회복 운동을 계속하고 있어요. 새만금 갯벌 살리기는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고요. 기후위기 대응은 2019년이 전환점이었어요. 기후위기비상행동 네트워크를 만들고, 전 세계적인 기후행진을 한국에서도 처음 시작했죠.
생물다양성 보전은 어떻게 변화해 왔나요?
멸종위기종이라는 말도 많이 쓰고, 생물다양성을 보존해야 된다는 개념 자체는 이제 어색하지 않아요. 그런데 실제로 이런 가치들이 우선되고 있는지를 보면 그렇지 않아요. 수사적인 차원에 그치는 경우가 많죠. 육상 보호구역, 해양 보호구역을 2030년까지 30%로 늘리겠다고 국제사회에 약속했는데, 한쪽에서는 끊임없이 개발 사업을 하고 있어요. 설악산 케이블카, 신공항 문제를 보면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인데도 관광이나 지역 개발논리로 추진되고 있죠. 생물다양성이 개발논리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느냐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서는요?
2050년 탄소중립을 정책적으로 결정한 지는 꽤 됐죠. 그런데 제가 가장 심각하게 보는 건, 현세대가 더 많이 부담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 책임을 계속 뒷세대로 미루고 있다는 거예요. 목표를 세웠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실천이 중요한데 말이죠. 지금 당장 어떤 걸 줄이려고 하는 거냐, 어떤 정책을 하고 있는 거냐, 거기에 얼마큼 비용을 쓰고 있는 거냐.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고리2호기 수명연장 허가 심사를 하게 됐는데 문제가 많았어요. 핵폐기물 대책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였고요. 계속 반대 운동을 했는데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어요." (사진 환경운동연합)
최근 1년의 과제? "고리 원전·용인 반도체 산단"
2025년은 환경운동연합에게도 쉽지 않은 한 해였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가 너무나 컸고, 고리2호기 수명연장 반대운동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 용인 반도체산단과 에너지고속도로를 둘러싼 고민도 깊어졌다.
2025년을 돌아봤을 때 가장 쉽지 않았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로 이어진 여파가 컸어요. 저희 연합도 헌법재판소에서 파면 선고가 날 때까지는 다른 일을 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였죠. 환경 이야기를 꺼내기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었어요. 거의 6개월 정도까지는 어떤 의미에서는 멈춘 시간이었어요. 저희는 회원들의 후원을 받아서 활동하고 있는데, 회원들이 이런 상황에서 위축되지 않으실까 하는 점이 가장 걱정됐습니다.
작년에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쏟았지만 아쉬움이 남은 활동이 있다면요?
고리 원전 2호기 수명연장 문제가 대표적이에요.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수명연장 허가 심사를 하게 됐는데 문제가 많았어요. 절차적으로도 문제가 있었고, 안전이 제대로 검증되지도 않았어요. 핵폐기물 대책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였고요. 계속 반대 운동을 했는데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어요. 결국 원자력안전위에서 수명연장 허가를 승인했고요. 지금은 부산 시민들과 함께 고리 2호기 수명연장 허가 무효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용인 반도체 산단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계시는데요
반도체 산업단지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게 아니라, 그걸 꼭 용인에 해야 되는가, 그게 적합한 입지인가 하는 거예요.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 가까운 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산지소' 원칙을 적용해야 해요. 지금 새로운 전력 수요를 필요로 하는 산업들은 대부분 RE100에 해당하는 사업들이에요. 삼성전자, SK 다 RE100 선언했잖아요. 다른 데서 충당할 게 아니라 재생에너지를 많이 생산하는 지역으로 눈을 돌려서, 그 지역에서 생산하는 전력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변화, 기업의 책임이 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도권 집중은 어떤 문제를 안고 있나요?
과밀한 수도권의 전력과 용수를 감당하기 위해 지역이 희생하고 있는 구조예요. 이 구조를 떠받치기 위해선 당연히 환경에도 영향이 크죠. 수도권의 모든 문제를 다른 지역에 피해를 주면서 해결하겠다는 자체가 너무 이기적이에요. 지역에서도 재생에너지 만들어서 수도권에 보내기만 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지 않으면 환영할 수가 없어요. 이런 방식으로는 에너지 전환도 불가능합니다.
"반도체 산업단지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게 아니라, 그걸 꼭 용인에 해야 되는가, 그게 적합한 입지인가 하는 거예요" (사진 환경운동연합)
"대한민국의 지금은, 좋은 진입로 입구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을 어떻게 보나요?
많은 기대를 갖고 있어요. 처음으로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부처가 생겨났다는 점에서 대단한 진전이라고 생각해요. 생태나 생물다양성 문제가 에너지 이슈에 압도 될 수 있다는 우려는 있어요. 하지만 그런 문제는 기존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체재였을 때도 마찬가지였거든요. 역할과 권한이 어느 부처에 있느냐의 문제라기보다는, 어떻게 조율하고 이행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활동하면서 어떤 말을 가장 많이 듣나요?
"고생 많으십니다", "좋은 일 하십니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요. 듣기 나쁜 이야기는 아니죠. 그런데 한편으로는, 환경문제가 여전히 '내가 할 일'이 아니라 '누군가가 할 일'로 치부되는 것 같아요.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도 더 많아졌지만 동시에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도 많은 것 같고요. 시민들의 연합으로 움직이는 단체인 만큼 더 많은 시민분들이 활동하실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환경운동의 활동 방식에도 변화가 있었나요?
시대에 따라서 계속 변화하고 있어요. 시민들, 회원들의 참여를 잘 이끌어낼 수 있는 방향으로요. 최근에는 온라인이 중요한 활동의 공간, 참여의 공간이 됐어요. 예전에는 장소를 빌려서 모여서 강연을 했다면 요즘에는 랜선 강연회 같은 것들도 개최하기도 해요.
기후위기, 생태위기... 우리나라는 지금 어디쯤에 서 있을까요?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해요. 잘 갈 수 있는 방향으로 진입할 수 있는 입구에 서 있는데, 여기서 주저하는 게 안타까워요. 우선은 이 기로에서 반대 방향을 바라보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기후위기든 생태계 문제든, 계속 조금씩 개선해 나가고 극복해 나가는 길로 가기 위한 경로를 잘 설정해서 가면 좋겠어요. 여러 혼란을 겪었지만 지금은 갈 길을 분명하게 잘 바라보고 결정하고, 또 지금 갈 수 있는 만큼 최대한 그 길로 걸어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2025년 9월 개최된 '927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한 환경운동연합 (사진 환경운동연합)
"기후·생태 정책 실현자, 지방선거 바람 일으켜야"
2026년을 맞아, 환경운동연합은 어디에 가장 주목하고 계시나요?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잖아요. 지방선거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기후위기와 생태위기 시대에 제대로 된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후보들이 많이 당선되길 바라요. 지금까지 우선순위에서 많이 밀렸던 환경 정책들이 등장하면 좋겠어요. 다음으로는 용인 반도체 산단 재검토예요. 이것도 지역의 희생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지방선거와 별개의 이야기는 아니죠. 에너지 전환을 하는 데 있어서 지역이 너무 일방적인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재생에너지가 분산형 에너지로 자리 잡을 수 있어야 해요.
만약 2026년에 단 하나의 장면만 남길 수 있다면, 어떤 변화가 기록되길 바라시나요?
저희 핵심 구호가 "지구와 함께, 시민과 함께"예요. 결국 시민들이 주체가 돼서 참여하고 해결해 나갔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많은 시민들의 마음에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해서 기후위기/생태위기 문제를 더 많이 알게 됐고, 또 그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하는 데 함께해서 보람됐다"라는 인상을 남기고 싶어요.
소위 "환경단체는 항상 급진적이고 화가 나 있다"는 시선을 향해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이건 조금 오해인 것 같아요(웃음) 화를 낸다기보다는 "왜 저런 문제에 대해서 저렇게까지 얘기하지?" 하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환경운동은 환경 문제의 피해를 본 사람들을 대변하기도 하지만, 자연에 살아가는 많은 말 못하는 생명들을 대변하기도 하거든요. 동물만이 아니라 나무나 돌이나 흙이나 물, 이런 자연 환경까지도요. 그러다 보니까 사람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워서 "왜 이렇게 급진적이냐"고 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화를 내지는 않는다는 건가요?
화를 낸다기보다는 문제를 알리기 위해서 그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하려고 하는 거예요.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한테 알리려고 하는데, 때로는 항의를 해야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고, 규탄을 해야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고, 또 어떨 때는 온몸을 던져서 그걸 막아야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요. 그렇지만 그런 것만 있는 건 아니에요. 왜 이 문제가 어떤 문제가 있는 건지, 우리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건지, 어떤 걸 검토해야 되는지 차분하게 설명도 하고, 공개적인 토론회 같은 것도 하거든요. 모든 걸 한 번에 다 보여줄 수 없다 보니까 때로는 그런 오해가 있는 것 같아요.
절박한 2026년을 맞아 우리 정부와 기업은 무슨 일을 해야 할까? 그 과정에서 시민에게 주어진 역할은 무엇일까? <뉴스펭귄>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주요 환경단체 10곳에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느냐"고 물었다.
인터뷰는 크게 네 갈래다. 지금까지 어디에서 누구와 무슨 활동 알라딘릴게임 을 했는지, 지난 2025년의 키워드가 뭐였는지, 기후위기 한 복판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절실한 의무는 뭔지, 마지막으로 2026년의 숙제는 무엇인지다. [편집자 주]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숙제를 둘러싸고 '원자력 발전'에 대한 의견이 사회적으로 엇갈린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야마토게임연타 중 7명이 "신규 원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부는 신규 원전 추진 방안 발표를 앞두고 있다.
어떤 이들은 원전을 두고 탄소배출이 적다고 말한다. 하지만 또 어떤 이들은 안전과 환경 측면에서 원자력은 리스크가 매우 크다고 주장한다. 30년 넘게 '탈핵운동'을 주도해온 환경운동연합이 대표적이다.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사무 릴게임온라인 총장은 1월 6일 <뉴스펭귄>과 만난 자리에서 "원전은 이미 너무 많고, 더 늘리는 건 당연히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 정부 정책을 뒤집으려고 할 때는 온갖 핑계를 다 대며 뒤집어 엎는데, 원전 문제는 '절차'를 너무 잘 지키려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제대로 물어보지도 않고 실행한 정책인데 재검토 자체를 비민주적인 것처럼 치부한다 바다신게임 "고 지적했다.
원전 확대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동시에 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대해서도 "서로 보완할 수 없다. 경쟁 관계"라고 선을 긋는다.
"원전 늘리면서 재생에너지? 불가능해요"
바다이야기5만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원전은 이미 너무 많고, 더 늘리는 건 당연히 안 된다"고 말했다. (사진 정도영 기자)
지금도 원전이 너무 많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나요?
윤석열 정부 때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했고 지금 이재명 정부도 그 결정을 그대로 받으려고 하는데, 너무나 위험한 상태라고 생각해요. 정부가 재생에너지도 2030년까지 100GW로 늘리겠다고 했잖아요. 원전을 늘리면서 재생에너지도 늘리겠다? 동시에 하기 어려워요. 서로 보완관계가 아니거든요. 경쟁할 수밖에 없는 에너지원이에요.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려면 전력수요와 전력망을 분산해야 해요. 근데 원전을 확대하기 위해선 기존의 전력 시스템을 강화시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기 어려워지죠.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고속도로와도 연관되나요?
에너지고속도로는 결국 지방 전력을 수도권으로 끌어오기 위함이거든요.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문제와 이어지는데, 수도권에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하게 되면 피해는 지방이 입게 돼요. 호남부터 수도권까지 전력망이 세워지는 모든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거죠.
밀양 송전탑 사태가 다시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일까요?
밀양 송전탑 사태 때도 정말 오래 걸렸잖아요. 그런데 합의로 해결된 게 아니에요. 정부가 행정대집행으로 밀어붙인 거죠. 그 과정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어요. 벌써 12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주민들은 트라우마 속에서 살아가고 계세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어요. 그런 일들이 더 많은 곳에서 벌어질 수 있어요. 12.3 비상계엄과 내란을 국민들이 나서서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지켰는데, 에너지 전환에 있어서는 민주주의가 지켜지고 있는지 되묻고 싶어요. 주권을 가진 지역 주민에게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합니다.
"원전을 늘리면서 재생에너지도 늘리겠다? 동시에 하기 어려워요. 서로 보완관계가 아니거든요." (사진 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 33년...풀뿌리 조직 힘 모은 원동력은?
환경운동연합은 1993년 창립 이후 30년 넘게 한국 환경운동의 중심에 있었다. 핵발전소가 들어서는 곳마다, 강에 보가 세워지는 곳마다, 갯벌이 매립되는 곳마다 이들이 있었다. 안재훈 사무총장 역시 2010년 입사 이후 15년간 현장을 지켰다. 탈핵과 에너지전환이 그가 가장 오래 붙들어온 문제다.
환경운동연합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유엔 환경개발회의가 열리면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게 계기였어요.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공해추방운동연합과 부산, 진주, 광주, 대구 등 8개 지역 환경운동 단체가 모여서 전국 조직을 결성했습니다. 1993년 4월 2일이죠. 중앙 조직이 만들어지고 지역으로 퍼진 게 아니라 풀뿌리 지역 조직들이 모인 거예요. 그전까지는 '공해추방운동'이라고 해서 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차원이었다면, 환경운동연합 창립을 전후로 '환경'이라는 이름을 쓰고 시민운동으로 발전하게 됐죠.
30년 넘는 역사에서 가장 힘쓴 분야는요?
핵발전 문제를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다뤄왔어요. 1995년 굴업도 핵폐기장 저지, 1997년 대만 핵폐기물 북한 수출 저지, 2005년 부안 핵폐기장 싸움,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이후에는 탈원전 운동을 더 적극적으로 벌였고요. 강과 하천 문제에서는 2000년 동강댐 백지화 운동, 2008년부터는 4대강 사업 저지 활동을 했고 지금도 자연성 회복 운동을 계속하고 있어요. 새만금 갯벌 살리기는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고요. 기후위기 대응은 2019년이 전환점이었어요. 기후위기비상행동 네트워크를 만들고, 전 세계적인 기후행진을 한국에서도 처음 시작했죠.
생물다양성 보전은 어떻게 변화해 왔나요?
멸종위기종이라는 말도 많이 쓰고, 생물다양성을 보존해야 된다는 개념 자체는 이제 어색하지 않아요. 그런데 실제로 이런 가치들이 우선되고 있는지를 보면 그렇지 않아요. 수사적인 차원에 그치는 경우가 많죠. 육상 보호구역, 해양 보호구역을 2030년까지 30%로 늘리겠다고 국제사회에 약속했는데, 한쪽에서는 끊임없이 개발 사업을 하고 있어요. 설악산 케이블카, 신공항 문제를 보면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인데도 관광이나 지역 개발논리로 추진되고 있죠. 생물다양성이 개발논리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느냐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서는요?
2050년 탄소중립을 정책적으로 결정한 지는 꽤 됐죠. 그런데 제가 가장 심각하게 보는 건, 현세대가 더 많이 부담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 책임을 계속 뒷세대로 미루고 있다는 거예요. 목표를 세웠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실천이 중요한데 말이죠. 지금 당장 어떤 걸 줄이려고 하는 거냐, 어떤 정책을 하고 있는 거냐, 거기에 얼마큼 비용을 쓰고 있는 거냐.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고리2호기 수명연장 허가 심사를 하게 됐는데 문제가 많았어요. 핵폐기물 대책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였고요. 계속 반대 운동을 했는데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어요." (사진 환경운동연합)
최근 1년의 과제? "고리 원전·용인 반도체 산단"
2025년은 환경운동연합에게도 쉽지 않은 한 해였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가 너무나 컸고, 고리2호기 수명연장 반대운동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 용인 반도체산단과 에너지고속도로를 둘러싼 고민도 깊어졌다.
2025년을 돌아봤을 때 가장 쉽지 않았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로 이어진 여파가 컸어요. 저희 연합도 헌법재판소에서 파면 선고가 날 때까지는 다른 일을 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였죠. 환경 이야기를 꺼내기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었어요. 거의 6개월 정도까지는 어떤 의미에서는 멈춘 시간이었어요. 저희는 회원들의 후원을 받아서 활동하고 있는데, 회원들이 이런 상황에서 위축되지 않으실까 하는 점이 가장 걱정됐습니다.
작년에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쏟았지만 아쉬움이 남은 활동이 있다면요?
고리 원전 2호기 수명연장 문제가 대표적이에요.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수명연장 허가 심사를 하게 됐는데 문제가 많았어요. 절차적으로도 문제가 있었고, 안전이 제대로 검증되지도 않았어요. 핵폐기물 대책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였고요. 계속 반대 운동을 했는데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어요. 결국 원자력안전위에서 수명연장 허가를 승인했고요. 지금은 부산 시민들과 함께 고리 2호기 수명연장 허가 무효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용인 반도체 산단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계시는데요
반도체 산업단지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게 아니라, 그걸 꼭 용인에 해야 되는가, 그게 적합한 입지인가 하는 거예요.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 가까운 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산지소' 원칙을 적용해야 해요. 지금 새로운 전력 수요를 필요로 하는 산업들은 대부분 RE100에 해당하는 사업들이에요. 삼성전자, SK 다 RE100 선언했잖아요. 다른 데서 충당할 게 아니라 재생에너지를 많이 생산하는 지역으로 눈을 돌려서, 그 지역에서 생산하는 전력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변화, 기업의 책임이 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도권 집중은 어떤 문제를 안고 있나요?
과밀한 수도권의 전력과 용수를 감당하기 위해 지역이 희생하고 있는 구조예요. 이 구조를 떠받치기 위해선 당연히 환경에도 영향이 크죠. 수도권의 모든 문제를 다른 지역에 피해를 주면서 해결하겠다는 자체가 너무 이기적이에요. 지역에서도 재생에너지 만들어서 수도권에 보내기만 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지 않으면 환영할 수가 없어요. 이런 방식으로는 에너지 전환도 불가능합니다.
"반도체 산업단지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게 아니라, 그걸 꼭 용인에 해야 되는가, 그게 적합한 입지인가 하는 거예요" (사진 환경운동연합)
"대한민국의 지금은, 좋은 진입로 입구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을 어떻게 보나요?
많은 기대를 갖고 있어요. 처음으로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부처가 생겨났다는 점에서 대단한 진전이라고 생각해요. 생태나 생물다양성 문제가 에너지 이슈에 압도 될 수 있다는 우려는 있어요. 하지만 그런 문제는 기존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체재였을 때도 마찬가지였거든요. 역할과 권한이 어느 부처에 있느냐의 문제라기보다는, 어떻게 조율하고 이행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활동하면서 어떤 말을 가장 많이 듣나요?
"고생 많으십니다", "좋은 일 하십니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요. 듣기 나쁜 이야기는 아니죠. 그런데 한편으로는, 환경문제가 여전히 '내가 할 일'이 아니라 '누군가가 할 일'로 치부되는 것 같아요.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도 더 많아졌지만 동시에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도 많은 것 같고요. 시민들의 연합으로 움직이는 단체인 만큼 더 많은 시민분들이 활동하실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환경운동의 활동 방식에도 변화가 있었나요?
시대에 따라서 계속 변화하고 있어요. 시민들, 회원들의 참여를 잘 이끌어낼 수 있는 방향으로요. 최근에는 온라인이 중요한 활동의 공간, 참여의 공간이 됐어요. 예전에는 장소를 빌려서 모여서 강연을 했다면 요즘에는 랜선 강연회 같은 것들도 개최하기도 해요.
기후위기, 생태위기... 우리나라는 지금 어디쯤에 서 있을까요?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해요. 잘 갈 수 있는 방향으로 진입할 수 있는 입구에 서 있는데, 여기서 주저하는 게 안타까워요. 우선은 이 기로에서 반대 방향을 바라보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기후위기든 생태계 문제든, 계속 조금씩 개선해 나가고 극복해 나가는 길로 가기 위한 경로를 잘 설정해서 가면 좋겠어요. 여러 혼란을 겪었지만 지금은 갈 길을 분명하게 잘 바라보고 결정하고, 또 지금 갈 수 있는 만큼 최대한 그 길로 걸어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2025년 9월 개최된 '927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한 환경운동연합 (사진 환경운동연합)
"기후·생태 정책 실현자, 지방선거 바람 일으켜야"
2026년을 맞아, 환경운동연합은 어디에 가장 주목하고 계시나요?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잖아요. 지방선거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기후위기와 생태위기 시대에 제대로 된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후보들이 많이 당선되길 바라요. 지금까지 우선순위에서 많이 밀렸던 환경 정책들이 등장하면 좋겠어요. 다음으로는 용인 반도체 산단 재검토예요. 이것도 지역의 희생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지방선거와 별개의 이야기는 아니죠. 에너지 전환을 하는 데 있어서 지역이 너무 일방적인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재생에너지가 분산형 에너지로 자리 잡을 수 있어야 해요.
만약 2026년에 단 하나의 장면만 남길 수 있다면, 어떤 변화가 기록되길 바라시나요?
저희 핵심 구호가 "지구와 함께, 시민과 함께"예요. 결국 시민들이 주체가 돼서 참여하고 해결해 나갔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많은 시민들의 마음에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해서 기후위기/생태위기 문제를 더 많이 알게 됐고, 또 그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하는 데 함께해서 보람됐다"라는 인상을 남기고 싶어요.
소위 "환경단체는 항상 급진적이고 화가 나 있다"는 시선을 향해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이건 조금 오해인 것 같아요(웃음) 화를 낸다기보다는 "왜 저런 문제에 대해서 저렇게까지 얘기하지?" 하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환경운동은 환경 문제의 피해를 본 사람들을 대변하기도 하지만, 자연에 살아가는 많은 말 못하는 생명들을 대변하기도 하거든요. 동물만이 아니라 나무나 돌이나 흙이나 물, 이런 자연 환경까지도요. 그러다 보니까 사람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워서 "왜 이렇게 급진적이냐"고 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화를 내지는 않는다는 건가요?
화를 낸다기보다는 문제를 알리기 위해서 그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하려고 하는 거예요.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한테 알리려고 하는데, 때로는 항의를 해야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고, 규탄을 해야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고, 또 어떨 때는 온몸을 던져서 그걸 막아야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요. 그렇지만 그런 것만 있는 건 아니에요. 왜 이 문제가 어떤 문제가 있는 건지, 우리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건지, 어떤 걸 검토해야 되는지 차분하게 설명도 하고, 공개적인 토론회 같은 것도 하거든요. 모든 걸 한 번에 다 보여줄 수 없다 보니까 때로는 그런 오해가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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