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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윤 부림교회 목사가 지난 2일 경기도 고양 교회 입구에 걸린 교회와 세계한뜻선교회 문패 곁에서 웃음을 짓고 있다.
경기도 고양 부림교회는 한 아파트 상가 2층에 자리한 45년 전통의 교회다. ‘작지만 큰 교회, 세계를 품는 교회’란 표어가 붙은 건물 계단을 올라가면 ‘세계한뜻선교회’라고 적힌 문패가 보인다. 2020년 이 교회 담임을 맡은 전수윤(41) 목사가 필리핀 선교를 다녀온 뒤 세운 선교단체다.
“우리 교회는 모든 성도가 선교에 헌신하는 교회입니다. 해외 선교 후원 때문에 건축 헌금도 몇 번 깼습니다.”(웃음) 지난 황금성릴게임 2일 이곳 예배당에서 만난 전 목사가 교회를 소개하며 한 말이다. 교회의 전 교인은 20명 정도로 이중 대부분이 어르신 성도다. 해외 선교지에 건축 헌금을 보낸 데 아쉬움을 표한 이들은 없는지 묻자 이런 답이 돌아왔다. “우리 교회에서 선교는 특별한 사역이 아닌 일상입니다. 교회는 ‘선교 공동체’란 인식을 모두가 공유하고 있거든요.”
릴게임신천지
3대째 이어진 선교 열정
서울신학대를 거쳐 아신대 선교·일반대학원에서 선교학과 신약신학을 전공한 전 목사는 어릴 때 꿈이 목회자였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목회하는 모습을 본 영향이 컸다. 그는 전남 순천에서 목회하는 형과 함께 3대째 목회자의 길을 걷고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있다.
목회자를 지망하던 그가 선교사가 되겠다고 결심한 데는 2008년 1년간 다녀온 필리핀 단기선교 덕이 크다. 2011년 서울신학대 졸업 후 아내와 함께 필리핀을 다시 찾은 그는 4년간 소속 교단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파송 선교사를 도우며 현지 빈민가 주민과 노숙인을 대상으로 사역했다.
평생을 현지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에서 선교사로 살고자 했던 전 목사가 국내로 사역지를 옮긴 건 “파송 교회인 현 교회의 제안과 그간 확립해온 선교 전략 때문”이다. 그의 선교 지론은 “선교사가 지도력을 독점하지 않고 현지인 목회자와 동역해야 선교가 성공한다”이다. 이른바 ‘현지인 중심의 동반자 선교 전략’이다. 전 목사는 “선교지를 떠나는 게 내키지 않아 한국행을 거절했는데 곰곰이 생각해 야마토게임예시 보니 평소 지향해온 동반자 선교 전략이라면 어디서든 선교가 가능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2014년 한국으로 선교지를 옮긴 전 목사는 그해 동반자 선교 철학을 반영한 세계한뜻선교회를 세웠다. “한국에서도 선교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이해해주면 교회 목회에 동참하겠다”는 걸 전제로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금도 그의 직함은 부림교회 목사이자 세계한뜻선교회 대표 선교사다.
선교의 주체는 현지 교회
전 목사가 지난 2023년 4월 필리핀 타카와얀 지역의 한 교회에서 설교하는 모습. 전 목사 제공
필리핀과 미얀마, 방글라데시 교회와 협력하는 세계한뜻선교회는 장학과 건축 지원, 물품 후원 및 재정 자립 지원, 현지 목회자와 선교사 멤버케어 등 8가지 사역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전 목사가 가장 중시하는 건 장학과 멤버케어 사역이다. 그는 “장학 사역은 열악한 환경에서 꿈을 키우는 학생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이들이 성장해 현지 사회에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도록 돕는다”며 “이는 결국 교회의 사명인 복음 전파와도 연결된다”고 했다. 현재 선교회가 3개국에서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장학생은 50여명이다. 전 목사는 “후원 학생 가운데는 국립학교 교사로 성장해 필리핀의 모교회를 섬기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현지 사역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돌보는 멤버케어 역시 복음 전파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건강한 사역자가 건강한 사역을 할 수 있다”며 “선교지를 방문하거나 현지 사역자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동시에 온라인으로 연락하며 수시로 소통한다”고 설명했다.
지속 가능한 선교를 위해 현지 교회 건축과 목회자 재정 자립 사업에도 진력한다. 선교회는 지금껏 3개국의 예배당과 보육원 등 10곳의 건축비를 지원했다. 필리핀과 미얀마에선 현지 교회 재정 자립을 위해 돼지 농장 운영 비용과 임대업을 위한 건물 건축비를 제공했다. 전 목사는 “선교회가 지원하는 분들 대부분은 제가 선교지나 대학원에서 직접 만난 이들”이라며 “신뢰를 바탕으로 현지의 필요에 따라 여러 사역을 진행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선교를 하면 할수록 선교사는 도와주는 사람이 아닌 배우는 사람임을 느낀다”며 “선교사인 제가 아닌 현지 교회만 온전히 서도록 제 이름이 점점 희미해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선교에서 중요한 건 지속성
부림교회는 세계한뜻선교회 사역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그렇다고 재정 형편이 넉넉한 건 아니다. 선교지 건축을 위해 그가 아내와 함께 개인 대출을 받은 경험도 있다. 전 목사는 “우리 교회를 보며 ‘작은 교회지만 선교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주변서 자주 물어온다”며 “그럴 때마다 ‘선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지속성’이라고 답한다”고 했다.
그의 경험상 “하나님은 자원의 많고 적음을 떠나 순종하는 이를 통해 역사하기 때문”이다. 구체적 방법으로는 “해외 선교사와 가까이 지내며 선교지의 필요를 청취해볼 것”을 권했다. 전 목사는 “선교는 여러 사람의 진심이 모여 이뤄지는 사역”이라며 “주어진 상황 속에서 선교를 실천하는 이 길에 더 많은 이들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글·사진 양민경 기자 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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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 부림교회는 한 아파트 상가 2층에 자리한 45년 전통의 교회다. ‘작지만 큰 교회, 세계를 품는 교회’란 표어가 붙은 건물 계단을 올라가면 ‘세계한뜻선교회’라고 적힌 문패가 보인다. 2020년 이 교회 담임을 맡은 전수윤(41) 목사가 필리핀 선교를 다녀온 뒤 세운 선교단체다.
“우리 교회는 모든 성도가 선교에 헌신하는 교회입니다. 해외 선교 후원 때문에 건축 헌금도 몇 번 깼습니다.”(웃음) 지난 황금성릴게임 2일 이곳 예배당에서 만난 전 목사가 교회를 소개하며 한 말이다. 교회의 전 교인은 20명 정도로 이중 대부분이 어르신 성도다. 해외 선교지에 건축 헌금을 보낸 데 아쉬움을 표한 이들은 없는지 묻자 이런 답이 돌아왔다. “우리 교회에서 선교는 특별한 사역이 아닌 일상입니다. 교회는 ‘선교 공동체’란 인식을 모두가 공유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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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째 이어진 선교 열정
서울신학대를 거쳐 아신대 선교·일반대학원에서 선교학과 신약신학을 전공한 전 목사는 어릴 때 꿈이 목회자였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목회하는 모습을 본 영향이 컸다. 그는 전남 순천에서 목회하는 형과 함께 3대째 목회자의 길을 걷고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있다.
목회자를 지망하던 그가 선교사가 되겠다고 결심한 데는 2008년 1년간 다녀온 필리핀 단기선교 덕이 크다. 2011년 서울신학대 졸업 후 아내와 함께 필리핀을 다시 찾은 그는 4년간 소속 교단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파송 선교사를 도우며 현지 빈민가 주민과 노숙인을 대상으로 사역했다.
평생을 현지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에서 선교사로 살고자 했던 전 목사가 국내로 사역지를 옮긴 건 “파송 교회인 현 교회의 제안과 그간 확립해온 선교 전략 때문”이다. 그의 선교 지론은 “선교사가 지도력을 독점하지 않고 현지인 목회자와 동역해야 선교가 성공한다”이다. 이른바 ‘현지인 중심의 동반자 선교 전략’이다. 전 목사는 “선교지를 떠나는 게 내키지 않아 한국행을 거절했는데 곰곰이 생각해 야마토게임예시 보니 평소 지향해온 동반자 선교 전략이라면 어디서든 선교가 가능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2014년 한국으로 선교지를 옮긴 전 목사는 그해 동반자 선교 철학을 반영한 세계한뜻선교회를 세웠다. “한국에서도 선교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이해해주면 교회 목회에 동참하겠다”는 걸 전제로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금도 그의 직함은 부림교회 목사이자 세계한뜻선교회 대표 선교사다.
선교의 주체는 현지 교회
전 목사가 지난 2023년 4월 필리핀 타카와얀 지역의 한 교회에서 설교하는 모습. 전 목사 제공
필리핀과 미얀마, 방글라데시 교회와 협력하는 세계한뜻선교회는 장학과 건축 지원, 물품 후원 및 재정 자립 지원, 현지 목회자와 선교사 멤버케어 등 8가지 사역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전 목사가 가장 중시하는 건 장학과 멤버케어 사역이다. 그는 “장학 사역은 열악한 환경에서 꿈을 키우는 학생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이들이 성장해 현지 사회에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도록 돕는다”며 “이는 결국 교회의 사명인 복음 전파와도 연결된다”고 했다. 현재 선교회가 3개국에서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장학생은 50여명이다. 전 목사는 “후원 학생 가운데는 국립학교 교사로 성장해 필리핀의 모교회를 섬기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현지 사역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돌보는 멤버케어 역시 복음 전파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건강한 사역자가 건강한 사역을 할 수 있다”며 “선교지를 방문하거나 현지 사역자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동시에 온라인으로 연락하며 수시로 소통한다”고 설명했다.
지속 가능한 선교를 위해 현지 교회 건축과 목회자 재정 자립 사업에도 진력한다. 선교회는 지금껏 3개국의 예배당과 보육원 등 10곳의 건축비를 지원했다. 필리핀과 미얀마에선 현지 교회 재정 자립을 위해 돼지 농장 운영 비용과 임대업을 위한 건물 건축비를 제공했다. 전 목사는 “선교회가 지원하는 분들 대부분은 제가 선교지나 대학원에서 직접 만난 이들”이라며 “신뢰를 바탕으로 현지의 필요에 따라 여러 사역을 진행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선교를 하면 할수록 선교사는 도와주는 사람이 아닌 배우는 사람임을 느낀다”며 “선교사인 제가 아닌 현지 교회만 온전히 서도록 제 이름이 점점 희미해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선교에서 중요한 건 지속성
부림교회는 세계한뜻선교회 사역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그렇다고 재정 형편이 넉넉한 건 아니다. 선교지 건축을 위해 그가 아내와 함께 개인 대출을 받은 경험도 있다. 전 목사는 “우리 교회를 보며 ‘작은 교회지만 선교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주변서 자주 물어온다”며 “그럴 때마다 ‘선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지속성’이라고 답한다”고 했다.
그의 경험상 “하나님은 자원의 많고 적음을 떠나 순종하는 이를 통해 역사하기 때문”이다. 구체적 방법으로는 “해외 선교사와 가까이 지내며 선교지의 필요를 청취해볼 것”을 권했다. 전 목사는 “선교는 여러 사람의 진심이 모여 이뤄지는 사역”이라며 “주어진 상황 속에서 선교를 실천하는 이 길에 더 많은 이들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글·사진 양민경 기자 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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