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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9월14일 한국일보 유튜브 '이슈전파사' 라이브 갈무리.
한국일보 뉴스이용자위원회가 한국일보 유튜브 채널 '이슈전파사'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일부 위원은 유튜브 정치·시사 채널이 모두 비슷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일보 유튜브 역시 다른 채널 라이브의 일반적인 문법을 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7일자 24면에 한국일보 11기 뉴스이용자위원회 '동영상 평가' 결과가 실렸다. 한국일보 뉴스이용자위원회는 위원장 민영 고려대 미디어대학 교수를 포함한 외부 위원 8명과 사내 위원 김희원 한국일보 뉴스스탠다드실장으로 구성된다.
위원들은 '이슈전파사'가 소속 기자들을 중심으로 취재한 정보를 전달한다는 。에서 장。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 여권 내 갈등에서 특정 계파에 동조화돼 있다는 。을 지적했다. 오인환 위원(동아시아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민주당 내부 갈등 속에서 '이슈전파사'는 김어준·유시민으로 대변되는 강성 계파에 대립하는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했다”며 “9월 초대된 게스트 5명(김용남·송영길·박용진·김우영·박범계) 모두 이 흐름에 가까운 인사들이었고 우호적 인터뷰를 했다”고 했다.
오 위원은 “비판 대상이었던 유시민 작가, 조국혁신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측을 대변하는 패널은 출연과 논쟁의 기회가 없었다. 한국일보 기자인 진행·출연자들이 게스트 발언에 적극 동조하고 정치인에게 홍보를 약속했다”며 “유튜브 후발주자로서 경쟁해야 한다는 압박을 이해하지만 언론이 관。을 취하면서 논쟁을 균형 있게 다루는 것과 특정 진영과 동일시되는 것은 다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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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보와 보수, 혹은 진영 내에서 갈등하는 양측을 불러 공론의 장을 열고 시민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도 언론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 2026년 10월7일 한국일보 24면 기사.
실제 데이터에서도 '이슈전파사'는 여권 내 갈등에 주제를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영 위원장(고려대 미디어대학 교수)은 “AI를 이용해 9월 1~23일 17회의 '이슈전파사' 방송 주요 내용을 분석한 결과 정당의 계파 간, 혹은 정당 간 갈등이나 비방이 41%, 지지율 전망 9%, 정치인 개인을 다룬 내용이 10%로 민생·정책 이슈가 적었다. 여권 내부 갈등에 관한 내용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대체로 대통령과 민주당 주류를 옹호하고 강경파를 비판하는 논조를 드러냈다”고 했다.
박서강 기획영상부장은 “레거시 미디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정체성에 대해 내부에서 딜레마가 있다. 9월28일 '이슈전파사' 개편을 통해 출연자의 좌우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성수 위원(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은 '이슈전파사' 157회 방송이 다룬 내용을 분석한 결과 1827개 꼭지의 91.6%가 당권·공천 다툼, 정당 간 공방, 선거판세 등 정쟁적 내용이었고, 나머지가 법·제도 내용, 시민생활 관련 현안, 정책 내용과 효과 등 민생 관련 정책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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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에 따르면 전국지표조사(NBS)가 핵심 쟁。으로 선정해 물은 정치·정책 현안과 비교했을 때도 수사권 박탈 문제만 64꼭지를 다루었을 뿐 사법 3법, 정년 연장, 노인연령 기준 상향,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규제, 8·13 부동산 대책 등은 한 번도 다루지 않았다. 한국일보가 사설에서 이런 현안을 다룬 것과도 차이가 컸다.
최 위원은 “'이슈전파사'가 정치를 이전투구, 정치공학 등 협의로 보는 접근을 답습하고 있다”며 “정쟁 외의 정치적 주제, 의제를 발굴하고 심도 있게 다루는 시도가 거의 보이지 않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자 대부분이 정치권·법조계 출신 남성이고, 여성 출연자는 4.6%에 불과한데 그나마 절반이 한국일보 기자”라며 “여성과 청년이 배제되는 우리 사회의 문제를 언론이 강화하는 것은 문제”라고 짚었다.
유시민 작가가 주장했던 '조롱 비평'과 관련된 언급도 나왔다. 이기은 위원(서울대 언론정보학과 박사과정)은 “방송에서 '수학적으로 포기를 하셨구나' '표독스러운 얼굴' 등 불필요한 인신공격성 발언이 수차례 있었는데 시청자 반응을 끌어내는 효과가 있을지라도 한국일보라는 브랜드 평판에 과연 도움이 될까 의문이 든다”고 했다.
민 위원장은 “패널, 게스트, 기자를 막론하고 조롱과 비하 표현을 했다. '정서 불안', '발작',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추락한 사람' 등 정치적 입장 차이를 정신적 문제로 돌리는 표현이 반복됐다. 특히 송영길 의원의 '이 어린 놈이…' 발언은 녹화 방송이었음에도 편집은커녕 하이라이트 등으로 반복 송출됐다. 용혜인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에 대해서도 그의 발언을 과장되게 흉내내며 웃은 것은 정당한 비판이 아닌 감정 섞인 조롱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유시민 작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