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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나언원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9-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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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선택한 명품 자주포 K9 <9> 2022년 6월 말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필자는 공직에서 퇴직하였다. K9A2로 성능 개량하는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었지만, 더 큰 미래와 더 큰 시장을 바라보며 차세대 자주포로 K9을 발전시키는 방안은 논의만 하고 시작도 하지 못한 상태였다. 미완의 만남이다. 그때 나누었던 발전 방향을 정리하여 제시한다. 차세대 자주포 K9...100㎞급 정밀타격 능력 갖춰야 미래 전장에서 자주포는 적의 대포병레이더와 드론, 장거리 정밀타격수단의 사거리 밖에서 먼저 공격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자주포의 사거리는 우선 70㎞ 이상을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장기적으로 램제트·활공·추진보조 및 정밀유도 기술을 결합해 최대 100㎞급 타격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 다만 사거리를 늘리기 위해 단순히 포신을 길게 만드는 방식은 위험하다. 장(長)포신은 중량과 진동, 포신 마모와 자주포 수명 단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신형 포신 소재, 고에너지 모듈형 장약, 저항을 줄인 포탄 형상, 로켓보조탄과 램제트탄, 위성·관성항법 및 종말유도 기술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 모든 포탄을 100㎞까지 멀리 보낼 필요는 없다. 일반탄은 저비용 대량사격에, 50~70㎞급 사거리연장탄은 중거리 표적에, 100㎞급 정밀유도탄은 지휘소·레이더·탄약고 등 고가치 표적에 사용하는 다층 탄약체계가 현실적이다. 발사 속도는 분당 11발 이상...모래 폭풍·야간 상황에서도 전투 가능해야 K9A2의 자동장전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K9 자주포는 분당 11발 이상의 순간 발사속도를 지향할 수 있다. 그러나 최대 발사속도만 높여서는 안 된다. 야마토게임후기 포신 과열과 장전장치의 내구성, 장약 취급 안전성, 탄약 재보급 속도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 발사속도는 최대 발사속도, 일정시간 유지 가능한 지속 발사속도, K10 탄약운반장갑차 또는 무인 탄약보급차량과 연계한 장시간 지속사격 능력으로 나눠 관리해야 한다. 자주포 한 문이 짧은 시간에 집중화력을 쏟아낸 뒤 신속히 이탈하고, 다른 포가 이어서 사격하도록 포대 전체를 자동 조정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현대전에서 자주포의 생존성은 보호 장갑의 성능보다 ‘얼마나 빨리 쏘고 사라지는가’에 달려 있다. 사격명령 접수부터 초탄 발사, 사격 종료 후 이탈까지의 시간을 더욱 줄여야 한다. 자동항법과 방열, 포탑지향, 장전과 사격, 포신 고정과 이탈경로 계산이 하나의 절차로 연결돼야 한다. 동시탄착사격(TOT) 능력도 한 문 단위에서 포대·대대 단위로 확대해야 한다. 서로 다른 지역에 분산된 K9 자주포가 서로 다른 탄도와 비행시간을 계산해 동일시각에 표적을 타격하고, 사격 직후 각기 다른 방향으로 이탈하면 집중화력과 생존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야간과 안개, 비·눈·모래 폭풍 속에서도 낮과 같은 수준의 기동과 사격이 가능해야 한다. 360도 열상·영상 센서, 무등화 운행(적의 관측과 탐지를 피하기 위해 전조등과 미등을 끈 채로 기동), 장애물 탐지와 자동회피, 위성항법이 차단된 상황에서 관성·지형대조·영상항법을 결합한 복합항법체계가 필요하다. 혹한·고온·모래·습지에서 축적된 각국의 운용 자료를 K9 자주포 유저클럽을 통해 공유하고 성능 개량에 반영해야 한다. 오션파라다이스다운 이것이야말로 다른 경쟁장비가 쉽게 모방하기 어려운 K9 자주포 만의 글로벌 운용 데이터가 될 것이다. AI가 표적 중요도와 위치, 적합한 탄종 추천하는 시스템 미래 자주포의 전투력은 포의 성능보다 연결 능력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 정찰위성, 무인기, 대포병탐지레이더, 전방관측요원이 획득한 표적 정보가 K9 자주포 포대에 실시간으로 전달돼야 한다. 인공지능(AI)은 표적의 중요도와 위치, 적합한 탄종과 사격 부대를 추천하고, 최종적으로 지휘관이 교전을 결정하고 승인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유인 지휘차량 또는 유인 K9 자주포 한 대가 여러 대의 무인 자주포를 통제하는 구조도 발전시켜야 한다. 무인 정찰체계가 표적을 찾고, 무인 K9이 사격하며, 무인 탄약차량이 보급하는 체계다. 다만 전자전과 사이버공격으로 무기체계의 연결이 끊겨도 기본적인 항법과 사격 임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자주포가 드론과 정밀유도무기에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주고 있다. 미래 K9 자주포는 전파·열·소음 신호를 줄이고, 위협을 탐지하면 연막과 전자교란으로 대응하며, 필요시 즉시 이탈해야 한다. 포대 단위 소형드론 탐지 레이더와 전자전 장비, 능동방호체계를 연계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K9 자주포 본체만 발전해서는 부족하다. 사거리와 발사속도가 개선되면 탄약 소비도 급증한다. K10 탄약운반장갑차를 자동화·무인화하고 탄약의 종류와 수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해야 한다. 지휘차량은 센서 정보를 융합해 최적의 사격수단을 배정하고, 정비체계는 장비 상태를 분석해 고장을 예측해야 한다. 릴게임 황금성 궁극적으로 미래의 K9은 자주포 한 문이 아니라 장사거리 탄약, K10 탄약보급체계, K11 지휘체계, 정찰무인기, 대드론 방호, 디지털 MRO(유지·보수·개조)가 결합된 포병 전투체계로 발전해야 한다. 세계가 함께 만들고 발전시키는 국제 포병 플랫폼 되길 K9 자주포의 수출 역사는 대한민국 방위산업 협력모델이 진화하는 모습을 모범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튀르키예에는 개발 초기 기술을 이전했고, 폴란드에는 AHS 크라프(Krab)용 차체를 공급했다. 핀란드에는 K9FIN을, 에스토니아에는 K9 Kõu를 정비·개조해 제공했고, 인도에는 K9 바즈라-T, 호주에는 AS9 헌츠맨과 AS10 등 서로 다른 현지 생산모델을 적용했다. 폴란드와는 긴급 완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현지 생산과 차세대 자주포 공동개발로 협력을 발전시켰으며, 베트남에서는 정부 간 계약을 통해 새로운 전략시장에 진입했다. 필자가 수출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것은 분명하다. 상대국은 단순히 품질 좋은 자주포만을 구매하려는 것이 아니다. ※ 이 기사는 한국일보의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은 한국일보닷컴에서 로그인 후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 넣으세요. 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0004365 연관기사 • 하늘에서 방사능 내뿜는 '죽음의 무기'…러시아가 실험 중인 이유 • 성능만으로 못 뚫는 미국 시장…K9 자주포가 준비했던 전략은? • K9 자주포의 맞춤형 수출…핀란드엔 중고품, 튀르키예엔 기술을 팔다 • 7억짜리 '싸구려 미사일'에 러 공장 초토화… 전쟁 양상 바꾸는 '초저가 무기' 경쟁 • 서명식 당일 무산된 K9 자주포 계약…이집트는 "가격 더 깎아달라" 요구했다 강은호 전북대 교수(전 방위사업청장)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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