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창고’ 80대 구하고 숨진 29살 소방관…“계속 널 부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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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제주지역 창고 화재 현장에서 80대 노부부를 구한 뒤 불을 끄다 순직한 고 임성철 소방장(29·특진 추서 전 소방교)을 추모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3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누리집에 마련된 임 소방장 온라인 추모관을 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1만5000여명이 온라인으로 헌화했고 100여개의 추모글이 올라와 있다.
추모객들은 “생명과 안전의 위협 속에서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서 헌신하시고 희생하시는 불굴의 정신을 기억하겠다”며 임 소방장의 영면을 기원했다. 자신을 퇴직 소방관이라고 밝힌 한 추모객은 “임 소방장의 숭고한 희생은 우리 소방인의 정신을 나타낸 것”이라며 “늘 국민의 안전을 우선하여 근무해 온 소방관님들의 안전을 기원하고 하늘에 계신 순직 소방관님들이 천상에서 평안히 잠드시기를 빈다”고 적었다.
특히 임 소방장의 친구라고 밝힌 추모객은 “너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너랑 술 한잔 하면서 쓸데없는 이야기 하면서 시간을 허투루 보내고 싶다. 성철아, 계속 너를 부르고 싶다. 보고 싶고 고생했다. 사랑한다”며 애끓은 마음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기자 프로필
http://n.news.naver.com/article/028/000266713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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