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등 지역 플랫폼 중심 확산
체험·분위기 초점 둔 일회성 흐름
트리·조명설치 등 서비스 수요도







지역 생활 플랫폼 앱 ‘당근’에 올라온 산타알바 구인 공고. 2025.12.22 /화면 캡처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동네마다 산타와 루돌프가 몰리고 있다. 불경기 속에서도 단기 체험 소비가 지역 플랫폼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모 바다신2릴게임 습이다.

22일 지역 생활 플랫폼 앱 ‘당근’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당근에서 진행된 ‘우리동네 산타알바’ 이벤트는 총 2만8천475명이 지원했고 산타알바 방문을 신청한 가정도 2만1천689곳에 달한다. 이번 이벤트는 선정된 100가정에 일급 10만원 상당의 산타알바 100명을 파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당 릴게임바다이야기사이트 근 측은 예상보다 더 높은 참여 열기에 성황리에 접수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도내 지역 기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해도 ‘산타 알바’ 관련 구인 글이 급증했다. 지난 21일 화성의 한 아파트 단지 커뮤니티에는 시급 2만원의 산타 알바 구인 공고가 올라왔고 이날까지 무려 18명이 지원했다. 공고에는 산타 복장은 각자 구매 후 영수증을 첨부하면 바다이야기APK 해당 비용도 추가 지급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수원·용인·군포 등 일반 가정집에서도 시급 2만~3만원에 산타 복장을 입고 방문할 알바생을 찾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단순한 일회성 아르바이트지만 해마다 수요가 많아지고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군포시민 이한빈(32)씨는 “지난해에도 지원했지만 인기가 많아 탈락했다”며 “ 백경게임랜드 올해는 확실히 작년보다 구인 공고가 늘어 집 근처 영어 유치원에 일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수원의 한 조경업체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 및 조명 연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12.22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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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일회성 중심의 정서적 소비는 ‘감정 소비’로 분류되며 최근 소비 트렌드의 한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처럼 일정 기간에 집중되는 이벤트에는 지출이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지는 경향을 보인다. 감정 소비는 제품 구매보다 체험이나 분위기 연출에 집중되는 점도 특징이다.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나 조명 연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도 이러한 소비 흐름에 올라타 대목을 보내고 있다. 과거엔 대형 상업시설 중심으로 의뢰가 들어왔지만 최근에는 소형 점포·카페·아파트 단지 내 등에서도 연출 요청이 늘고 있다. 수원의 한 조경업체 관계자는 “트리나 조명은 한철이기 때문에 구매 시엔 수백만원이 들지만 대여 비용은 구매가격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불경기에도 산타 알바나 인테리어에 지출하는 것은 자영업자에게는 매출을 높이기 위한 투자 개념”이라며 “과거에는 개인이 직접 준비하던 역할이 플랫폼의 발달로 맞춤형 소비가 더 쉬워졌다”고 설명했다.
/김지원 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