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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나언원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9-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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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다윈LNG플랜트 LNG 저장탱크와 액화플랜트 (SK이노베이션 제공) (다윈=뉴스1) 정윤미 기자 = 호주 북부 노던 테리토리주 주도 다윈 시내에서 출발해 채널 아일랜드 도로(Channel Island Rd)로 접어들자 창밖 풍경이 바뀌었다. 도로 양옆으로 키 큰 유칼립투스 숲이 끝없이 펼쳐졌다. 버스가 위크햄 포인트 도로(Wickham Point Rd)로 꺾어 들자 숲은 서서히 물러나고 갯벌과 맹그로브 습지가 나타났다. 다윈 항구가 안쪽으로 파고든 반도 끝, 도시에서 도로로 약 40㎞ 떨어진 곳이다. 호주산토스가 운영하고, 한국 SK이노베이션 E&S와 일본 제라가 가스전 개발에 함께 참여한 '다윈 LNG 플랜트'다 다윈 해안가에서 북쪽으로 약 300㎞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 해저 깊숙한 곳에는 거대한 가스전이 있다. 바로사(Barrosa) 가스전이다.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는 해상 부유식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와 해저 생산시설 등을 거쳐 가스 수출관을 타고 기존 배관망을 통해 다윈 LNG 플랜트에 도착한다. 30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입구에 도착했다. 노던테리토리 산업안전 당국(NT WorkSafe)으로부터 '주요 위험 시설'(Major Hazard Facility) 로 관리되고 있다. 관계자 외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다. 예외적으로 출입이 허용될 경우 안전복 규정이 필수다. 릴게임추천사이트 안전모와 안전장갑, 보안경에 귀마개까지 착용하고 나서야 내부로 향하는 노란 철제문이 열렸다. 섭씨 30도. 간밤에 비가 내려 바닥이 촉촉했지만 그 사이로 올라오는 습한 열기를 마시며 안으로 들어섰다. 가장 먼저 커다란 물탱크 외벽의 그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홍빛 사각형 안에 게와 물고기, 그리고 자라가 그려져 있다. 인근 티위(Tiwi)섬에 거주하는 원주민들 작품이다. 이들은 주기적으로 공장을 방문해 벽화를 새로 그린다고 한다. 물탱크 왼편에 응급처치소(First Aid Station)가 있고 오른편에 각종 안전 설비들을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본격적인 액화 플랜트 전경이 펼쳐진다. 축구장 90개 분량에 달하는 약 20만평 부지에는 크기가 제각각인 잿빛 원통형 설비들이 배관으로 복잡하게 연결돼 있다. 바다에서 들어온 가스를 처리하고 액화해 저장시설까지 보내는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천연가스는 "윙윙" 굉음을 내며 영하 162도 안팎으로 냉각돼 액체 상태의 LNG로 변하고 있다. 플랜트는 1일 2교대로 24시간 가동되고 있다. 호주 다윈 LNG 터미널에서 LNG 선적 중인 SK자사선 프리즘 어질리티호 (SK이노베이션 제공) 육상에 도착한 천연가스가 곧바로 LNG가 되는 것은 아니다. 액화에 앞서 이산화탄소, 수은, 수분 등 불순물을 제거하는 전처리 과정을 거친다 골드몽릴게임사이트 . 이후 프로판·에틸렌·메탄을 냉매로 사용하는 칠러를 거치며 온도를 단계적으로 낮춘다. 마지막에는 천연가스의 온도를 영하 162도 안팎까지 떨어뜨려 기체를 액체로 바꾼다. 이때 저온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칠러 주변에는 냉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차단하기 위한 단열 설비가 설치돼 있다. 배관을 따라가다 그 끝에 거대한 LNG 저장탱크가 있다. 저장탱크는 지붕 10m를 포함해 높이 60m, 지름 90m에 달한다.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외벽 두께만 1m다. 이곳에 저장된 LNG는 8일마다 SK이노베이션 E&S의 전용 수송선에 선적된다. LNG는 수송선을 타고 한국 등 여러 나라로 향한다. 마침 전날인 29일에도 수송선 한 척이 출발했다고 한다. 걸어서 액화 플랜트를 둘러보는 데만 꼬박 한 시간이 걸렸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붉은 고딕체로 '위험'을 알리는 안내판이 서 있었다. 이 넓은 부지에서 낮에 일하는 사람은 40~50명뿐이다. 관계자는 컨트롤타워에서 플랜트 전체를 총괄하는 메인 오퍼레이터가 단 2명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안전관리 요원이라고 말했다. 영하 162도로 얼린 불씨를 다루는 곳에서, 일의 태반은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게 지키는 것이었다. 플랜트를 나서는 길, 다시 원주민이 그린 벽화와 마주쳤다. 게와 물고기와 자라는 숲과 갯벌을 품은 땅 위에 세워진 이 거대한 설비를 지켜주는 수호신은 아니었을까. 한국행 LNG는 이렇게 만들어지고 있었다. 넓은 부지에서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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