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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과 경영권 분쟁 우려ㆍ이사회 축소ㆍ수익성 저하ㆍ공매도 문제ㆍ주주환원 문제도마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한진그룹 창립 80주년 기념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모습 / 한진그룹 제공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국민연금의 반대를 뚫고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다만, 이날 주주총회(주총) 현장에서는 호반그룹과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과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에 따른 적자 문제, 이사회 축소의 적정성, 활개치는 공매도에 대한 릴게임예시 회사의 소극적인 대처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주주들의 날선 비판이 쏟아지며 조원태 리더십에 대한 불안이 표면화됐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열린 한진칼 제13기 정기 주총 현장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94.24%가 참여한 가운데 2시간 넘게 진행됐다.
가장 화제를 모았던 조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안은 93. 손오공게임 77% 찬성으로, 이사 보수 한도 승인안 역시 71.67% 찬성으로 가결됐다. 나머지 안건들 역시 90% 이상의 높은 동의율로 모두 다 통과됐다.
문제는 높은 동의율과 별개로 주총 현장에서는 시작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가득했다는 점이다.
주총장 안에서 가장 먼저 불거진 쟁점은 경영권 분쟁이었다.
야마토게임방법이날 첫번째 질의에 나선 주주는 “현재 호반그룹과의 지분율 격차가 1.78%포인트 내외로 좁혀져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여전한데, 조 회장이 경영권을 방어할 어떤 수단과 계획이 있는지 설명해달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류경표 한진칼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분 격차가 별로 차이가 안나지만, 업무상 관련이 있는 유관 그룹이나 회사들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을 통해 나름대로 프렌드십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면서 “그 규모까지 합치면 충분히 과반수가 훨씬 넘기 때문에 경영권 위협에 대해 큰 의문을 가지지 않으셔도 될 것”이라고 답했다.
주총장에서의 긴장감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 장면은 한 주주가 작년 적자 배경을 따져 묻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자신을 30년 경력의 주식투자자라고 게임몰 밝힌 한 주주는 “매번 영업이익이 났는데 작년에는 왜 적자가 났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에 따른 회계상 일회성 비용’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자 그는 “세상에 어느 회사가 직원들 사회근로복지기금 출연 때문에 영업 적자를 냈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라며 “설득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재차 몰아붙였다.
이에 한진칼 재무담당 이성환 전무는 “주가 안정을 위해 4만원 밑에서 매입한 자사주 44만주, 약 176억원을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 것으로, 아시아나항공과 통합에 따라 지주사에서도 우수직원 유치가 필요해져 회사에서 현금 부담없는 방안을 고민해 기금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회사 입장에선 현금 부담은 없고 세제 혜택도 있으며, 이 주식은 시장에 처분도 할 수 없고 배당금을 통한 복지에 사용된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 주주는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있지 않느냐. 경영권 방어를 위해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다른 주주는 이사 수 상한을 11명에서 9명으로 줄이는 방안에 대해 “상법 개정 이후 주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사회 진출을 확대하려는 흐름과 반대로 가는 것 아니냐”라며 “실질적으로는 소액주주 견제를 줄이려는 꼼수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회사 측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산업은행 추천 인사 3명이 한꺼번에 합류하며 이사회 규모가 일시적으로 커졌고, 이를 순차적으로 정상화하는 과정”이라며 “다른 대규모 지주회사의 평균 이사진 규모도 6~7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 연임의 적정성을 둘러싼 질의도 터져나왔다. 한 주주는 “국민연금이 조 회장 연임에 반대 의사를 밝힌 점에 대해 냉정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류 부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의 불가피성을 다시 꺼내들었다. 류 부회장은 “코로나로 어려웠던 당시 아시아나를 인수할 유일한 기업이 대한항공이었고, 정부에서도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 회의)까지 거쳐 인수 절차가 진행된 것인데 그 과정에서 기업 실사 등의 절차가 평시보다 단축된 점을 두고 국민연금이 주주권 침해라고 주장하는 것”이라며 “한진그룹이 아니었으면 3조5000억원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부실이 국영은행에 귀속돼 손실이 발생했을 것이고, 아시아나항공에 종사하는 근로자 7000여명이 거리로 내몰렸을지 모르는 데 이러한 부분을 국민연금에서도 감안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공매도에 대한 대응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한 주주는 “공매도 거래량이 많게는 40∼50%에 이를 정도로 활개를 치느라 주가가 못 올라가고 있는데, 회사 측에서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게 섭섭하다”고 지적했다.이어 다른 주주는 “저 자세로 있는 주주환원에 대한 문제로 인해서 공매도가 많이 쌓이고 있는데, 회사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조 회장이 개인적으로 주식을 매입하는 등의 형태로 회사에 대한 자신감 있는 행위를 보여주길 권한다”고 힘을 보탰다.
이날 주총에선 회사 측이 상정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되며 마무리됐지만, 더 큰 변수는 내년부터다. 상법 개정에 따라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인 한진칼은 내년부터 현장 주총과 함께 전자주총을 의무적으로 병행해야 한다. 이날 주총 현장에 참석한 주주는 30여명으로, 주총장 안은 순수 주주보다 행사를 진행하는 한진칼 관계자들이 더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소액주주들이 주총장을 찾지 않고도 전자주총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면, 또다른 표심이 형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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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한진그룹 창립 80주년 기념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모습 / 한진그룹 제공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국민연금의 반대를 뚫고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다만, 이날 주주총회(주총) 현장에서는 호반그룹과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과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에 따른 적자 문제, 이사회 축소의 적정성, 활개치는 공매도에 대한 릴게임예시 회사의 소극적인 대처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주주들의 날선 비판이 쏟아지며 조원태 리더십에 대한 불안이 표면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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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높은 동의율과 별개로 주총 현장에서는 시작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가득했다는 점이다.
주총장 안에서 가장 먼저 불거진 쟁점은 경영권 분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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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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