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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정전에서 바라본 세운재정비촉진지구 4구역. 왼쪽부터 2017년 국제현상설계 공모에 당선된 설계안(높이 71.8m), 2024년 서울시가 기존 설계를 전면 폐기한 수정 변경안(높이 142m). 케이캅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3년 기존의 서울 종로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4구역(세운4구역) 설계안을 전면 폐기하고 용적률을 올려 145m 높이 고층 건물을 짓기로 한 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에 계획설계권을 맡긴 조처에 대해 기존 설계안을 만들었던 네덜란드 건축사사무소 ‘케이캅’(KCAP)이 공식 입장문을 내어 반발하고 나섰다.
게임몰 케이캅은 2026년 1월26일 누리집에 게시한 입장문을 통해 “저희는 건물 높이 및 주변 환경과의 조화에 대해 협의를 거쳐 최적의 설계안을 마련했으나, 새로운 계획안이 이러한 논의를 무시하고 근본적으로 다른 설계 방식을 채택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뽀빠이릴게임2017년 서울 종로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4구역 국제현상설계공모에 1등으로 당선된 네덜란드 건축사사무소 ‘케이캅’(KCAP)의 누리집.
케이캅은 2017년 세운4구역 국제현상설계공모에서 1등으로 당선돼 설계의 마스터플랜에 해당하는 계획설계를 맡았다. 앞서 한겨레21은 서울시가 2023년 세운 바다이야기슬롯 4구역 용적률을 1.6배가량, 건물 높이를 2배 이상 높이기로 한 뒤 시행사인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기존 계획설계권자인 케이캅에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아무런 공모 절차 없이 중간·실시설계권자인 희림에 계획설계권까지 부여하는 수의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제1592호 참조)
케이캅은 입장문에서 이러한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 황금성게임다운로드 . 케이캅은 “저희는 2017년 세운4구역 국제설계 공모전에서 당선된 후, 관련 심의를 포함한 계획설계(SD)와 실질적인 디자인 적용을 위한 사후설계관리 서비스를 2024년 2월 발주처의 정산 요청 시점까지 성실히 수행했다”며 “당시 저희는 후속 개발 단계에도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 진행 과정에서 제외되었고 어떠한 보상도 없이 야마토게임장 용역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케이캅은 입장문에서 오 시장이 세운4구역 용적률을 1.6배(660%→1094%), 높이를 2배(71.9m→145m)가량 높이면서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의 경관을 훼손하게 됐다는 점도 지적했다. 케이캅은 “새로 제안된 설계는 케이캅의 설계안보다 밀도와 건물 높이가 약 두 배에 달한다”며 “결과적으로, 새로운 계획은 기존 프로젝트의 목표였던 주변 환경과의 조화, 문화적 감수성, 그리고 균형 잡힌 고밀도 개발을 근본적으로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그러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서울이나 한국만의 것이 아니라 전 세계 공동체의 것이다. 기존 합의의 결과는 반드시 존중되어야 한다”며 “보편적 감각에 어긋나는 새로운 고층 고밀도 계획은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운4구역은 2006년 처음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뒤 높이를 두고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과 서울시가 오랜 협의를 거쳐 2014년 최고 높이 71.9m로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라 2017년 설계공모를 진행했고, 케이캅의 설계가 1등으로 당선됐다. 그러나 오 시장이 2023년 이러한 논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 케이캅은 “세계 시민이자 관련 전문가로서, 우리는 현재 진행 중인 세운지구 재개발 방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개정된 계획은 철회되어야 하며, 지역 주민, 시민 사회, 그리고 국가유산청 간의 장기적인 협의와 여러 차례 심의를 통해 마련된 본래의 합의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케이캅은 그러면서 서울시와 SH를 겨냥해 “최근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저희는 많이 인내하고 있다”며 “누구든지 당사 원안 및 그에 관한 사실관계에 대하여 허위사실을 적시하거나 당사의 평판을 해치는 등의 사태를 발생시키는 경우, 필요하면 가능한 법적 조치를 시행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2025년 12월3일 ‘오세훈티브이(TV)’ 유튜브 영상에서 케이캅의 설계안에 대해 “땅딸한 펑퍼짐한 건물”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3년 기존의 서울 종로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4구역(세운4구역) 설계안을 전면 폐기하고 용적률을 올려 145m 높이 고층 건물을 짓기로 한 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에 계획설계권을 맡긴 조처에 대해 기존 설계안을 만들었던 네덜란드 건축사사무소 ‘케이캅’(KCAP)이 공식 입장문을 내어 반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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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4구역은 2006년 처음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뒤 높이를 두고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과 서울시가 오랜 협의를 거쳐 2014년 최고 높이 71.9m로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라 2017년 설계공모를 진행했고, 케이캅의 설계가 1등으로 당선됐다. 그러나 오 시장이 2023년 이러한 논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 케이캅은 “세계 시민이자 관련 전문가로서, 우리는 현재 진행 중인 세운지구 재개발 방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개정된 계획은 철회되어야 하며, 지역 주민, 시민 사회, 그리고 국가유산청 간의 장기적인 협의와 여러 차례 심의를 통해 마련된 본래의 합의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케이캅은 그러면서 서울시와 SH를 겨냥해 “최근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저희는 많이 인내하고 있다”며 “누구든지 당사 원안 및 그에 관한 사실관계에 대하여 허위사실을 적시하거나 당사의 평판을 해치는 등의 사태를 발생시키는 경우, 필요하면 가능한 법적 조치를 시행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2025년 12월3일 ‘오세훈티브이(TV)’ 유튜브 영상에서 케이캅의 설계안에 대해 “땅딸한 펑퍼짐한 건물”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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